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드의 검 '티조나' 그 이야기

작성자웰링턴|작성시간03.03.19|조회수262 목록 댓글 1
1960년 미국의 할리우드에서는 당대 최고의 남성배우 찰튼 헤스턴이 주연한 <엘시드>
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한국에서도 상영됀 바 있는 이 영화는 중세 무어인과 영국인들
과의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거둔 바 있는 스페인의 영웅 엘시드를 주인공으로 한것이었다.
엘시드는 수많은 영웅담의 주인공이다.따라서 그의 족적 하나 하나는 그대로 스페인의 전설이
되고 있다.특히 그가 사용했다는 칼을 두고는 신화 같은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엘시드의 본명은 로드리고 다스 비바르이다. 그가 썼다는 칼은 '티조나'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원래 무어의 왕 것이 었는데 엘시드가 그를 죽인 후 자신의 손에 넣었다.
이후 이 칼은 엘시드와 스페인의 전성기를 말해주는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1400년대 스페인의 페르디난드왕이 이 검을 당시 최고의 귀족 가문인 마르퀴스가에 하사품
으로 주면서 소유권이 개인으로 넘어갔다.
마르퀴스가의 최고 보물로 대대로 전해내려오던 이 칼은 이후 소유권 분쟁에 휘말리게 된다.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마르퀴스가의 하인으로 일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마르퀴스가의 상속인이 남긴 유언장에 엘시드 검을 물려받을 상속자로 적시되어 있었지만,
마르퀴스가 사람들은 가문의 전통상 절대 그럴수 없다고 해서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총칼을 앞세운 포악한 정권앞에서는 마르퀴스가 사람들도 두 손을 들어야 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60여 년 전,이 검을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싶었던 독재자 프랑코가 사정이
여의치 않자 이를 강제로 빠앗아 마드리드에 있는 군사박물관 소장품으로 만들어버렸다.
크랑코 총통 시대가 끝나자 마르퀴스가 사람들은 다시 소유권을 주장하게됐고, 그들 주변에는
제국의 영광을 상징하는 보검을 사려는 영국 프랑스 등의 수집가들이 몰려들었다.
위기를 느낀 스페인 정부는 이에 맞서 국가문화재의 해외반출을 금하는 법을 만들었고,이에 마르퀴스가는
이 법의 부당성을 심판해달라는 소송을 내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자신들의 법적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마르퀴스가는 한때 문제의 칼이 엘시드의 검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서기도 했다. 병기 감정가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동원된 정밀감정 작업 결과,
문제의 칼은 11세기 안달루시아의 한 대장간에서 만들어진 엘시드의 검이 맞다는 판정이 나왔다.
마르퀴스가의 끊임없는 문제제기에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한 스페인정부는 최근에 들어서 이 검을 아예
사려 나서고 있다. 스페인 정부가 마르퀴스가에 제시한 구입희망가는 65만달러, 그러나 마르퀴스가 사람들
은 영국등 외국의 수집가들이 제시한 수준인 6백50만달러 수준을 요구하고있다.
마르퀴스가 사람들은 만약 정부가 자신들이 원하는 가격을 지불하지 않으면 박물관으로부터 엘시드 검을
빼내 오겠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해외 반출이 어렵다 하더라도 자신들의 소유인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에
가만 두고 보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마르퀴스가의 적통이자 58세의 마르퀴스는 "우리는 그 검이 지금 그 자리에서 계속 진열되어 있기를
원한다.그러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우리 입장을 고려해서 정부가 적절한 가격에 사야만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가져와서 집안 장롱에다가 모셔둘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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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漢留侯 張良 | 작성시간 03.03.25 주간지인 일요신문 인용문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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