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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룡 작성시간24.08.21 내용 하나하나가 극 공감이 갑니다.
저도 옛날에 들었던 얘기라..ㅎㅎ
국내에 롱핌플이 최초로 들어오기 시작할 때 아마추어로서는 거의 처음으로 롱핌플OX를 사용했었거든요.
버터플라이 페인트였죠.
지금이야 변화가 거의 없는 컨트롤형 롱이라고 보지만 그 때는 저도 욕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ㅋㅋ
당시 오픈 1부 상대가 저와 게임 후 (비싼 히노끼 일펜) 라켓을 탁구대에 세게 쳐서 쪼개 부수며 "다시 이질하고 탁구치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 XX" 라고 욕하며 나간 날 롱핌플을 저도 접었었지요.
당시에는 롱이나 안티 쓰면 사기꾼이라고 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ㅎㅎ
안티러버도 제가 거의 국내 최초로 사용한 아마추어일 겁니다.
엘보 때문에 전면 미디엄으로 치고 있는 지금은 참으로 많이 인식 개선이 되어있음을 느낍니다.
전선희선수와 같은 맥락의 말을 저도 하고 싶군요.
핌플은 쓰는 사람도 힘들어요.
쓰고 싶어서 쓰는 게 아닌 사람도 있어요.
핌플은 사실 다양한 상황과 구질에의 대응이 훨씬 어렵기 때문에 러버 때문에 이기기만 하는 거 아니고 러버 때문에 질 때도 참 많아요.
핌플이나 안티나 연습을 사실 평면러버보다 더 해야 한답니다.
모든 핌플, 안티 유저분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