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행사 (祭天行事) ★★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행사라는 뜻으로, 나아가 하늘을 숭배하고 제사하는 의식이다. 대부분 농업지역에서 행해지며, 씨를 뿌린 뒤 농사의 풍요를 하늘에 기원하고 곡식을 거둔 뒤 하늘에 감사하는 행사이다. 제천 의식(祭天儀式)이라고도 한다.
① 부여
영고는 고대에 지금의 만주를 중심으로 퍼져 있던 부여에서 해마다 12월에 행하던 종교 의례로 온 나라 백성이 모여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회의를 열어 며칠을 연이어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었다 한다. 모든 사회에서는 추수기인 10월에 행하는 데 대해서 부여에서만 유독 12월인 것은 아마 원시 수렵 사회의 전통을 이어 왔기 때문이다.
② 동예
동예의 종교 의식이며 종합 예술의 하나인 무천(舞天)은 음력 시월에 하늘에 제사지내고 높은 산에 올라가서 즐겁게 노는 행사였다.
③ 삼한
남쪽의 삼한에서는 5월이나 10월 농사의 시필기(始畢期), 곧 처음과 끝을 기하여 5월에는 수릿날, 10월에는 계절제를 열어 제사를 지내고 가무를 즐겼다.
④ 고구려
고구려의 종교 의식(추수감사제)이자 제천 행사이며 원시 종합 예술인 매년 10월에 열리던 명절로 하늘에 제사지내고 또 여러 사람이 가무를 즐겼다 하며, 이를 동맹(東盟) 또는 동명(東明)이라고도 한다.
⑤ 신라
신라에서는 팔관회를 열었다.
⑥ 고려
신라의 팔관회를 이어받은 행사로서 만물에 존재하는 신령과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행사였다. 또한 원구제 (圜丘祭)라는 행사가 있었는데, 이는 중국에서 들어왔다.
⑦ 조선
조선 초기인 세조(世祖) 때, 고려 때부터 이어져 오던 원구제가 폐지하였다. 나중에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꾼 뒤 원구단이 다시 설치되었다. 또한 건국 이래 일월성신에 제사를 지내는 초제(별제사)가 마니산 참성단에서 실시되었고 중종 때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