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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13-18(2)

작성자흐르는 물|작성시간26.06.09|조회수13 목록 댓글 0

6월 10일(수)   야고보서 1:13-18   찬송 399장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개역 개정)

 

- 사단의 유혹을 이기는 비결 -

오늘 말씀은 시험과 관련된 몇 가지 일련의 교훈들을 주고 있는

1:2-18중 그 후반부로서 하나님께서 성도의 믿음의 연단을 위해 주시는 시련과 달리

성도를 죄에 이르게 하는 사단의 유혹을 이기는 비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즉 본문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범죄에 빠진 경우를

하나님으로부터 시험을 받는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성도들을 위하여 기록된 것으로

성도를 죄에 빠지게 하는 시험(temptation)의 궁극적인 주체 및

그러한 시험에 빠지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

그리고 그러한 시험에 빠지지 않기 위한 성도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에 본문의 내용을 상술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13절은 성도들을 유혹하여 죄에 빠지게 하는 시험의 주체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언급한다.

이는 결국 사단이 그 주체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어 14-16절은 성도가 죄에 빠지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은 성도 자신의 ‘욕심’이며,

그 욕심을 끝까지 좇는 자는 사망에 이른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그리고 17-18절은 사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각양 좋은 은사와 선물을 사모함으로

세상 것을 향한 욕심을 버릴 것을 교훈하고 있다.

이러한 본문에서 야고보서 기자는 성도를 범죄에 빠드리는

궁극적인 주체인 사단에 대해서는 암시적으로만 언급할 뿐

직접적으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다만 성도가 시험에 빠지는 보다

직접적인 원인으로서 인간의 욕심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다.

이는 시험에 대한 체계적인 교리를 이해시키기보다

이미 9-11절에서도 언급했거니와 성도가 세상 것을 향한,

즉 물질적인 풍요나 명예, 권세 등을 향한 욕심 때문에 범죄하지 않고

하늘의 신령한 은사와 축복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신앙의 성숙을 이루는 데 있어서

성도 자신의 책임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상의 본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게 된다.

첫째, 우리들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여

늘 자신을 영적으로 무장하여야 한다.(엡6:10-17)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 사단의 유혹은 필연적인 것으로,

언제 어떠한 상황으로 사단이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궤계를 꾸밀지

우리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그에 대비하며 살아야 한다.

둘째, 우리들이 사단의 유혹에 빠져 범죄케 되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세상 것에 대한 욕심, 곧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며(요일2:16-17)

이의 결과는 사망이다.(롬6:21)

그러므로 우리들은 항상 이같은 범죄의 직접적인 원인과 결과를 분명히 깨닫고

하늘의 신령한 은사와 축복을 사모하는 신앙으로 그 원인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셋째, 우리들은 비록 법적으로는 의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성화의 과정 중에 있는 불완전한 죄인이기 때문에

부지불식간에 사단의 유혹에 빠져 죄를 지을 수도 있다.(롬7:22-24)

그러나 이러한 때에 중요한 것은

속히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구하고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마26:69-75; 요일1:9)

그리고 다시 동일한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자신의 신앙을 재점검해야 한다.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4절의 말씀 중 ‘끌려 미혹됨’에 해당하는 원어는

물고기나 짐승이 미끼에 걸려 밖으로 끌려나오는 것을 묘사할 때

사용되던 용어로 낚시나 사냥에서 자주 사용되던 표현이다.

야고보 기자는 이렇듯 낚시와 사냥의 모습을 통해

각 사람이 어떻게 시험에 빠지게 되는가를 교훈해 주고 있는데,

이는 한편으로 잠언 7장의 매춘부의 꾀임에 빠져

사망의 장소로 끌려가는 한 어리석은 남자의 모습을 연상케 해준다.

이러한 묘사를 통해 야고보가 우리에게 교훈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바로 각 사람이 시험에 빠져 멸망케 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욕심과 어리석음 때문이지 외부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시험을 받는 근본 원인은 바로 ‘자기 자신’의 욕심에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외면하거나 망각하기 일쑤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욕심에 눈이 멀어

일을 벌이고는 실패하면 남을 탓하고 원망한다.

어떤 사람들을 잠시만 맡겨도 몇백 프로의 고액 배당과 이자를 준다는

소위 유사금융업자들의 말에 혹하여 평생 모은 돈을 맡겼다가

사기를 당하고는 자신보다는 남을 탓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주식 가격이 오른다니까 논밭은 물론 집까지 저당잡히고

그것도 모자라 증권 회사로부터 대출까지 해가며 투자하다가

결국 가격 폭락으로 하루아침에 그 모든 것을 잃고는

투자한 회사 앞에 몰려와 정부 정책이나 회사를 욕하며 시위를 하곤 한다.

즉 남에게 화살을 돌린다. 물론 그들의 심정은 이해가 간다.

모든 것을 잃어버렸으니,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을 것이다.

그러나 그 책임은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왜 그런가?

경제에는 결코 기적이라는 것이 없다.

경제 상황을 정확히 반영해 주는 시장 이자율이 10%도 안되는 상황에서

일년에 몇백 프로의 이자와 배당이란

도박이나 불법 행위를 통하지 않고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주식 투자 역시 일정한 원칙이 있다.

예컨대 투자는 여유 자금으로 해야 하고

그것도 적정하게 위험을 분산하면서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모든 책임은 과대한 욕심을 채우려고

묻지마 투자 식의 투자를 한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실패의 원인은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되었기에 실패하는 것이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 그 탓과 원인을 이웃이나 하나님에게 돌리며

원망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이다.

세익스피어의 희곡 「율리우스 시이저」에 나오는

‘부루투스여, 잘못은 저 하늘의 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밑에 있는 우리들 속에 있는 것이라네’라는 말처럼,

모든 일에 대한 문제는 결국 자신에 있음을 겸손히 인정하며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들이 되어야 한다.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잠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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