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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3:18-21(38)

작성자흐르는 물|작성시간26.06.05|조회수11 목록 댓글 0

6월 6일(토)   히브리서 13:18-21   찬송 391장

 

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19.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개역 개정)

 

- 기도 요청과 축원 -

하나의 짧은 서론으로서 1:1-3이 있었고,

그 뒤로 그리스도께서는 존재에 있어서 모든 피조물 보다 탁월하심이 기록된

본론의 도입부인 1:4-4:13과, 사역에 있어서 구약의 옛 언약에 근거한

구약의 제사장보다 탁월하시다는 사실이 기록된 본론의 중반부인 4:14-10:18,

그리고 그 논증을 근거로 새 언약의 축복하에 있는 자가

어떠한 태도를 지녀야 하며, 어떻게 살아갸 하는 가에 대한 권면이

담겨져 있는 본론의 후반부인 10:19-13:17이 지나고,

이제 바야흐로 본서를 마감하는 결론부인 13:18-25에 이르렀다.

이 결론부는 간단하게 ① 13:18-21 ② 13:22-25이라는

두 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지며, 오늘 말씀은 그 두 단락 중 앞의 단락에 해당한다.

이러한 위치에 있는 본 단락은 다시 본서 저자와 그와 함께 하는 동역자들이

수신자들인 개종한 유대인들에게 빨리 가서 유대인과 로마의 핍박으로

배교의 위험 가운데 있는 그들의 신앙을 독려할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기도해 달라는 부탁의 말을 하는 부분과(18-19절)

죄 가운데 있던 자들을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구속받은 자들이 또한 승리하도록 하실 것과,

그런 하나님께 영광이 영원히 있기를 원한다는

축원의 말을 하는 부분(20-21절)으로 나누인다.

본문에서 주목할 것은 본서의 저자가 마지막 결어에서

다른 무엇보다 본서의 수신자들이 끝까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안에서

하늘 나라를 유업으로 받기를 진심으로 소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저자가 직접 본서의 수신자들이

유대교의 핍박 가운데서도 신앙으로 승리하기를 바라는

그의 간절한 심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교회 지도자로서의 그의 바른 자세에 대해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저자의 이러한 열심은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영적 지도자는 그와 같은 진정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적 상태와 성장을 염려하고

돌보아야 한다는 것을 교훈해 준다.(갈4:19)

 

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상반절에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당신의 뜻을 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들의 존재와 생활의 중심이 무엇인지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성도가 존재하는 목적 역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슴 아픈 현실은 언제부터인가

신앙이 자기 이익의 도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목사님은 책에서 이러한 현실을 개탄하였다.

<그러나 분명히 한국 교회는 죽었다.

 지금대로라면 죽어 가고 있음이 틀림없다.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기는커녕 거짓과 부정이 난무하며

 신앙이 한낱 자기 이익의 도구가 되고 있지 않은가?

 뉘라서 이것을 부인할 것인가?

 교회와 세상이 다른 것이 무엇이며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이 다른 것이 무엇인가?>

(박철수 목사의 책 - 기독교는 사회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잦은 비판의 대상이 되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한국 교회의 기복 신앙이 비난을 받는 것은 오래 전부터 있어온 일이다.

복을 비는 것 그 자체는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복을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며,

이는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복을 바란다는 점에 있다.

자신이 복을 받아 잘 사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는 말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하고 있으니

그리스도인이 불신자들과 다를 것이 없다는 비판을 듣는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그런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직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바로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탐욕을 끄집어내서

그것을 십자가에 못박아버려야 한다.

우리가 오직 우리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복을 빌며

사회에 하등의 유익을 주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바로 이 탐욕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속에 있는 물질의 탐욕, 권세의 탐욕, 명예의 탐욕을

끄집어내서 그리스도께서 달리신 십자가에 못박아버려야 한다.

그럼으로써 이웃과 사회를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다.(마5:13)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을 은사로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하지만 그분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그 분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나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며,

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의 유익을 위해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한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빌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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