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수권 대회 16강에서 만난 임종훈과 마롱의 경기를 아내와 함께 인터넷 중계로 보았습니다.
주세혁과 왕하오가 각각 코치 자리에 앉아있더군요. 그걸 본 아내가 갑자기 한 마디 합니다.
– 류궈량, 살이 좀 빠졌네.
– 류궈량? 아냐. 왕하오야.
– 왕하오?
– 응.
잠시 한숨을 쉬더니 아내 왈.
– 2011년 파리 월드컵에서 선수로 본 주세혁과 왕하오가 이제 코치로 벤치에 앉아있네. 세월 많이 흘렀구나...
정말 세월 많이 흘렀군요. 그래도 마롱은 여전히 건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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