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하수가 비교해 본 러버 후기: R47 vs MXS

[정지탁]

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몇 달 전부터 쭉 프레이타스alc에 라잔터r47을 양면에 사용중인데요, 주변 지인들 중 꽤 많은 분들이 티바에볼루션 시리즈의 mxs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mxs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마침 mxs 한 장을 구할 기회가 생겨 바로 구매 후 한 쪽엔 r47, 다른 한 쪽엔 mxs를 부착 후 약 1주일 간 시타하며 비교해봤습니다.

블레이드: JOOLA 아루나 OFF, ITC 악셀룸 5
모두 포핸드 기준입니다. 백핸드는 아직 쇼트와 블록 밖에 못 해서…ㅠㅠ 백핸드에는 R47이 더 안정감 있고 사용하기 좋다고 느꼈습니다!

반발력: R47 < MXS
회전력: R47 = MXS
드라이브 비거리: R47 < MXS
컨트롤 및 안정감: R47 > MXS
초보자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쪽: R47 > MXS
무게: MXS가 더 무거움

< 반발력 > : R47< MXS
두러버 모두 반발력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일반 포핸드 스트로크 시 거의 비슷했는데 mxs가 조금 더 묵직하고 강하게 볼을 보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둘다 테너지05에 비해 반발력이 뛰어나지만 mxs가 약~간 더 높은 듯 합니다.

< 회전력 & 드라이브비거리 > : R47 < MXS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두 러버의 차이를 명확히 느꼈습니다. R47도 물론 회전이 잘 걸립니다만 MXS로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공에 더 묵직했고 공을 더 멀리 보냈습니다. MXS가 보다 위력적인 한 방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데 좋다고 느꼈습니다.

< 안정감 & 사용의편리성 > : R47 > MXS
제가 그동안 r47을 써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r47로연습이나 게임 플레이를 했을 때 더 사용하기 편했고 안정성을 느꼈습니다. 경도상으로는 r47은 47도, mxs는대략 45~46도라 r47이 더 딱딱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시타해봤을 때 mxs가 더 딱딱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R47로 치다가 mxs로 바꿔서 쳤을 때 종종 오버미스가 났었고 임팩트가 약할 때 특히 오버미스가 잦았습니다. MXS가 임팩트를 더 요구하는듯 하여 초보자분들이 사용하시기에는 r47이 나을 것 같다고 판단됩니다.

< 무게 > : 두 러버 다 무겁습니다. 보통 R47은 48~50g,MXS는 50~51g 으로 알고 있습니다. MXS가R47보다 약 1g 더 무겁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위력적이고 묵직한 한 방은 MXS, 공격적이면서 안정성도 갖춘 연속 드라이브는 R47인 것 같습니다. 반발력이 높은 JOOLA 아루나 OFF에 붙여 사용했을 땐 R47이 더 좋다고 느꼈고, 아루나보다는 반발력이 낮은 악셀룸5에 부착해서 썼을 땐 MXS가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하수 입장에서 두 러버를 사용했을 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두 러버가 가진 최대 성능을 끌어올리기엔 제 실력이 너무 낮기에…하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력이겠죠? 기본 자세와 스윙이 좋다면 R47을 쓰시든, MXS를 쓰시든 빠르고 강력한 볼을 만들어낼 수 있겠죠... 드라이브시 허리와 하체를 사용하는 법을 더 연습해야겠습니다 ㅠㅠ 다음에는 R47을 떼고 MXP를 붙여서 MXP와 MXS를 번갈아가며 시타해 볼 생각입니다. 하수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괴짜탁구]

네 안그래도 선출 코치님 몇 분께서 제가 게임하는거 보더니 드라이브를 때리지말고 채라고 지적 하시던데, 레슨을 안받다보니 고치기가 쉽지 않네요;; 고치려고 하니까 성공률이 낮아져서 나중에 레슨 받기 전까진 그냥 포기하고 제 방식대로 치려구요^^;;

[letsgo]

흔히 mxs가 경도가 낮다고 잘못 생각하시는데 Mxs의 경도는 46~48도 입니다 45~47도 정도인 mxp보다도 높습니다 저도 mxs쓰다가 생각보다 더 단단한 감각에 몇번쓰다 적응하기 어렵더라구요 물론 오즈라는 좀 까다롭고 특이한 라켓에 사용해서 더 그렇게 느껴진걸수도 있겠네요 alc라켓이나 좀더 감싸안는 라켓에 사용했으면 조금더 좋은 감각이었을것 같네요 r47 정말 좋은러버라 생각합니다 한방이 다른것에 비해 약하다 뿐이지 alc정도의 라켓이면 충분히 한방나와주고 안정감이 탁월한 러버입니다 전면과 후면에 사용하기 다 좋지만 특히 후면에서 사용했을때 안정감이 정말 잊혀지지 않네요 경도에 비해서도 상당히 부드럽게 느껴지구요

[정지탁]

앗 저도요! r47 지금까지 써 봤던 러버 중 최고인 것 같습니다! 스피드와 안정성 모두 가진 러버는 없겠지만, r47이 제일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에라모르겠다]

r47이 괜찮으셨다면 이젠 그냥 r50 2.0을 쓰시면 될거에요. 수퍼밸런스입니다.

[letsgo]

힘이 좋으시거나 반발력이 mxp쓰기엔 좀 과하고 테너지는 비싸다라고 느끼시는 분이 타협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러버가 elp나 r47이라고 생각합니다 감각적으로도 테너지나 mxp에 못지않고 어떤면에서는 더 좋다고 느껴질 수 있는 러버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비스카리아에 r47 전면 후면 다 테스트해보았는데 최고였습니다 mxp에 길들여진 감각인데도 elp보다 r47의 감각이 좀더 좋았습니다 elp는 mxp처럼 걸리는 느낌만 있다면 r47은 걸리는 느낌과 동시에 안아준다는 느낌도 좀더 있었습니다 좀더 오래 머무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