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라켓이 좋다는말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Feat. 비스카리아, 티모볼 스피릿 구형

[원피스]

안녕하세요 탁구를 치다보니 실력도 중요하지만 라켓도 참 중요하구나 생각이 듭니다. 좋은 라켓이 생겨 자랑도하고싶은 마음에 그냥 적어봅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저는 많은 라켓을 써보곤 라켓보단 실력이 우선이라 생각하여 라켓을 크게 가리지 않았습니다. 기본실력이 중요하다 생각했지요. ㅎㅎ

약 10년전 초보시절부터 참 많은 라켓을 써봤었습니다. 좋다는거, 구하기어렵다는거, 가성비 좋다는거 등등
그나마 여러 탁구라켓중 아우터 카본이 좋아서 비스카리아, 티모볼alc, 장지커alc 를 돌려가며 무게별로 써보고 있었죠. 

 그러다 3년전 우연히 "비스카리아 구형"을 써보게 되었는데 같은 아우터alc느낌에서 더 잡아주고 뻣어주고 손에 감각이 잘 느껴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과거에는 나무를 더 섬세하게 골라만들어서 그런가? 나무가 오래될수록 감각이 좋아지는건가? 이런생각들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른 "비스카리아 구형"을 쳐보게되었는데 또 그느낌 나더군요. 실력이 더 쌓이고 보니 블록, 드라이브, 컨트롤 등 모든면에서 확실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구형 라켓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티모볼 스피릿 구형"을 사용할 기회가 있었는데 "비스카리아 구형으로" 쳤을때 처럼 확실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똑같은 계열의 라켓이라면 과거 라켓들이 더 정교하고 잘 선별된 나무로 만든게 맞는거같다고 확신이 들었었죠ㅎㅎ

그래서 무리해서 비스카리아구형을 하나샀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티모볼 스피릿 구형도 구입하였습니다. 사용한 라켓 무게는 88~92g 사이정도 되네요.

개인적으로 "티모볼스피릿 구형"이 "비스카리아 구형"에비해 절대 성능이 떨어지지않고 그립도 신형 보다 날렵하고 착 달라붙는맛이 있어서 가성비 최고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한 라켓 자랑하려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요.
결론적으로, 얼마전 환상의 라켓을 분양받았습니다. "티모볼스피릿 구형 철제나비" 이걸로 쳐보니 다른라켓이 생각이 안납니다. 잘맞는 옷을 입은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출고가가 비싼라켓이 좋은게아니라 오래된 낡은 라켓이 좋아지고있습니다ㅎㅎ

 라켓 바꿨다고 실력이 드라마틱하게 올라가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게임에서져도 모든기술들의 감각이 손에 잘전달되고 원하는 곳에 좋은감각으로 들어가니 기분이 좋습니다. 내실력으로 졌다고 인정도할수있구요.

결국 사람과 공을 연결해주는것은 라켓이기에 참 중요한건 맞는거 같습니다ㅎㅎ 러버도 중요하구요.

주저리 주저리 기분좋은맘에 라켓 자랑겸 써봅니다 ㅎㅎ 모두 본인에게 맞는 라켓을 찾고 즐탁 하세요 ^^

과거 사용한 비스카리아 구형

철제나비로 바꾸기전 사용 티모볼 스피릿 구형

현재사용중 철제나비 티모볼 구형

[치키타79]

조금만 생각해보면 어쩌면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일단 소재가 '나무'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같을수가 없죠!!
무게도 다르고, 결도 다르고, 밀도도 다르고..등등!!
당연히 타구감도 다른거죠!!
심지어 같은 라켓인데도 그립감도 조금씩 다릅니다.
얼마전 판젠동 ALC FL 하나를 시타했는데
그립이 거의 구형비카 였어요.

[원피스]

그립도 참중요한건맞습니다. 그리고 옛날 라켓들이 나무가좋은거같은 기분이에요. 다른 라켓도 오래된게 있으면 꼭 한번만쳐봐도되냐고 물어보고 쳐봅니다ㅎ

[치키타79]

원피스 네~~!! 그런것 같습니다. 나무가 좋았던것 같아요. 또 접착방식에도 기술적 차이가 있었을수도요. 요즘 라켓은 전반적으로 뭐랄까..좀 "딱딱하다"라는 느낌이 있는듯해요!!

[도쿄에서탁구]

좋다기보단 적응하기 나름이라 생각 합니다 ㅎ

[원피스]

네 그말이 어찌보면 더맞는거같네요 저는 w968이 좋은건맞는데 적응이안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