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 &제2회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비오네(계승학)]

 1회부터 5회까지 제주올레가 중심이 되어 한국걷는길연합이 주최가 되어 제주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6회부터는 작년에 의결된 대로 돗토리현에서 제6회 WTC 및 ATN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서귀포시장, 한국관광공사사장 등을 모시고 세계23개국 걷기길관계자가 모여서 화려하게 개막되었습니다.

14일 첫날은 비공개 세션으로 운영위원회가 열렸고요...

15일둘째날부터는 방송국등 메스컴 이 참여한 공개 세션으로 열렸습니다.

각국가별 특색있는 음식물을 가져오기로 되었었는데, 여강길에선 땅콩을 내 놓아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저께 갔다가 7개뿐이 못사온 이성당빵을 군산구불길에선 한박스를 내 놓았더군요.

소규모 워크샾에 참석한 모습입니다.

일본 쿠마노 코도길에서 발표할 때는 몇십년전에 순례길을 걷다가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자그마한 불상에 추울까봐 옷을 입혀 놓았다고 해서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세계에 2개뿐이 없는 순례길인 카미노 데 산티에이고와 쿠마노 코도가 연계를 해서 패스포트를 만들었네요. 내년에는 쿠마노 코도를 꼭 가봐야겠습니다.

셋째날은 호주 비블먼트랙과 제주올레의 우정의길 행사가 19코스에서 열렸습니다.

제주올레 서명숙이사장과는 꽤 오랜기간 걷기도반으로서의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제주올레의 든든한 일꾼이었던 정지혜둘리님이 이 행사를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로 떠난다고 하네요. -.-;;

그리스 키시라, 일본 시코쿠 오헨로, 레바논 마운틴트레일, 미국 아팔레치아, 누구더라? 그리고 제주올레 서명숙이사장 순으로 서서 개막식 테이프를 끊고요, 19코스를 열심히 걸었답니다.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관광공사사장님이 후원하는 폐막식을 하면서 막을 내렸답니다.

그리고 네째날, 일본의 이단아 후지와라 신야의 대중강연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보다 더 많이 읽힌다는 그가 50년전인 20대때 대학을 중퇴하고 인도여행을 한 후 인도붐을 일으켰었고, 지금 70대에도 지구에 생명의 서를 쓰는 작업을 하고 있는 그에 대한 호기심으로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제주 캠핑걷기팀과 공교롭게 일정이 똑같았는데도, 너무 빡빡한 스케쥴때문에 모른 척 지낼 수 밖에 없었네요.

길을 만들고 관리하는 사람들과 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교집합 부분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려 봤습니다.

[비오네(계승학)]

제주올레 아카데미 동문회 분들도 길동무로 많이 오셨더군요.
올레님 안부를 여쭸더니만 장올레라는 남자분만 기억해서리...
저희는 참가비 3만원씩 냈는데! ㅎㅎ

[올레(김연숙)]

비오네(계승학) ㅎㅎㅎ
강올레님 얘기시군요?
제 존재는 거의 모르실거예요.
너무 조용히 움직여서요...^^

[연-진(권수옥)]

산악회가 오기 전에
밟지 않은 눈을 보기 위해서..
서둘러
만양재에 다녀왔습니다

버스에서 흘려 들리는 이야기..

요사이 제주에 가면
중국인?들만 보인다
중국은 무섭다
제주도를 판다면
중국이 분명 산다고 나설 꺼 같다

올레길이 생기면서
제주도가 우리 제주가 아닌 듯하다

관광산업과 인력산업만
남았다???

어제
파라다이스(경제가 안좋은 가보긴 하다 파라다이스 주식이 곤두박질하는 거 보면)
태백광부
물닭갈비

먹으면서
어려운 시절 그 시간과 지금의 시간을
생각하며
나를 생각해 본 시간여행이였네요

[길자]

낮익은 얼굴이 여럿 보이네요~^^

[그랑조라스(김정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