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롱소드와 바스타드 소드

작성자미스트|작성시간03.01.31|조회수414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음유시인 미스트 입니다.
아래 글은 제가 그동안 모은 자료들을 토대로 중얼중얼 거리는
[음유시인 미스트의 무기와 방어구 이야기]에서
해당 부분을 복사해 온 것입니다.

일단, 읽어주세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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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시인 미스트의 무기와 방어구 이야기 #1
장검 Long Sword

롱소드는 일반적으로 35~43 인치의 길이에 5~8인치의 손잡이Hilt 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보통 2파운드에서 3과 1/2 파운드 사이이다.
손잡이는 보통 가죽끈, 혹은 쇠사슬로 감싸서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이 검은 켈트, 게르만, 후기 로만, 엥글로-섹슨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보다 더 직접적인 이 검의 조상은 초기 프랑크 족과 바이킹 족의
검이다.
롱소드는 일반적으로 한손으로 사용하며, 방패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롱소드를 양손으로 잡고 휘두를 수도 있다.
- 이 경우 왼손은 폼멜을 감싸쥐는 것이 보통이다.

이 종류의 검은 그 파생이 대단히 많은, '광역적 명칭'에 속한다.
그 세부 명칭에는 군대용 검Arming Sword, 전투용 검War Sword,
장검Long Sword, 기사용 검Knightly Sword, 템플러 검Templar Sword,
마상 검Riding Sword 등이 있다.
이런 종류의 검들은 그 세부적인 모습은 틀리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뭉뚱그려 '롱소드'라 표현되곤 한다.

롱소드는 이후에 르네상스 컷-엔-스러스트 소드Cut-and-Thrust Sword와 같은 한손검,
혹은 대형검Great Sword나 르네상스 양손검True Two-hander와 같은 양손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오랜 기간동안 기사 계급의 가장 사랑받는 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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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시인 미스트의 무기와 방어구 이야기 #3
바스타드 소드 Bastard Sword

14세기 중 후반에, 한손 혹은 양손으로 잡을 수 있는 특별한 형태의 손잡이를 가진 롱소드가 생겨났다.
이것이 잘 알려진 바스타드 소드 - 혹은 핸드 엔드 어 하프 소드hand-and-a-half sword이다.
바스타드 소드는 우리말로 번역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다만, 바스타드 소드의 다른 이름인
한손 반 검Hand-and-a-half Sword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이 검이 '바스타드 소드'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이것이 한손검인 롱소드의 '가족family'에도
그레이트 소드/투 핸디드 소드의 '가족'에도 포함되지 않는 칼이기 때문일 것이다.

바스타드 소드는 새로운 타입의 짧은 칼들이 서서히 등장하던 시기에 롱소드에서 파생되어 나왔다.
바스타드 소드는 보통 하프-그립half-grips라고 하는 형태의 손잡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한손, 혹은
양손으로 검을 쓰기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프 그립은 그 모양 때문에 '허리waist'혹은
'병bottle'이라고도 불렀다. (이런 형태의 그립은 르네상스 투-핸디드 소드에서도 자주 보인다.)
바스타드 소드의 '하프그립'은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기술적 혁명이었으며 이후 대부분의 검의 손잡이를
이런 형태로 만들게 되었지만, 여전히 제한적으로 고전적인 롱소드도 사용되었다.

바스타드 소드는 각양각색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뾰족한 육각 형태의 칼날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플레이트 아머에 대항하기 위해서였다.
몇몇은 베기 성능의 증가를 꾀한 반면, 다른 몇몇은 찌르기 성능을 중시했다.
칼날길이는 일반적으로 롱소드와 비슷한 40~48인치 정도이며, 롱소드보다 조금 무거운 3파운드에서
3과 1/2 파운드 정도의 무게를 가졌다.
종종 단순한 크로스 가드Cross guard에 사이드 링side ring(anneus)이나 핑거링finger ring(annelets)이
덧붙여지곤 했다. 이런 것을 합성 힐트Compound-hilt라고 하는데, 합성 힐트의 이런 장식들은
손가락을 보호해 줬을 뿐만 아니라, 찌르기 공격을 할 때 핑거링 더 리캇소fingering the ricasso와 같은
다양한 테크닉을 발휘할 때 유용했다.
전사들은 점점 더 무거운 건틀릿을 포기하고 대형화된 힐트를 선호하게 되었다.

바스타드 소드는 주로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 기사와 중장보병에 의해 15세기까지 사용되었다.
그들의 힐트 스타일은 르네상스 시대의 짧은 컷-엔-쓰러스트 소드Cut-&-Thrust Sword의 형태에 이어졌다.
특이한 일이지만, 르네상스 초기에는 때때로 한손 군용검single hand arming sword으로서
합성 힐트의 바스타드 소드가 쓰이기도 했다.

합성 힐트를 가진 독일식 군용 바스타드 소드를 Reitschwert(기병용 검 Cavaly Sword) 혹은
Dogen(기사 검 Knight's Sword) 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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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부연설명을 하자면,
바스타드 소드는 [손잡이의 길이가 길어진 롱소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스타드 소드를 제작할 때 사용자(혹은 제작자)가 한손검으로의 성능에 치중하느냐
양손검으로의 성능에 치중하느냐에 따라 칼날길이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결국 대부분의 경우는 롱소드와 비슷한 칼날의 길이에 손잡이만 길어진 형태를
취하곤 합니다.

손잡이가 길어짐으로서 대형화된 폼멜을 갖추지 않더라도 무게 균형을
쉽게 잡을 수 있게 되었으며, 방패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
좀 더 손쉽게 양손으로 검을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도 기사들은 종종 롱소드의 폼멜을 쥐고 양손으로 휘둘렀습니다.)
그로 인하여, 그 이전과 같은 형태의 롱소드가 점차 자취를 감추고
바스타드 소드가 발달합니다.

이후에, 르네상스 시대가 임박하고
새로운 타입의 검 [에페 레이피어]가 등장하면서
바스타드 소드는 다시 소형화의 길을 걷게 되어
르네상스 컷-엔-스러스트 소드와 같은 형태로 발전해가게 됩니다.


양손검 역시 롱소드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양손검은 바스타드 소드보다 더 이른 시기에 롱소드에서 갈라져 나왔으며
부족한 타격력을 보충하기 위하여 검을 대형화하는 방법으로 발전했습니다.
검의 길이가 길고, 손잡이는 양손으로 쥐어도 넉넉할 만큼 깁니다.
(바스타드 소드의 경우, 다른 이름인 Hand and a Half 가 말해주듯
손잡이 길이가 [한손 반] 정도의 길이입니다.)

양손검은 Great Sword - Two handed Sword 를 거쳐서
르네상스 시대의 트루 투 핸더True Two Hander 로 발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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