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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세상

부부싸움

작성자김상열|작성시간06.01.11|조회수685 목록 댓글 0

 

삶의 근원적 아포리즘......부부싸움..

 

이글은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Aron   Beck의 심리치료기법중에서

Love is never enough !.. (사랑만으로는살 수 없다)를 요약한 글입니다.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 가장 은밀한 문제일수록.....

바깥으로 드러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들러낼수 없기 때문에  더욱 골수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치부 같은 것.. 부부..부부싸움이란 .......?

 

 

무엇일까요 ?

 

사랑일까요 ...그럴까요 ?

미움일까요 ....그럴까요 ?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다함께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고자 이글을 요약 정리하여 올립니다.

 

빈밭에서..

 

 



 

 

대부분의 부부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끊임없는 위기에 봉착한다.

미국에서는 40~50 퍼센트의 부부가 이혼한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이고 파탄으로 끝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지금세상.부부 관계는 그 어떤 관계보다 다른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매듭을 풀려면 ..정확한 의사 소통으로 상당부분 부부문제를 풀 수 있다.


우선 그릇된 커뮤니케이션을 수정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왜곡시키는 매듭을 풀고
상대방이 나타내는 신호를 정확하게 보고들을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킴으로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저자는 상호 의사전달 체계와 방식에 착안하여
부부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하지만 부부문제를 막상 들여다보면 피상적인
몇 가지만의 관찰로서는 쉽사리 풀어지지
않는 다층적 내면구조를 가지고 있다.

 

마치 양파껍질처럼 .. 오랜 세월동안..


겹겹이 쌓여서 굳어지고 뒤틀린 현상이 곳곳에 숨어 있는 것이다.

 

일단 문제의 일반적 문제유형으로서 다음 9가지 정도가 추출될 수 있다.

 

 


 

1. 부정적 사고의 위력
   부정적 지각이 결혼의 긍정적 측면을 양보하는 경우


2. 이상화에서 환멸로 급변
    배우자에 대해 무조건 좋았던 이미지가 무조건 나쁜 이미지로 급변


3. 서로 다른 시각의 충돌
   똑같은 사건과 사람을 두고도 왜 그렇게 다르게 보는가 .. 부부는..


4. 경직된 기대와 규칙의 부과
   고착된 기준의 설정이 좌절과 분노를 자아낸다.


5. 커뮤니케이션의 단절
   상대의 말 자체를 듣지 못하고 하지 않은 말도 듣게되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6. 의사결정에 있어서 갈등과 파트너쉽의 붕괴가 일어난다.
   개인적 편견과 무능이 협동을 난데없이 방해한다.


7. 분노와 자기 패배적 행동보다 앞서 떠오르는 자동적 사고가 작용한다.
   부정적 사고가 분노와 짜증을 유발한다.


8. 문제의 핵심에 대한  사고장애가 일어난다.


9. 결국 서로를 갈라놓는 적대감이 증폭된다.

   이러한 장애요인을 치료하는 요법으로서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왜곡된 부분을 찾아내어 인식내용,
인식방법을 중심으로 인지적 치료방법을 구사하고 있다.

 

 


 

부정적 사고의 위력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자각과 해석은 부부만족에 그 어떤 요인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부부간의 이러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좌절하거나 실망할 때 마음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

그리고 어떻게 역기능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인지적 접근

 

인지적원리..

 

- 우리는 결코 상대방의 마음 (태도, 생각, 감정)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할 수 없다
- 상대방의 태도와 원망을 이해할 때 흔히 모호한 신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 신호를 해석할 때 잘못을 범하기 쉬운 부호화 체계(coding system)를 사용하고 있다.


- 그 때 그때 마음 상태에 따라 상대방의 행동을 해석하는 방법에 있어서
  편견이 따를 수 있다.


- 다른 사람의 동기나 태도에 대해 간파한 것이 정확하다고 믿더라도
  그것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을 때도 있다.

 

 


 

마음 읽기

 

우리는 증거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것을 가지고,
때로는 근거라고는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한두 가지 일에 대한 해석을 일반화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인지왜곡이 일어나는 과정은.. ....


커뮤니케이션은 말 이외의 신호(signal)를 통해 이루어 질 때가 많은데
정서와 감정은 직접적으로 전달되지 않고 어조, 얼굴표정, 행동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된다. 부부들은 이러한 신호의 중요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데..


신호와 상징은 실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석을 해야한다.


한편, 부호화 체계는 결함이 많기 때문에 신호를 읽지 못할 때가 더 많은데
예컨대.. 남편은 아내의 의기소침한 모습이 도움을 청하는 것이라는 뜻을 깨닫지 못하고,


아내는 남편의 허풍이 절망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사무적인 관계에서는 덜하지만 친밀한 관계에서는
이러한 부호화 체계를 경직되게 사용할 가능성이 더 많다.

 

다시 말해서  
 
예컨대  


왜 입을 다물고 있을까 ?  ->

내게 화난 것이 틀림없어 ->

내가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이 틀림없어->

계속해서 내게 화를 낼 거야 ->

나한테 항상 화를 내고 있어 ->

 나는 항상 사람들을 화나게 만드나봐 ->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 거야->

나는  영원히 외톨이로 남게될 거야....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하여 뜻이 좋고
사랑하는 부부도 그릇된 해석 때문에 싸움을 하고 상처를 입히곤 한다.

 


 

 


시각의 충돌

 

관념, 사고의 차이에서 오는 관념적 충돌(본질적 성격의 차이)
  
부부 사이를 분열시키는 차이는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바라보는 방법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예컨대..

 

여 : 당신, 오늘 밤 같이 좀 있어 줬으면 좋겠어. 감기에 걸린 것 같애.


남 : 회사 동료를 만나기로 되어 있는데.


여 : <이런 조그마한 호의도 베풀지 못한다면, 큰 일이 있을 때 어떻게 의할 수 있겠는가>
      같이 있어 주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군. 


      나는 여간해서 부탁하는 법이 얻잖아.

 

남 : <이런 사소한 일로 집에 머물라고 요구한다면, 아이를 가졌을 때와 같이
        큰 일이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완전히 비합리이야.
        항상 양보만 한다면 숨도 쉬지 못하게 되겠는걸.>


        미안해, 가봐야 돼.

 

여 : <어떻게 저 사람을 의지할 수 있겠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때까지 관계를 끊어야 되겠어.> 
      그럼 마음대로 해. 함께 있어 줄 사람을  찾을 테니까..

 

벽에 그림을 걸기 위해 못을 박으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음은 이 때 부부 사이에 일어난 대화이다.

 

남편 : <제대로 하지 못하는구나. 도와줘야겠는걸> 이리 줘 내가할게.


아내 : <도대체 사람을 믿지 못하는구나> 됐어요.
         <화가 나서> 나도 할 수 있어요.


남편 : 왜 그래? 도와 주려고 그랬는데


아내 : 항상 그렇다니까. 내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여기지요?


남편 : <웃으면서> 못도 하나 제대로 박지 못 하잖아.


아내 : 항상 사람을 무시하고.....

 

 


 

부부간의 갈등은 자기중심적 시각을 키우고 확대시킨다.
위협을 느끼면 일종의 방어적 반응으로서 폐쇄적 시각을 가지게 된다.


부부 사이에 일어난 일을 해석할 때 각자 자기 관점만 고집하여 상대방의
동기를 잘못 해석하여 증오를 하게 된다.


부부의 갈등이 폐쇄적 시각 때문에 발생할 때
서로 상대방에게서 부정적인 면만 보고 앞날을 무조건 어둡게 결론 내리고 만다.

 

즉 서로시각이 폐쇄적이기 때문에 상대를 믿지 못하거나
상대방의 관점을 깨닫지 못한다.


일부러 폐쇄적인 관점을 갖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폐쇄적 시각을 갖게 되면 생각과 행동이 여기에 갇히고 만다.

 

그러나 개방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준거 기준을 채택해 상대방의 눈으로 세상을 볼 줄 안다.
 
" 그는 내가 고통 당하는 것을 좋아한다. "
" 그녀는 나를 조종한다. "
" 그는 독재자다. "
" 그녀는 속임수를 쓴다. "

 

상처를 받은 사람은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부정적인 특징을 투사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부정적인 경험이 반복되면 - 고통스럽기 짝이 없어 -
'절대'라든가 '항상'이라는 생각으로 굳어진다.

 

불쾌한 일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기보다
성격적 특성과 같이 영속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생각을 바깥으로 표현하든 속에 숨기고 있든 간에
상대방에 대한 생각으로 굳어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과대일반화가 반복되면,
상처를 주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고정되어 버린다.


이렇게 되면 퇴근하기가 무섭게 만나고 싶어했던 사람을
두려움으로 대하거나 진저리를 낸다

 

이와 같이 고정된 시각을 가지게 되면,
남편의 얼굴에 비열함과 경멸이 새겨진 듯한 이미지를 가지기도 한다.


한때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었던 사람이 이제는 밉고 추하게 보인다.
흥분과 기쁨을 자아냈던 얼굴이 이제는 혐오와 고통을 가져다 준다.

 

규칙 위반

 

기대는 은연중에 규칙을 낳는다.
그러나 규칙(기대수준)에 못 미치거나 배반을 하면 갈등이 생긴다.


특히 규칙이 강압적이거나 일방적일 때 문제는 본격화된다. 

 

 


 

당위성의 압제

 

M씨 부부는 여러 해 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

그 때 아내 5부인은 교사였고, 남편 M씨는 의과대학에 다녔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 학교를 그만두고 자녀와 남편을 위해 집안 일에 전념했다.

 

장래가 촉망되던 의학도인 남편은 헌신적인 남편이요 아버지였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집 밖에서 보냈다. 남편이 의학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먼 도시로 가서 집으로 전화했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

 

남편 : ( 내가 잘 지내고 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니까 아내도 기뻐할 거야.)


           잘 지내고 있어 당신은 어때?


아내 : (그는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나는 아파하는 두 아이 치닥거리를 하고 있잖아)

 

         아이가 둘 다 아파요.

 

남편 : (오 이런, 내게 짐을 지우려는 군.) 왜 무슨 일인데?
아내 : (반응을 보일까? 책임감을 느낄까?) 수두에 걸렸나봐요. 열도 나고.


남편 . (수두는 심각한 병도 아니야. 문제를 과장시키고 있군.)
           걱정하지 마, 괜찮을 거야.

 

아내 : (왜 집에 오겠다고 말하지 않지) 알았어요.

남편 : (안심해야할텐데.) 내일 다시 전화할게


아내 : (필요로 할 때 옆에 있는 법이 없어.)
         마음대로 해요. (빈정거리며.)

 

M씨 부부는 동일한 상황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보고,
상대방의 행동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평가하고 있다.
문제가 있는 부부에게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시각상의 차이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화되는 일이 많다.
남편은 아이들의 병이 당장 어떤 조처를 취해야 할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아내가 정말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즉시 달려가겠지만' ,
큰 문제도 아닌 것을 가지고 방정을 떤다고 생각한다.
그는 과잉 반응을 나타낸다고 믿고, 다 괜찮을 것이라고 안심시키려 한다.


 하여튼 간에 남편은 아내의 '사소한 걱정' 때문에 좌지우지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반면에 아내는 남편이 자기 의무에 태만하다고 본다
자신이 책임을 혼자서 다 떠맡고 있는 반면에 남편은 '무임승차'를 하고 생각한다.


다음 목록은 M씨 부부가 보인 태도상의 차이를 요약한 것이 그러니

M씨 부부는 남을 대할 때는 두 사람 다 아주 사려가 깊다. 남들이
에는 아주 행복한 사람으로 보였으나, 두 사람의 대화에서 드러난 부부관계는
심각한 곤경에 도달했다. 대화할 때 중요한 것을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


아내는 남편이 집으로 달려왔으면 하지만 이러한 제안을 회피한다.
이러한 생각은 말로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부부들을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기 시작한다.

 

즉 아내의 눈에는 남편이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비치고,
남편의 눈에는 아내가 요구가 심하고 시기하는 사람으로 비치는 것이다.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그야말로 '행복한 가정' 을 꾸려나갈 환상에 젖었고 편도 참여하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남편이 기대했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마음이 상하고 실망을 했다.

 

이 때 와서 자신도 모르게 남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언제나 나와 아이들을 가장 중시할 것이다
나는 남편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다.
남편은 나의 요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남편은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할 것이다.

한편 남편도 아내에게 이렇게 기대하고 있었다

 

아내는 내 직업을 중히 여기고, 함께 나누고, 기뻐해 줄 것이다.
아내는 아이들을 돌보고 가정을 잘 꾸려나갈 것이다.

 

다시 말해 남편은 부부가 각자 자기가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파트너를 생각했다.


아내는 집안에서 일하고 남편은 바깥에서 일하는 파트너인 것이다.

 

서로 지지해야 하지만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가정을 꾸려나가고 남편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역할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내는 자기 직장까지 포기했기 때문에,
남편이 이 집안 일에 전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기대했다.


갈등을 겪고 있는 다른 부부와 마찬가지로,
M씨 부부의 상담에서 자 상대방에게 건 기대와 시각의 차이에 초점을 맞추었다.


각 상대방의 관점을 존중해야 하지만,
동시에 두 사람 모두 공동의 특히 자녀 양육을 수행해 나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남편에게 기대하는 것을 표현해야 하고,
또 남편은 아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보다 민감할 필요가 있다.

 


 

 

규칙의 설정.. 적용.

 

일반적으로 규칙의 필요성은 어떤 중요한 원리가 무너지고 난 다음에야 분명해진다
예를 들어 고용이나 투표에 관한 법률은 '비차별'이라는
원리가 깨어진 다음에야 제정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부서도 중대한 원리가 무너지는 사건이 있어야
비로소 규칙을 세워야되겠다는 마음이 인다.

 

T씨 부부의 경우, K부인이 번번이 약속을 어기자 규칙을 마련해야 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아내가 늦을 때마다
이러한 규칙을 적용하여 화를 내지 않을 수 없는 이유로
삼았고, 상대에 제재를 가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러한 규칙을 정할 때에는 상대방의 요구나 소망은 고려하지 않는다.

 

사실 규칙은 한 사람이 임의로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비합리적인 것으로 보일 때가 많다.


문제가 있는 부부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객관적으로 보아
상대방의 나쁜 행동 때문에 일어난다기보다 한 규칙을 어겼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규칙은 특정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게 하고 또 '합법적인가' '비인가' 판단하게 하는
 부호화 체계로 작용하는 개인의 '신조'에서 만들어진다.

 

이러한 신조를 예로 들자면 다음과 같다

 

* 나에게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내가 힘들어 할 때 도와 주려고 해야 한다. 
* 나를 존중한다면, 나에게 이런 더러운 일은 시키지 말아야 한다.
* 사려 깊은 사람이라면, 내가 요구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서 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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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힘들어 찰 때에는 나를 도와야 한다.
집안 일을 같이 해야 한다
내가 요구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

이러한 규칙은 상처와 실망으로부터 보호막 구실을 한다.

 

M씨 부부의
경우, 남편이 아내가 내건 규칙을 따르지 않고 아내의 요구를 저버렸을 때
아내는 실망하는 대신 화를 내고, 남편에게 벌을 주거나 떠나려고 했다.

 

규칙적용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규칙은 배우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다.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위반자로 취급하여 여기에 상응한 페널티가 주어진다.

부부끼리 주는 페널티로는 대체적으로 비난이 가장 많은데,
이러한 사고의 노선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부부의 규칙은 상대방이 모르고
또 상대방의 동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내걸기 때문에,
없어질 수도 없고 협상할 수도 없는 의무 조항으로 남는다.

 

이러한 규칙들은 권리로 여겨지고, 그 다음에는 쉽게 요구로 발전된다.

 

부부는 도움과 관심과 사려 깊음을 나타내는 행동이
어떤 행동인지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사실도 모르면서
은연중에 도와 주고, 관심을 갖고, 사려 깊기를 요구한다.

 

규칙을 내거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들도 다 알고 있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M씨 부부의 경우, 부인은
"아내가 남편과 문제를 의논하고 싶어할 때 규칙을 위배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를 유발하는 규칙

 

문제를 가진 부부들을 보면 서로 자신이 더 고개를 숙이고 산다고 믿고,
얻은 것보다 준 것이 더 많다고 믿고 있다.


상대방이 나무라거나 비판할 때 더 배신감을 느낀다.


예를 들어 한 아내는


"남편은 내가 잘 해 준 것은 한 마디 언급도 없어요.
  아는 것이라고는 내가 실수한 것뿐이에요."
하고 불평했다.

 

사랑 받는 것과 행복한 것을 구별하지 못해,
사랑이 식으면 불행해진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은

 

"무조건적인 충분한 사랑을 받는다면 행복할거야.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불행해질 것이 틀림없어
."라는 신조에 따라 행동한다.

 

사랑과 행복이 같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의 사랑이나 배려가 줄어들 때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상대방이 일시적으로 냉담한 태도를 취해도 앞으로의 생활이 불행할 것이라고 예기한다.


 사실 사랑이 식었다고 믿을 때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다시 사랑할 기회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일생 동안 불행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부부는 이러한 고통을 겪지 않으려고 관계가 소멸되는 것을 막기 위한
통제 체제를 구축하려고 한다.


이러한 안전장치는 상대방에게 '해야 한다'
또는 '하면 안 된다'는 식의 명령의 형태를 취한다.

이런 규칙으로 관계가 붕괴되는 고통을 막기 위한 일종의 보호막으로 설정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부부 사이에 벽을 쌓고 상대방의 자발성을 제한한다.

 

역설적인 일이지만
이것은 관계가 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정한 것이지만
관계악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규칙의 강화

 

부부는 서로에 대해서 기대의 공유를 하지 않고 숨겨놓고 지낼 때.. 
그 속에 숨겨놓은 기대는 관계를 안정시키기보다 오히려 분열시킨다.

아내가 쉬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남편이 아이를 돌봐주기를 바라는 것도
무언의 규칙으로 정해 놓은 경우가 많다.

어떤 상징적 규칙을 다른 가족성원에게 적용시키기도 한다


"나를 배려한다면, 나의 부모나 형제에게 잘 대해 주어야 한다 "는 것이 그 한 예이다.
 
이러한 상징적 규칙이 반드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상징적인 규칙이라 하더라도 '해야 한다' (shoulds)또는 '하지 말아야 한다'


(should nots)와 같이 절대적인' 명령의 탈을 쓰면 문제가 발생한다.
부부사이에는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많이 있고,


그 중에는 유용한 것도 많다.

 

 가장 분명히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세탁기를 고치는 것과 같은 일이다.


또 명령 형식의 성격을 띤 규칙은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막 구실을 한다

예를 들어, '안전 제일'이라는 규칙은 가정 내에서도 중요하다.


가족성원들은 마땅히 문을 잘 닫고, 난로를 끄고,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한다.

 

사회적 상황에 적용되는 규칙도 있다.
부부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사회적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기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에 속한다.
 
따라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서로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고 존중해야 하구
서로 냉담하거나 비타협적이거나 헐뜯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끝으로, 과소비를 피하는 등 가정의 경제적 안정에 관한 규칙도 중요하다
 
이러한 규칙들은 아주 합리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부적절하게 적용한다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렇게 당연한 규칙이라 하더라도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거나
신성 불가침한 것으로 생각하고, 이러 한 규칙을 위반할 때,
응당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예를 들어 T씨 부부의 경우, 남편은 아내가 약속 시간에 늦으면 자신이 고통스럽다는
사실과, 또 항상 제 시간에 도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믿었다.


아내가 늦을 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마치 큰 죄를 지은 양
아내를 비난하기만 했다. 한편 아내는 조금 늦은 것이 무슨 잘못이냐고 생각했다.


아내는 남편이 잔소리를 할 때 자기가 얼마나 화나는지 알아야 하고,
남편이 원하는 일을 해줄 때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믿었다.

 

그리고 어쩌다 잘못한 것을 가지고 비판하는 일은 삼가야 다고 믿었다.

 

'당위' (shoulds)는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우리의 소망에 응하도록 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당위를 통해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것은 그 자체가 만족의 원천이 된다.
사람들이 망각하고 있는 것은 방의 소망에 부응하는 것도 만족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당위성의 압제

 

우리는 사람들과 영합하려 하면서도 그 속에 위협을 숨기고 있을 때가많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가기 위해 당근을 사용하지만
이면에 채찍을 숨겨놓고 있다.

 

 상대방의 저항에 부딪치면 맹목적으로 따르기를 요구한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어떤 의무를 부과할 때 비판, 분노와 같은 위협을 내비치며 하게 한다.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당위성(shoulds)이 지닌 절대적 성격은 부부사이에 문제를 야기한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명령에 전적으로 복종한다는 것은
자신의 성격이나 목표나 욕구를 죽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서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거나 경직된 당위성은
우리 자신뿐 아니 상대방에게 압제를 가하게 된다.

 

이러한 요구를 할 때에는 상대방의 복지나 욕구와 관계없이 따르기를 강요한다.


자신의 주장이 먹혀들지 않으면 화를 낸다.

 

“ 나는 마땅히 행복해야 한다. "
" 이렇게 어렵게 사는 것은 불공평하다."
“ 사람들은 내게 더 잘 대해 주어야 한다. "


  하고, 세상이나 운명이나 하느님께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이 놓여 있는 처지에 격분하다보면 
자기 인생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될 가능성마저 잃게 된다.

 

이러한 요구와 주장은 결혼생활에도 문제를 야기한다.

 

현실치료를 창시한Ellis가 말했듯이,
사람들은 자기 배우자가 항상 친절하게 대해 주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상대방이 자신의 기대에 따라 살지 않으면 화를 낸다

 

" 나에게 이런 식으로 대할 권리가 없다.",
" 나는 당연히 대접을 받아야 해."
" 그녀는 나를 무시해."라고 생각한다. "

 

'이러한 사람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거나 실망을 하면 심한 동요를 느끼고,
"이렇게 대접받고는 도저히 살 수 없어."
라는 말이나 사고를 한다.

 

 "이렇게 무감각한 사람과 결혼한 것은 그야말로 끔찍한 일이다. "


  라는 말에서와 같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끔찍하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단계에 가서는 '악랄하다'고 생각하여,


"그는 지독한 인간이다. "라든가
"그 여자는 징그러운 여자
"라고 비난한다.
다시 말해 상대방을 악랄하거나 사악한 사람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이 단계에 와서는 '파국' 외에 다른 길이 없다


"이런 결혼생활을 하다가는 숨도 될 수 없다."거나
"내게 남은 것은 불행밖에 없다. " 고 생각하게 된다

 

자기 배우자가 '지독한 인간'이라고 생각할 때에는 구제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 본다.


상대방의 행동을 도저히 용서할 수도 없고 고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실망과 좌절밖에 남는 것이 없다.

 

이러한 부부관계의 미래는 한 줄기의 빛도 없는 암흑인 것이다.

이러한 요구와 주장은 자기 패배적인 정신적 (인지적) 왜곡으로 전환된다.

 

아무리 사랑하는 배우자라도 항상 친절할 수는 없다
항상 친절하기를 기대한다면, 조그마한 실수를 해도


 "내 소망을 짓밟는다"고 왜곡하게 된다. “

 

쉽게 불안정해지기도 한다

 

 

 

규칙과 태도에 대한 대처

 

사람들이 이러한 태도를 가지고 있거나 각 문항의 내용에 아주 동의할 때에는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데 본질적으로 유연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하겠다.

 

 


 

 

마음 속 생각 : 폭풍의 눈

 

부정적 사고가 어떻게 짜증과 분노를 유발하게 되는가 ?

 

첫째 사례 : 남편이 회사에서 일찍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화가 났다.
                남편이 신나게 인사해도 아내는 노려보았다.

 

둘째 사례 :반납 기일이 지난 남편의 책을 도서관에 반납했다고 아내가 말하자
               남편은 짜증을 냈다.

 

셋째 사례 : 남편이 친구들 앞에서 아내가 얼마나 훌륭한 요리사인지 모른다고 말하자
                아내는 화가 났다. 앞의 각 사례를 보면 배우자가 좋은 일을 해도 화를 낸다.
 

     위 사례에서 배우자가 좋은 일을 해도 화를 낸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화를 낸 사람도 자신의 행동에 놀랄 때가 있다.


상대방은 공격이 아니라 고마움을 표시하기를 기대했을 것이기 때문에
더욱 당황해 할 것이다.

 

첫째 사례 : 남편이 일찍 집에 돌아왔을 때,
                아내는 "왜 이렇게 빨리 왔을까?
                혹시 나를 감시하려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둘째 사례 : 아내가 남편이 빌린 책을 도서관에 반납했다고 말했을 때,
                남편은 "항상 저렇게 생색을 내려고 해.
                나보다 낫다는 것을 꼭 증명해야 직성이 풀리나 보지."하고 생각했다


남편이 취한 행동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자동적 해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화가 난 이유를 이해하려면 자신의 자동적 사고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자동적 사고가 어떤 것인지 알면,
그 사건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 준다


예를 들어 이러한 자동적 사고의 공통 분모는 앞의 세 사례에서 잘 드러나 있듯이


다 같이 모욕당했다는 느낌이다.

 

* 가정 주부인 아내는 분명하게 남편이 감시하는 것 같아서 압박감을 느꼈다.


* 남편은 아내가 책을 도서관에 반납한 것을 보고 자기 자신을 '내세우려고 한다 '
   고 모욕감을 느꼈다.


* 화가 난 아내는 남편의 칭찬을 듣고 내세울 것이라고는
  요리 솜씨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했다.

 

 상담을 해나가면서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는 자동적 사고만 안다고 해서
 전체 문제를 다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왜냐하면 화를 나게 하는 생각을 품게 한 데에는 또 다른 숨은 의미가 있고,
이러한 미묘한 의미는 보통 불안이나 상처와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을 유발하는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 이렇게 숨겨져 있는 의미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숨겨진 공포라 하겠다.

 

 


위협 사고(throat thought)

 

숨겨진 사고와 이와 연관된 상처나 불안 같은 감정은
보다 분명하고 적대적인 사고에 쉽사리 묻히고 만다.

 

다시 말해 상대방에 대한 적대적인 생각이 강하게 일어나
원래 자신에게 일어났던 상처나 불안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앞의 사례에서 한 배우자의 화를 돋구는 사고

 

~ " 나를 감시하려는 것은 아닐까" - 라는 그 전의 불안을 유발하는 사고 ~
  " 집안이 엉망이라서 남편이 비판할지도 모르겠다" ~ 와 대치되어 버린다.

 

 

 

필자는 이러한 침묵의 사고를 '위협 사고' (throat thought)라고 명명하였다.

 

사람들이 자신을 훈련하지 않으면,
실제 분노의 원인이 되는 이러한 사고를 깨닫지 못하고 놓치기 쉽다.

 

  첫째 사례 : 아내에게 처음 일어난 위협적 사고는 다음과 같다.
   
                " 남편은 오늘도 집안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을 보고 비판할지 모른다. "

 

둘째 사례 : 남편에게 일어난 위협적 사고는 다음과 같다 "
                나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빌린 책을 반납하였다 "

 

 셋째 사례 : 아내에게 처음 일어난 위협적 사고는 다음과 같다.
 
" 사람들은 남편의 말을 듣고, 남편이 좋게 생각하는 것은
   요리 솜씨밖에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

 

각 부부가 처한 상황과  이차적(화) 및 일차적(두려움) 사고의 관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분노유발상황                분명한 이차적(화)                  희미한 일차적(두려움)


                                 자동적 사고                            자동적 사고

남편이 일찍 귀가했다     나를 감시하려는 걸까 ?            집안이 엉망이라 비판할 것이다
아내가 책을 반납했다    자신을 내세우려고 하는구나      나를 믿지 않는다
남편이 요리솜씨를        칭찬거리를 찾고 있구나             내가 잘하는 거라곤 그것밖에
칭찬한다                                                                 없다고 여길 꺼야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공통 분모를 찾을 수 있다.

 

즉 실제로 그렇든 상상에 지나지 않든 간에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 이미지가 손상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가상의 위협은 고통을 가져다 주었고,
따라서 모욕당했다는 생각을 품게 하여, 상대방에게 보복을 해야 한다는 게 만들었다.

 

 



 

 마음속의 트릭  (부정적 사고의 종착점... 이혼)

 

부인 : 도저히 남편에게 참을 수 가없어 이혼을 해야겠어....
         나는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해줘야 돼
         지금 그의 형님 내외가 우리 집에 와 있는데,
         나는 지극 정성으로 섬겨야 돼.


친구 : 한 마디로 안 된다고 하면 되잖아.


부인 : 그렇게 할 수가 없어...가 얼마나 비참한 꼴을 당하려고...


친구 : 나는 네가 어쨌든 이혼하야 하겠다는 말을 할거라고 생각해 왔어
         네가 잃을 게 뭐 있니? 완전히 굴복하고 살든가 그의 곁을 떠나든가
         둘 중의 하나지. 그 외에 다른 대안이 어디 있겠어?


부인 : 없어

 

    부인의 반응은 이것 아니면 저것, 둘 중 하나라는 극단적인 태도를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문제를 가진 부부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F부인은 교사이고 남편은 어느 회사의 영업 사원이다.


이들 부부는 회사에서 남편을 6년 동안에 두 번이나 타지 발령을 냈을 때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들 부부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선 아니면 악 둘 중 하나의 관점으로만 보려고 했다.
그 중간이 없었다.


부부 사이에 문제가 발생해도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한다.
문제를 쉽게 풀거나 전혀 풀지 못한다
예를 들어 부인은 친구가 제안을 해도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생각하지 못다.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다


이러한 극단적인 사고는 상대방과 부부 생활에 대해 과장되고 관점을 가지게 한다.

 

이러한 부부는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점점 커지게 된다.

 

그리고 부부 사이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점점 무력감이나 분노가 쌓이고, 앞으로 일어날 문제에 대처할 노력까지도 꺾이게 된다.

 

언뜻 보기에 부인은 자신이 처해 있는 곤경을 과장시키고 만다.
자신을 이러한 곤경 속에 처박아 두기를 즐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그렇지는 않다.


부정적 사고라는 올가미는 부부로 하여금 정보를 처리할 때 왜곡하게 만든다.
 
사고문제는 지능과 아무 관련이 없다.

 

다른 사람을 대하거나 문제를 다룰 때에는 고도의 지능을 발휘하는 사람도
부부 문제에는 요구나 위협이나 좌절의 압력을 받아 아주 원시적으로 잘못된 사고를 한다.
 
물론 왜곡된 사고 그 자체가 더욱 심한 좌절을 겪게 한다.


부부처럼 친밀한 관계에서 분노나 공포나 실망 같은 극단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면,
사고에 있어서도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기 쉽다.

 

때에는 부부가 나타내는 정서적 반응이 타당하게 여겨질 만큼 심각한 상황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격렬한 반응은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극단적 사고를 하거나
상대방의 마음을 잘못 읽거나 과대 일반화시키는 등
정상적인 사고과정이 왜곡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상징적 의미와 사고왜곡

 

많은 사고 문제는 특정 상징적 의미를 가진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상징적 해석을 하게 만드는 여러 상황들을 검토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즉...


어떤 사람들은 안정감 친밀감 등 '자신의 삶에서 이 위협을 받는다고 지각하면 사고할 때 큰 실수를 범한다.

 

가족 중의 한 사람이 사소한 병에 걸렸는데도
더 악화되어 죽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수표가 제때 결재되지 않으면
이를 과장하여 부도가 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배우자가 화를 내면 두 사람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종류의 상황에
엄청나게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덤빈다.
이러한 지각은 P부인의 사례에서도 잘드러 났듯이, 절대적인 사고를 하게 만든다.

 

1장에서 본 T씨 부부의 경우,
남편은 아내가 항상 시간을 엄수하기를 요구했다.

 


 
남편은 시간 엄수를 철칙으로 삼고 살았다.

아내가 단 몇 분이라도 기다리게 하면 당황했다.


남편은 아내로부터 버림받지 않을까
하는 깊이 숨겨져 있는 공포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내가 늦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음에 틀림없다는 공포,


그리고 이제 혼자 남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남편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상징적 의미는
아내가 제때 도착했으면 하는 자신의 감정을 고려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내가 나타날 때 불필요한 근심을 하게 만들었다고 아내에게 화를 냈다.


아내는 남편이 왜 그렇게 시간을 따지는지 헤아리지 못했다.
 
남편이 시간을 철저히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을 보고
아내는 자기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
아내는 남편의 요구를 행동의 자유를 구속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아내는 남편의 요구를 따르기로 결심해 놓고도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남편이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기를 요구하는 것을 보고
자신을 지나치게 통제하려 한다는 의미를 지울 수 없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하찮은 일을 놓고도
각자가 부여하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이러한 사건이 확대되고 왜곡되고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상징적 반응을 무심코 드러내는 신호를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특정 상황에 놓일 때 드러내는 즉각적이고 심한 반응, 논리에 어긋나게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행동을 보면 어떤 상징적 반응을 하는가 쉽게 추정할 수 있다.

 

부부가 이러한 단서를 파악하면 왜 그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예를 들어 T씨 부부의 경우, 아내가 남편의 염려를 이해한다면 남편으로부터
통제 받는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고 제 시간에 도착하려고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만 노력하면 언제 과도한 반응을 나타내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극단적인 반응을 줄일 조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위협 사고에 대한 처방...


그러나 심리적인 습관을 바꾸는 것,
다시 말해서 특정상황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극단적인 반응을 하던 습관을 버리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인내가 요구된다. 

 

확산요인..즉 전형적인 인지왜곡.

 

(1) 협량한 시야( tunnel vision)
    시야가 좁은 사람은 자기 태도나 마음에 맞는 것만 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무시해 버린다.

 

(2) 선택적 주관(selective abstraction)
    전체 상황 중에서 특정 말이나 특정 사건만 보고 그릇된 해석을 내리는 것

 

(3) 임의적 추론(arbitrary interference)
    사람들은 편견이 심해 아무근거가 없음에도 엉뚱한 판단을 잘한다.

 

(4) 과대 일반화(over-generalization)
      어쩌다가 집에 늦게 들어온 남편이 아내의 눈에는 항상 늦게 들어오는 것으로 비친다.
      우연히 저녁준비가 늦었음에도 “제 때 준비하는 일이 한번도 없다”고 아내를 치부해버린다.

 

     과대일반화는 가장 치유하기 힘든 유형이기도 하다.

 

(5) 양극화된 사고(polarized thinking)
      전부 아니면 전무.. all or  nothing.

 

(6) 과장(magnification)


(7) 편향된 설명(biased explanation)


    부정적 귀인(negative attribution)-


    배우자가 한 행동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이유를 찾는 행위-
    은 부부관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고문제의 한 유형이다.

 

(8) 부정적 낙인(negative labeling)
     비열한 인간 또 는 막돼먹은 인간 등.. 상대방을 미리 낙인찍어놓고는


     실제로도 그런 사람인 것처럼 대한다.

 

(9) 개인화(personalization)
     타인의 행동이 모두 자신을 두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10) 마음 읽기(mind reading)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는 태도

 

(11) 주관적 추리(subjective reasoning)
      어떤 정서를 강하게 느낄 때, 이를 합리화하려는 신념  

 

 



  
 
왜곡의 변화..즉 ....

 

잘못된 해석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오해가 부부관계를 손상시키는 가장 흔한 형태인데..
이들 왜곡은 인지적 치료기법을 통해
부부싸움의 토대가 되는 잘못된 해석과 과장된 의미들을 수정할 수 있다.

 

치료의 9 단계
 
 1단계  : 정서적 반응과 자동적 사고의 고리 파악
 2 단계 : 상상력을 동원하여 생각을 확인하기
 3 단계 : 자동적 사고 찾기 연습
 4 단계 : 재연기법사용
 5 단계 : 자동적 사고에 대한 의혹의 표시
 6 단계 : 합리적 반응의 사용(의미의 추출)
 7 단계 : 예측의 검토
 8 단계 : 재구성 ( 대안의 설명 찾기)
 9 단계 : 왜곡의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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