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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6개월.. 이제 코치를 바꿔보려 합니다

작성자블레이크|작성시간16.11.02|조회수1,532 목록 댓글 24

안녕 하세요. 오랬만에 글쓰게 되네요

몇달전 종종 드라이브 고민으로 글썼던 초보입니다.

요 몇 달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던분들 중에는

"야 넌 탁구장 시합할땐 한부수 올리고 쳐라"
"아유 엄청 늘었네.. 주말에 어디서 따로 레슨받니?"

와 같은 소릴 들을때

저는 "폼은(?) 좋아" 정도 소리밖에 듣지를 못하니 자존심도

상하고.. 최근에는

"스윙이 느려진건가? 공에 자신감이 왜케 없어"

라는 말을 듣고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생각..

아 레슨을 받는 과정에서 난 되려 자신감을 잃고 있구나..

레슨과정을 돌이켜보면 늘 반복되는 레슨과 디테일하지 않은

지적속에 언제부턴가 공을 자신있게 치지도 못하고

공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지금 내 스웡이나 라켓각이 맞는건가부터

고민이되니 안그래도 소심한 성격인데 난 더 자신감을 잃고 있구나

근본적인 문제가 내 실력인지 탁구랑 어울리지 않는 몸둥이인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느낀건 지금 내가 배우는건 내 몸에 맞는 옷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2년여 첫 스승이었고 동생처럼 잘해주신 코치님을 떠나 같은

전형에 다른분을 찾아야 하겠다고 결심을 하면서 이게 내 욕심때문에

헛된 방황을 하는걸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나 괜한 구설수에

(왜 동호회 들어놓고 레슨은 다른데서 받겠데?? 와 같은.. )오르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다른옷을 입어보고도 아니다 싶으면 이건

내운동이 아니구나 해야되겠지요.

나름 큰 결심을 했는데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제 단점을 어떻게 고쳐내고 장점을 살려줄수 있는 코치님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레슨 바꿀까 고민을 엄청했었는데 막상 결심을 하니 홀가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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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블레이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08 핑마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마음이 따듯한지는 모르겠고 잔정이 많습니다 ㅎㅎ. 그리고 몰랐는데 탁구욕심이 있더군요. 흔한일이라는 말씀에 다행이다 싶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민족사명 | 작성시간 16.11.06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막탁구 10년 레슨받은 지 9개월이 넘었는 데 코치가 나의 약점과 단점을 잘 지적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함께 연습하는 분들이 잘 권면을 해 주십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바른 지도를 받았으면 하는데 레슨을 받으면 더 혼란해지기도 합니다. 문제는 대안이 없어요 시골이라 탁구장도 없고 탁히 레슨을 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고민입니다. 결정하셨으니 새로운 자극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후에 좋은 소식 남겨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블레이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08 알겠습니다. 저는 수도권에 살지만 이 글과같은 결심을 하고도 아직 마땅한 코치님을 못 찾았습니다. 탁구치고 처음 다른데로 가볼까 고민하다보니 생소하고 어렵네요. 레슨 바꾸게되면 다음에 후기한번 남기겠습니다^^
  • 작성자탁동차 | 작성시간 16.11.07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도 배움을 익히는데는 개인차가 분명히 존재하고 실력이 향상되는 시간도 개인편차가 많이 날 것같습니다. 우리탁장에 3년째 레슨받으시는 형님이 계시는데,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데 실력은 정말이지 안늘어 게임을 하면 이제 레슨받은지 반년도 안된 분한테도 지는게 부지기수입니다. 그래도 그분은 스트레스는 별로 안받는것 같아요.
    요지는 남과 비교해서 너무 잘할려는 생각(욕심)이 앞서는것이 아닌가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고, 운동이라는것이 스트레스 풀려고 시작해서 스트레스 더 받게 되면 몸도,마음도 상처를 입게 되니까, 그냥 즐기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시면 어떨까 말씀드려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블레이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08 맞습니다. 첨에는 운동삼아 시작했던것이 어느새 하나둘 지기싫은 사람이 생기고 동부수 사람들끼리 경쟁의식도 생기고..
    두어살 어린 저랑 수준 비슷했던 동생인데 모 국대출신 여코치님한테 레슨받는다는 소문듣고 며칠전 게임했는데 상대도 안되더군요. 서브, 3구공격, 플릭까지.. 상대가 안되는데 그간 난 뭐했나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스트레스풀자고 시작했던게 스트레스가 된게 맞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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