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에세이) 3.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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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 에세이]

음마투전(飮馬投錢)

  탁구를 처음 접하고 한동안 몰랐다. 

하수였으니까.

  보통 탁구장 동호회 회원이 다른 구장에 운동하러 가면 통상 시간에 관계없이 금액을 저렴하게 일괄하는 경우가 있다. 통상. 

  탁구장 입장에서는 사람이 북적여서 좋고 상수들이 놀러 오면 구장 회원에게 경기 경험도 쌓을 수 있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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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동호회 회원끼리 돈을 모아서 자체 구장을 운영한 적이 있다. 그때도 상수에게는 그냥 와서 치라고 다들 말했는데 나중에 편한 분위기에서 다른 분들 하는 말을 들어보니 그 회원(상수) 흉을 보고 있었다. 이야기인즉, "무료로 운동하라 했다고 정말 그렇게만 하고 있다"였다. 

  분명 무료라 했는데 왜 그럴까? 그 일 이후부터 한참 시간이 지난 후 나에게도 그런 상황이 왔다.

"롱다리 박 그냥 돈 안 받을 테니까 자주 놀러 와요~" 이런 말 들으면 내심 기분은 좋다. 처음엔 이런 생각도 잠깐? 했었다. 이제 평생 무료로 다녀도 되는 건가?

 그런데 나는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한다. 구장 이용료만큼 음료수나 간식을 사 간다. 이렇게 하면 여러 가지를 방어할 수 있다.

  구장에서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고, 아쉬운 부탁을 안 들어도 된다. 나의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취미로 탁구를 친다지만 여기도 엄연히 사회생활의 한 부분이다. 사람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다 일어날 수 있다. 다만 서로 좋아하는 운동인 탁구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다툼이 덜할 뿐.

손해 보고 판다는 사장님이 말하길

세상엔 공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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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다리박]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트너]

진리죠 ! 잘 읽고 있습니다.

[롱다리박]

꾸준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나네요 ㅎ

[탁건아]

글을 읽으니 맘이 편안해집니다
참 된사람이다 ............라고요

[롱다리박]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