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탁구용품 사용기였나? 뭐 그런 제목의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강퇴를 당해서 지금도 있나 어떤가는 모르겠습니다만.
김택수 감독님의 이름을 건 러버가 신상 출시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더군요.
마침 구매를 해서 사용하던 때라 옳다구나!!하며 말 그대로 사용기를 올렸더랬습니다.
사용기의 내용은 대충
회전, 파괴력(파워)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그런데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 1주일 만에 마모가 심하게 되어 아작이 났다.
뭐 이런 것이었습니다.
아작이라는 단어 사용이 문제가 됐던 모양이고
저도 심하지 않았나 싶긴 하나
그렇다고 잘못된 표현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러버를 빛에 비껴서 봤을 때 돌기 모양이 살짝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딱 봐도 표시가 확 나는 정도였느니까요.
문제는 사이트 관리자의 대응이었습니다.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임의로 제 게시물을 삭제 처리했습니다.
허위랬나 뭐랬나?
저는 지금도 100만원 내기라도 할 수 있습니다.
1주일 만에 러버를 그 지경으로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
(물론 가혹 조건(?)인 건 사실입니다. 제가 다니던 탁장의 기계 연습장에 있는 공들은 깨끗하지가 않은 편인데 그래서인지 거기서 연습을 많이 하면 러버가 더 많이 닳는 느낌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 단단하다는 612 러버의 뽕을 몇 개나 부러뜨린 전적(?ㅋ~)도 있습니다)
암튼 본인이 허위라고 생각했든 어쨌든 게시자에게 먼저 수정 요청을 하든지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그 사용기라는 사이트는 사용기를 나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사용기를 빙자해 모종의 계약을 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것을요.
어이가 없더군요.
나중에 저한테 하소연 하는 소리를 들어보니 저 때문에 제가 리뷰했던 제품 판매를 전혀 하지 못했다 하더군요.
그러게 저한테 왜 그러셨었나요?
제가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여기저기 다니며 해당 사건에 대해 알리고 다녔었거든요. ㅡㅡ
(본론)
(장사 한다는) 사람들이 왜 그리들 소위 꼼수를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방금 전 모 유튜버에게 한마디 하고 왔습니다.
흔히 쓰는 비속어로 어그로 끄는 짓 하지 마시라고요.
조회수가 돈으로 직결되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운 제목으로 소위 어그로를 끌어서야 되겠습니까? 그것도 나름 이름깨나 알려지신 분이?
그 분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몇 달이나 지난 신유빈 영상을 가지고
세계가 놀랐다느니 우승을 또 했다느니 해 대며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계속해서 게시물을 올리는 분이 있어 짜증이 나 신고를 한 적도 있습니다.
다행히(?) 신고를 해서인지 암튼 저한텐 그 분 영상이 더 이상 노출되지 않더라구요.
웃긴 건 그 분 영상 보면 죄다 영상이 좌우 반전이 돼 있었어요. 저작권 때문인 듯 한데... 암튼 그 분 영상 이래저래 짜증 만땅이었는데 속 시원하게 됐습니다. ㅎㅎㅎ
(결론)
꼼수 부리지 말고
우리 모두 정도로 가십시다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