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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탁구 이야기

르베송 선수와 마트네 선수를 만났습니다.

작성자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작성시간22.11.01|조회수4,762 목록 댓글 12

일주일 휴가를 내서 처가에 왔습니다. 아내님의 허락을 받고, 차로 약 한 시간 떨어진 곳에서 탁구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프로 리그팀이 있고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선수 양성 프로그램이 있는 클럽인데요. 2019년에 일반인도 받아들이는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막 시작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난항을 겪었는데, 얼마전부터 다방면으로 홍보를 시작한 것이, 제 귀에까지 들어왔죠. 처가에서 차로 한 시간. 이런 횡재가 어디 있습니까!

 

오늘 오전부터 선수 양성 프로그램의 젊은이들 – 초등학생부터 20대 초반까지 약 20명 정도입니다 – 사이에 끼어 시쳇말로 정말 '빡센' 훈련을 받았습니다(아참, 지난주와 이번주 프랑스 가을 방학으로 학생들이 하루 종일 훈련을 합니다). 외부 참여자는 저 혼자였는데요.

 

오후에 뜻밖의 외부 참여자 두 명이 더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티바사의 목판으로 더 잘 알려진 엠마뉴엘 르베송 선수와, 얼마전까지 프랑스 국가대표로 있었던 아드리앙 마트네 선수가 다녀갔습니다. 이곳 클럽의 프랑스 프로 리그 선수들과 일주일간 연습하러 왔더군요. 프로 리그에서는 각기 다른 클럽 소속으로 경쟁 관계인데, 이렇게 서로 오가며 연습도 종종 한답니다.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그 핑계대고 잠시 쉴 요량).

서비스 자세의 엠마뉴엘 르베송. 마주 하는 상대는 이곳 클럽의 프로 용병인 이란 선수입니다.
서비스를 넣고 있는 아드리앙 마트네. 마주 하는 선수는 이곳 클럽 프로 선수인 첸 티안 유안(중국 출신의 귀화선수입니다. 현재 프랑스 랭킹 6위쯤 되고, 이곳 클럽의 터줏대감이죠.) 

며칠 훈련 받으러 왔다가 프로 선수들 연습하는 것 구경하는 횡재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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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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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01 저는 한국의 탁구 환경이 늘 부럽습니다ㅠㅠ
  • 작성자불꽃커트 | 작성시간 22.11.01 와 쉐이크 처음 구매한게 르베송 이였떤 걸로 기억하는데~ 직접 만나시다니 부럽네요!~
  • 답댓글 작성자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01 인사만 했어요...
  • 작성자곡현 | 작성시간 22.11.01 2000년도 프랑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군요. 뜻깊은 경험이었겠습니다. 부럽네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01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 인상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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