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탁구관련용어에 혼란이 있다는 글을 읽고선, 왜 이런 용어 혼란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바로 영어를 아무런 여과없이 쓰고, 적절한 한국말이 없어 이런 혼란이 생기는 것입니다.
중국은 스포츠용어뿐만 아니라 모든 영어도 다 그에 적절한 중국말이 있습니다. (중국사람들은 중국어를 중국어라 하지 않고 한어라 합니다. 중국에는 50여개 민족이 있어 90%이상을 차지하는 한족이 사용하는 말을 보통어라 해서 사용합니다)
제가 중국에서 살면서 단 한가지 영어를 그대로 쓰는 것을 딱 한단어 봤죠. CD도 중국말이 있긴한데, 일반적으로 CD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탁구는 乒乓球(pīngpāngqiú)라 하고 배드민턴은 羽毛球(yǔmáoqiú)라 부르죠. 배드민턴을 위마오치우라 부르는 것은 셔틀콕에 날개가 있어서 깃우자를 사용해서 그렇게 부르죠. 탁구나 배드민턴이나 써비스는 发球(fāqiú), 포핸드는 正手(zhèngshǒu), 백핸드는 反手(fǎnshǒu) 등 모든 스포츠 용어를 중국어로 부릅니다.
중국인들은 한국인이나 일본인 이름을 부를때도 한자이름을 그들 중국어로 이용하고, 서양애들 이름도 중국식으로 부른답니다. 예를 들어 데이비드라는 영어 이름을 大卫(dàwèi)라고 합니다.
그러니 한국인들 이름이나 김치 등 고유명사들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영어식으로 발음하나 중국에서는 중국식으로 불려진답니다. 예를 들면 김치를 중국사람들은 泡菜 (pàocài)라 합니다.
한국에서는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어찌보면 유식한 것처럼 보이는데 중국에서 5년정도 살다보니 자기나라 말에 애착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을 보면 솔직히 많이 부럽답니다.
축구를 보면 이제는 엔드라인이 아니라 끝줄, 사이드라인은 옆줄이라 부르는 것을 보면 조금만 노력하면 그에 적절한 한국말을 사용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탁구에서도 에지가 아니라 모서리 블레이드가 아니라 탁구판 등 찾으면 적절한 한국말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나 국제불명의 용어를 무조건 사용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한국말을 사용하는 것이 한국어에 대한 사랑과 혼란을 최소화 할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