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대략 생각해본 몽골군 갑옷의 종류

작성자수베테이|작성시간04.05.01|조회수703 목록 댓글 0
흠흠.. 그러니까 제가 생각해본 것들이죠. 만고 제생각.. -_-;;



1. 델: 델이란 몽골인들의 평상시 입는 두루마기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절대로 갑옷이 아니죠. 하지만 전쟁이 생활화(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습관화라면 또 몰라;;)된 유목민인 몽골인들에게는 평상시와 전쟁시가 하나나 마찬가지이므로 그냥 두루마기를 걍 입고 싸웠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집사" 같은 이슬람 쪽 삽화는 죄다 델 형식이더군요;; 신재호님도 "장포"를 입고 싸운 경우가 많다고 하셨으니... 개인적으로 경기병이라면 착용이 가능할 것 같군요.



2. 가죽흉갑: 음.. 몽골 경기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죠. 가볍고 튼튼함의 대명사. 가죽을 여섯겹인가 겹쳐서 옻칠을 한 겁니다.(여기서 여섯겹이라고 한 것은 몽골비사 등에 나오는 코데수투 코야크라는 가죽갑옷으로 기록되어 있는 바를 따른겁니다. 밑에 나오는 가죽찰갑이 코데수투 코야크인 것 같습니다만은...) 중국 쪽의 자료에서 찾아보면, 여기에 팔 덮개를 다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몽골군의 6할을 차지하는 경기병들의 주요 방어구였죠.




3. 가죽찰갑(코데수투 코야크?): 이것은 몽골중장기병의 갑옷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도 코데수투 코야크 같아 보여서 저를 심히 헷갈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에 사실상 가죽 흉갑에 팔보호구 + 다리보호구 + 어개와 목 보호구 를 더 덴 것 정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하하.. 하지만 표면은 가죽흉갑은 대충 매끌매끌해 보이는 반면, 이것은 말그대로 찰갑입니다. 일단 중장기병용 갑옷이니, 이쪽은 확실히 코데수투 코야크로써 가죽을 여섯겹은 겹쳤을 것 같습니다. 꼭 몽골인이 아니라도, 유목민 중장기병하면 가죽찰갑이죠. 그만큼 중앙아시아에서 생산이 쉬운 편이고, 다른 지역의 중장기병의 갑옷에 비해서 가벼웠겠죠.



4. 카탕고델: 여기서부터는 상식이 깨지고 저의 추측이 난무하기 시작.. 합니다. 카탕고델은 기록상의 쇠그물 갑옷입니다... 일단 몽골군사박물관에도 있고요. 방호범위는 상체는 반팔까지, 하체는 무릎쪽 까지 인 것 같습니다. 사슬갑옷은 상당히 가벼운 편이죠. 카탕고델은 아마 가능한 한 그 무게를 줄였을 것 같습니다. 이 갑옷은 이상하게도 그림상으로는 본적이 없습니다.(있으신 분은 카페 자료실에 올려주세요) 그래서 저는 추측에 추측을 거듭하여, 이 카탕고델 위에 몽골군이 델 이라도 겹쳐입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봤습니다. 카탕고델은 완벽한 중장기병 전용 갑옷인데요, 그 이유라 함은, 우선 쇠그물 갑옷 자체가 냉병기의 공격에는 상당한 방호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화살 공격에는 약하다고 하지요. 그래서 저는 몽골군이 그 위에 델이나 간단한 가죽을 옻칠한 가죽두루마기라도 걸쳤을 것 같습니다. 만고 제 생각이지요. 페르시아 삽화에 보면 칸부터 중장기병들은 모두 두루마기를 걸치고 있지요. 제 논리에 문제점이 있다고 해도 그건 삽화의 잘못이므로 패스~ [퍽!]




5. 두정갑: 음. 조선이나 명-청대의 갑옷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걸 장수들이나 걸쳤을 것 같습니다. 안에 철이 들어간다면 말이죠. (몽골군의 스피드에는 왠지 철갑옷은 잘 안 어울리죠. 사슬갑옷은 가벼우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혹시 조선의 어떤 것들처럼 안에 가죽찰판을 걸쳤다면... 주요 갑옷이었을 것 같습니다.






흠흠.. 써놓고 보니 괜히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다른 사람한테는 "경기병-가죽흉갑, 중장기병-가죽찰갑과 쇠그물" 이었다고 하세요. 저의 능력의 부족으로 더는 못 쓰겠군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몽골군은 단일 군대가 아닌 혼합군대, 레고군대였다는 것입니다. 즉, 중국에서 몽골군은 두정갑을 썼을 수도 있고, 페르시아에서는 쇠사슬을 쓸 수도 있는게 몽골군이란 말입니다. 세계 정복 당시의 보편적인 갑옷이라면, 전 코데수투 코야크를 선택하겠습니다. 하지만 고원통일 이전의 기록인 몽골비사 106절의 기록에도 카탕고델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몽골 중장기병이 쇠그물 갑옷을 입고 위에 델을 걸쳤을 것일 수도 있죠. 참고로 걸쳤다는 건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만은, 저는 아직도 몽골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군요. 그래도 몽골제국 만세~ ^^;;

그럼 전 이만~


추신: 뒷일은 무적의 타메를랑 님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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