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식 펜홀더를 사용하여 2005년부터 직장에서 탁구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즐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생활체육에서의 현재 수준은 전국 4부에서 8강 이상 정도의 실력인것 같습니다.
아직도 한참 미흡한 실력이지만 그동안 제가 배우며 느겼던 부분에 대하여 간단히 몇 회에 걸쳐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정리해 보는 것이므로 글을 읽으시는 회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일펜의 그립:
오른손 검지 손가락이 손잡이를 너무 감싸거나 구분선을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세게 잡아서도 안됩니다. 검지 손가락과 엄지 손가락이 살짝 걸쳐있는 형상입니다.
라켓의 뒷면에는 되도록 콜크 조각이 패이지 않도록 밴드 등으로 보호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포어핸드나 드라이브의 화 에너지는 중지의 첫마디(ㄱ)에 있습니다. 쇼트 에너지는 중지의 둘째 마디(ㄴ)에 있습니다.
라켓 뒷면의 구분선을 중심으로 중지가 위치하고 그 위에 살포시 약지와 새끼가 얹히는 형상입니다.
검지와 중지로만 탁구를 친다는 말이 있습니다.(김택수) 즉 그립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배분은 라켓을 뒤로 뺄 때 검지 50%, 라켓을 앞으로 밀 때 중지 50%로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엄지를 포함한 손가락들은 그져 받쳐줄 뿐입니다. 갑자기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의 말이 생각나네요. 왼손은 거들뿐.
2.드라이브 및 포어핸드시의 기본 마인드
보통 4부~5부 이하 되시는 분들의 드라이브나 포어핸드는 왠지 스윙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즉 찬스다 싶으면 힘을 주어 백스윙을 하고 다시 똑같이 힘을 주어 스윙을 하는 모습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백스윙도 100의 힘으로 빼고, 앞스윙도 100의 힘으로 똑같이 힘을 주어 공을 친다면 실수할 확률만 높아질 뿐입니다. 공도 정확하게 맞지 않고, 생각보다 스윙의 힘이 공에 잘 전달되지도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태엽의 원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태엽의 원리란 태엽을 힘차게 감으면 감은만큼 힘차게 풀리는 원리입니다. 태엽을 감아놓고 다시 힘있게 푸는 사람은 없습니다. 감았으면 자연스럽게 풀리니까요. 즉 백스윙의 폼을 잡으면 이 상태는 태엽이 감긴 상태입니다. 즉 자세를 잡아 놓고 그대로 가볍게 폼만 잡아서 공을 맞춰주면 됩니다. 세게 칠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요. 백스윙이 100만큼 갔으면 그대로 공을 가볍게 밀어주면 100만큼의 힘이 공에 실리게 되어 있습니다. 백스윙을 50만큼 했으면 그대로 공을 쳤을 때 50만큼의 힘이 공에 실리는 원리죠.
결국 백스윙 자세를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절대로 백스윙한 에너지만큼 다시 앞스윙을 할 때 힘주어 칠 필요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백스윙했으면 이제 그대로 공을 가볍게 치세요. 그러면 힘이 실려갑니다. 태엽의 원리죠.
단, 백스윙과는 별개로 앞스윙에 힘을 주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가 공을 어렵게 보내서 내 자세가 충분히 잡혀있지 않거나 예측하지 못한 코스에 공이 올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앞스윙에도 내 힘을 사용해서 공을 넘겨줘야겠지요. 이때 공을 치는게 아니고 넘겨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잘 넘겨주는 연습이 필요하죠.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는 서브 이후, 그리고 디펜스, 화 등의 원리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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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윈디 작성시간 10.07.05 thank you so much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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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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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거미팔 작성시간 10.07.05 저는 손가락이 길어서 윗 사진처럼 하면 "건들"거리네요. ^.^
깊게 잡아야 흔들림이 없는데... 순간 고민됬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
작성자양씨아자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7.05 고슴도치님의 추가적인 설명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김택수 선수가 쥐는 그립 방식이 맞습니다. "올라운드형 그립"이라는 명칭을 붙여주시니까 여러가지 그립 선택 중 하나인것이 분명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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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백타 작성시간 14.12.05 힘의 중심이 엄지냐검지냐는
논란이 많은ㄷㅔ 여러 강의를 찾아본결과
엄지가 힘의중심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유남규 원포인트레슨보니
명확하게 말씀하시네요
검지는 그저 걸쳐주는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