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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육대학원 (HGSE) 소개

작성자Young Scholar|작성시간04.09.23|조회수6,647 목록 댓글 0
이하 http://kiats.cyworld.com 에서 펌

안녕하세요. 저는 Yale에서 M.Div.를 2003년 5월에 졸업하였고, 현재는 Harvard의 교육대학원에서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학부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주변의 고든콘웰 등에서 신학공부하시는 분들 중 두 세분에게서 Harvard GSE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 이곳에도 기독교 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중에 Harvard GSE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시는 분들이 더 있을까 하여 잠시 소개올립니다. 사실은 쓸까 말까 많이 망설이다가, 정보공유차원에서 올립니다. 신학교 소개는 아닙니다만, "회원학교" 소개하는 곳이니 가능하겠죠?


<Harvard GSE출신 기독교 교육 학자>

Harvard GSE를 거쳐 가신 분 중에, 기독교교육에서 활동하셨던 대표적인 학자로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연대 신학과의 故강희천 교수님이 계십니다. 강희천 교수님은 Harvard에서 Master of Education이라는 석사를 하시고, 영국 Oxford의 Department of Education에서 D.Phil.을 하셨습니다. 원래는 일반 교육학을 하시려다가, 나중에 연대 신학과에서 기독교 교육을 가르치시게 되셨다는데, 자세한 내막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만나본 연대 신과 출신들은 한결같이 강희천 교수님의 탁월한 강의를 그리워하더군요. 저는 나중에 책을 통해 만나 뵈야겠습니다.

또한 자세히 모르겠으나, 예전에 Harvard에서 Master of Education하시고, Columbia의 Teachers College에 있는 Religious Education 프로그램으로 박사과정 (Ed.D.) 공부하러 가신 분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누구누구 아들이라던데, 잘 모르는 분이니까 밝힐 수는 없구요.

그리고, Emory의 종교교육 분과에 Harvard에서 박사(Ed.D.)를 하신 분이 (미국분) 종교교육과 교육심리학을 같이 가르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기독교교육 분야에서 종사하시는 Harvard GSE출신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면 덧붙여주시구요.


<Harvard GSE의 학위과정>

Harvard GSE (Graduate School of Education)는 Harvard에 있는 여러개의 Professional School 중의 하나로서, GSAS, GSD, HDS, KSG 등과 함께 Harvard의 대학원 Community를 이루고 있습니다. Harvard GSE에는 1년 짜리 Master of Education (Ed.M.)과 Research 중심의 Doctor of Education (Ed.D.)과정이 있습니다.

현재 Harvard GSE에는 기독교 교육을 위한 과정은 개설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입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종교적 맥락을 언급하지 않으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나중에 공부하시다가, 종교적인 부분을 다루는 것은 크게 문제될 것은 없겠습니다. 신학교에서 말하는 기독교 교육분야는 여기에는 없지만, 다만 Public Education and Religion이라는 주제가 요즘 많이 이야기 되는 만큼, "공교육에 있어서 종교의 자유," "교사와 학생의 종교적 소신" 등의 주제를 공부하시려는 분들은 그 부분으로 준비하셔도 좋겠습니다.


<학교 분위기>

한국 분 중에는 Harvard GSE의 박사 출신은 거의 없고, 거의 석사과정을 하신 분들이다보니, 가끔은 왜곡된 정보가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Harvard GSE는 학생이 너무 많아서 정신 없다, 교수와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 등등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야기는 대부분 석사과정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석사과정은 해마다 600-700명이 입학하며, 전공별로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40여명이 입학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많고 북적대는 것이 당연할 것이고, 교수와의 접촉도 여러울 것입니다. 다만 Harvard GSE의 유명한 교수들에게서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특권이나, 높은 수준의 연구환경, 다양하고 독창적인 주제의 강의 (예를 들면, Neuroscience와 인간 교육의 연결연구 등)의 이유로, 여기에서 석사과정에서 공부하시는 것도 의미있고 보람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석사과정의 북적거리는 분위기와는 달리 박사과정은 매우 소수입니다. 전공분야마다 0-3명을 선발하고 (비인기 전공은 0-1명, 인기전공은 3-4명; 저의 경우는 제 전공분야에서 3년만에 처음으로 입학했습니다.) 교수와 직접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아서, 석사과정과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교육학 안에 분야가 워낙 많다보니, 전공당 한두명만 뽑아도 매해 50여명이 입학합니다.

http://hugse9.harvard.edu/gsedata/resource_pkg.topic_list 를 참조하시구요.

박사과정 학생들은 2년차부터 TF (TA와 같은 것)의 기회가 주어지고, Qual이 통과된 이후에는 Senior Doctoral Student로 분류되어, Course Committee에서 허락만 받으면 자신의 연구분야와 관련된 주제로 강의를 개설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Harvard GSE의 Faculty Member를 보시면, Professor (정,부,조교수)와 Lecturer(박사학위 소지자이지만 교수는 아닌 전임강사)이외에, Instructor라고 분류된 사람들은 다들 박사 4-6년차 학생들입니다. 재학중에 학교이외의 곳에서 일을 할 수 없는 우리와 같은 International student에게는, 재학중인 학교에서 강의의 경험을 쌓을 수도 있고, 연구와 관련하여 좋은 insight도 얻을 수 있으며, 또한 재정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아주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학교, 다른 전공에도 이와같은 case가 있습니다만, 여기에는 박사 학생의 강의 개설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시도해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입학과 재정지원에 대하여>

일단 재정지원은 석사과정은 보통 6000불의 장학금이 나옵니다. tuition 등과는 상관없이 제공되는 것이므로, 개인이 나머지 tuition과 생활비를 조달해야 합니다.

박사과정은 보통 3년까지 full tuition과 health insurance 지원이 됩니다. 박사 4년부터는 tuition을 낼 필요가 없으므로, 위에서 말씀드린 강의 개설이나, TF등을 통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Harvard GSE의 박사과정의 경우, 모든 박사과정학생에게 stipend가 나오지는 않지만, 입학하는 박사과정 학생 중 한 10%(5-6명)에게는 Merit-based Award라는 이름으로 stipend까지 나오는 여러가지 상을 제공합니다. 저의 경우도 Scheffler Award라는 상을 받고 입학하여 tuition + health + stipend가 나오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입학에 대해서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석사과정은 입학이 쉬운 편이고, 박사과정은 입학이 어려운 편입니다. 석사과정의 학생은 보통 지원자의 65%가 합격을 합니다. 석사과정에는 다양한 경력과 백그라운드를 가진 분들이 입학하시는 관계로, 입학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따라서 재정적인 여력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Harvard GSE의 석사과정을 적극 추천합니다. 교육학의 기본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실 것입니다. 다만, 현재 학교측에서 석사과정을 2년제로 개편하고, 입학도 현재보다는 훨씬 어렵게 조정하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마 3-4년 후 부터는, 짐작에, Harvard Divinity School의 석사과정 정도로 입학난이도가 조정될 것 같습니다. HDS 석사 들어가기 어렵죠. ^^

http://www.gse.harvard.edu/admission 을 한 번 들러보시구요.

박사과정은 공식자료에 의하면 지원자의 11-16%(해마다 다름)가 합격을 합니다. 참고로, 하바드의 학부생 입학율은 10%정도입니다. 미국 대학중에 교육학과와 교육대학원이 엄청나게 많은데, 교육학공부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정도는 다 찔러보는 곳이 여기 박사과정이죠. 또한 중국이나 남미의 international 지원자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 International은 해마다 보통 4-5명정도 입학합니다. 이정도면 쉬운편은 아니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불가능할 것도 없습니다. 준비만 잘하면 뚫을 수 있습니다.

이곳 박사 선발과정은 Admission Committee에서 담당하며, GPA나 GRE로 단순히 걸러내는 것이 아닌, Research Interest와 Essay를 가장 중요시 봅니다. 입학담당관의 말을 빌리면, "GRE가 800이고 GPA가 4.0이라도, 우리 교수진과 맞지 않으면 받아줄 수 없다"라는 것이 입학사정의 제1원칙입니다. 물론 GPA나 GRE가 경쟁력이 있어야 고려대상이 되겠죠? 박사과정 학생의 경우, 교수와 책을 같이 쓰는 경우도 많고, 연구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아, advisor와 어느정도 맥락이 맞지 않으면 입학이 어렵습니다. 교수가 직접 지정해서 선발하는 경우도 가끔 있기는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 한 번 떨어졌다가, 다른 학교에서 일년간 여러가지로 준비를 많이 해서, 재수해서 들어갔습니다. 재수가 뭔 자랑이라고...

http://www.gse.harvard.edu/doctoral/profile.html 도 한 번 참조하시구요.

기독교 교육을 하시는 분이, 박사과정에 입학하시기를 원하신다면, 일단 같이 일하기를 원하시는 교수님의 관심분야를 철저히 분석하신 다음에 지원서에 그것을 바탕으로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전에 오진이 형이 해주신 이야기가 여기에도 아주 잘 적용되는데, (인용해도 되죠? ^^;;;) "일단 입학한 다음에는 뭘 하던지는 자유라"는 거죠. 논문이야 공부하다보니 그런 쪽에 관심이 갔다고 하면 교수도 뭐라 할말은 없겠죠. 재량껏 잘 하면 다 길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입학을 위해서는 일반교육학을 바탕으로 원서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유학생은 석사과정에는 보통 해마다 10명정도 입학하고, 박사과정에는 평균 4-5년에 한 명정도 입학합니다. 현재는 박사 3년차에 Language and Literacy 전공으로 한국말이 서툰 미국 시민권자 한국학생이 한 명 있구요. 5년차에 교육공학 (Technology in Education)전공으로 박사과정 한국학생이 한 명이 있습니다 (근데 이분도 한국 국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박사과정 출신 한국분들은 한국에 잘 안 들어가고, 해외에서 job을 얻는 경우가 있어, 국내에는 그나마 몇 명 안됩니다. 그래서 이 학교의 박사과정이 잘 안 알려져있는 경향이 있죠. 여기 박사출신 교수님은 국내에는 4-5분 정도 계시고, 사업하시는 분도 있고, 대학 총장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런 상황은 스탠포드 교육학 박사도 비슷해서, 서울대, 숙대 정도에 계실 뿐 많이 없습니다. 저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국제기관 (UNESCO같은) 에서 일해볼 생각도 있지만, 한국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우선입니다.


<잡담>

다음 주에는 자마이카의 대통령이 Harvard KGS에서 연설을 한다는 군요. 여기에서 공부하는 여러 장점 중의 하나는 유명인사들을 접해볼 기회가 종종 있다는 점이겠죠. 기독교 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Harvard GSE의 석, 박사 과정을 적극 추천합니다.

참, 저의 세부 전공은 교육철학(Philosophy of Education)이라는 학문인데, 개인적인 관심분야는 "인간에게 어떻게 도덕성을 가르칠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플라톤의 메논(Meno)의 주제이기도 한 Moral Education 혹은 Virtue Education이라는 화두에, 인간의 예술성과 종교심을 연결해서 논문을 써볼려고 계획중입니다만,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제목은 뭐... Possiblity of Moral Education through Aesthetic and Religious Teaching 정도 될까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반교육학에서 발전된 교수이론이나 교육과정이론등을 공부하신 분이 기독교 교육을 연구하시면, 기독교교육 연구가 한 층 더 깊어질 것 같습니다. 에고.. 저도 잘 모르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쪽지나 이메일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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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있으면 한번 도전해십시오!!!(무슨 시비조 같네요...)

사실, 하버드의 강점은 신대원이든 교대원이든 경영대이든 유명인사들이 많이 온다는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대학 브랜드 아니겠습니까? 얼마전에 신대원에서도 아랍에미리트 대빵(?)이 방문해서 기부금 내고 갔습니다. 도대체 보수 진영은 뭐하는 것인지?--;)


그리고, 신학부가 있는 명문대학(당연 미국대학)중 일부 즉, 하버드와 듀크에선 Dual Degree란 제도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고요? 그건 말이지요...

자신이 능력만 되면, 두 가지 학위를 동시에 할 수 잇는 것이랍니다.

근데, 그래도 주로 학생들이 가는 코스 유형이 있습니다...

하버드는 'M.Div.와 M.Ed.(교육학 석사)'!!!
(사실 '법대나 아님 경영학 석사'와 '엠디비'를 하기엔 현실상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솔직히 하버드에서 신학은 비주류이기에...)

듀크는 'M.Div.와 M.S.W.(사회복지학 석사)'!!!




그리고, 대부분은 이제 위 학교들과 성향이 비슷한(우리 나라 교육이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라...) 연신이나 아니면 일반대에서 아마도 가르치겠지요...




써놓고 보니 꽤 리버럴 한 거 같군요...
허나 그게 현실이란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미국에서, 보수적 신학교(근데 자유주의는 보수보다 좀 낫긴 하지만 별 차이는 없는 듯... 어쨌든 신학교!) 석사하고서 명문대학 박사과정으로 진입한다?
그건 거의 불가능하지요...
따라서 신학 전공으로 석사한 뒤에 명문대 박사하려면,
아무래도 예일, 듀크등에서 엠디비를 해야 될 것이다...

자! 이러한 현상이 미국 교육의 세속화와 무슨 관계가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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