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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탁구 이야기

(탁구 에세이) 2. 내가 성장함을 느낄 때 행복하다.

작성자롱다리박|작성시간23.04.20|조회수358 목록 댓글 8

"탁구종합병원"

[롱다리 박 탁구 클리닉 ] -

[ 탁구 에세이]

 

 

  오늘은 휴무라서 여유롭게 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새벽부터 여유롭지는 않았다. 

 

  나는 휴무일 때도 운동을 해야지 리듬이 깨지지 않는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6시~6시 반에 체육관에 간다. 파트너와 운동을 한다. 그런데 운동 파트너가 일하는 회사에 탁구 치는 분이 있는데 관심이 있다고 했다. 새벽에 같이 운동하시자고 나오셔서 오랜만에 3명이서 즐겁게 운동을 했다. 

 

  파트너는 4부이고 직장 동료는 5부다. 몇 가지 팁을 드리고, 파트너와 직장동료는 8시에 출근을 위해서 떠났고 나는 또 다른 일이 있다.

 

  8시쯤에 오시는 노부부가 있다. 항상 우리가 출근할 때쯤 오셔서 1-2시간 같이 운동하시고 가시는 데 며칠 전에 "우리 레슨 좀 부탁드려도 돼요?"라고 물어보셨다.

 

  살짝 당황하면서 제가 우선 생각 좀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나왔다. 15년 가까이 연구해오면서 간간이 가르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직장 때문에 여러 가지 힘든 부분이 있어서 잠시 쉬고 있어서다.

그런데 고심 끝에 레슨을 해주기로 했다. 주 3회 이렇게는 못하고 쉬는 날 오전에 운동 끝나고 50분 내외로 주 1회 하기로 했다.

 

  오늘 첫 수업을 아저씨부터 하고 아주머니 순서로 해드렸는데 상당히 만족해하시는 표정이었다. 나처럼 이렇게 가르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 노트를 만들고, 클리닉 진행상황을 정리하여 프린트해드린다.  운동 목표는 기본적인 건강증진과 나에게 안 배우더라도 상대와 어떤 연습을 하면 본인 실력이 느는지, 어떻게 연습을 할지, 내가 무엇을 해야지 다음 단계로 가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난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나라 탁구 책은 번역본이 많고, 내용도 기술별로 나열한 정도라서 실제로 초보자가 보면서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책이 없다.  골프 책은 많은데 탁구는 인기가 없어서 일까? 

 

  그래서 책을 목표로 조금씩 글을 쓰고 있다. 탁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책을 읽는 순서대로 꼼꼼히 연습을 할 수 있게 써볼 생각이다.

 

  요즘에는 운동할 수 있는 상황이 좋지 않아서 새벽에 운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 자연스럽게 새벽이 편해졌다. 

 

  역시 꾸준히 운동을 하니까 먼지처럼 성장함이 느껴져서 좋다. 어색했던 새벽의 차가운 공기도 운동할 생각에 상쾌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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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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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롱다리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2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나
  • 작성자탁구신 사촌 | 작성시간 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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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롱다리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25 탁구신 사촌이면 염력으로 공을...^^
  • 작성자바람아 | 작성시간 23.04.21 운동도 문무가 겸비되어야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롱다리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25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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