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히틀러씨 ~회계관리사 마르틴 보어만~

작성자데스라 총통|작성시간04.11.28|조회수392 목록 댓글 0

제목이 너무 길어서 짤리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예고보다 좀 줄였소.

최강의 두측근, 사진사 하인리히 호프만과 출판사장 막스 아망의 덕택으로 큰돈을 벌어 억만장자의 대열에 진입한 아돌프 히틀러. 하지만 두 측근 다 돈욕심이 둘째라면 서러울 사람이라 불안했던 히틀러는 자신의 돈을 전적으로 관리할 사람을 찾게 되었고, 그가 바로 이후 총통관방장관(비서실장)인 마르틴 보어만이었소.

사실 히틀러 주변에는 나름대로 적임자들이 많았지만 사실 그들은 이래저래 다른 일을 하고 있고 또한 지도자의 마음에 하나씩은 들지 않았소. 특히 나치당이 다 그렇지만 빚지거나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거금을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한테 생선을 내주는것과 다를바가 없었고, 또한 내외적으로 만들어낸 "가난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별히 입이 무거우면서도 정직하고 돈을 떼먹지 않으면서도 회계능력이 출중한 사람이 필요했다오.

마침 히틀러가 노동조합과 공산당을 폐지시키고 모든 노동자의 단체행동을 당내단체 독일노동전선(DAF)으로 종속시킨 터라 히틀러를 끔직히 싫어하는 크룹사의 경영진들을 비롯하여 사민당을 지지하거나 나치당을 싫어했던 재계가 "시끄러운 노동자들의 주둥이를 막아주신 위대하신 지도자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앞다투어 성금과 선물을 보내오는 상황이었소. 히틀러는 잠시 충실하고 예절바르며 지식높은 인격자인 부총통 루돌프 헤스에게 맡길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아무래도 이 고지식한 인간이 그 큰돈을 보고 무슨 잔소리를 나불거릴지 생각만 하면 머리가 빠개질 정도였다오.

하지만 그 헤스의 부하중에는 회계능력이 출중하고 당과 지도자에 대한 충성으로 중무장한 부하가 하나 있었는데, 나중에 나치당 권력의 중추로까지 등장하는 마르틴 보어만 이었소. 일벌레로 4시간밖에 잠을 안자는데다 아랫사람 닥달하기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33년 당원들의 보험체계인 "NSDAP 보조기금"을 만들어 당내 예산충원에 큰 역할을 하여 당시에는 부총통 헤스의 직속 부하의 지위에 있었소.

이윽고 히틀러는 보어만을 불러내어 자신의 돈을 관리할 것을 전적으로 명했고, 자신의 돈줄이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싫어하는 히틀러의 특성을 잘 알기에 호프만의 사진집 인세나 아망의 책 인세까지 전면적으로 관리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당내의 사정이 어려운 사람이나 기회주의자들이 그에게 몰려들어 아첨과 아양을 떨기에 바빴고, 자연히 당내에서 그는 매우 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으로 두각을 나타내어, 38년까지 그의 공식 지위는 중간자에 불과했지만 이에 따라 히틀러의 측근중 "어둠의 실세" 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그의 위치는 커지고 있었소.

고객의 돈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이오. 보어만은 이점에 있어서 히틀러라는 고객의 돈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신용을 얻었고 고객의 만족을 위해 여러 수익구조를 창작하여 히틀러의 돈이 마음껏 불어나게 하였소. 이를테면 지도자의 위대함에 감격한 당원들이 사망하거나 사고를 당하면 지도자에게 재산을 바친다는 유서가 많았는데, 원래대로라면 이 금액들은 당의 자본으로 흡수되게 되어 있었소. 그러나 보어만은 이 자금들이 직접 자신의 자산관리구조아래 들어가게 함으로써 자연히 자신이 관리하는 히틀러의 재산은 커질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당 회계사들과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보어만의 압박에 별 탈없이 넘어갔소.

이러한 고객을 생각하는 NO.1서비스 앞에서 히틀러는 힘들고 어려웠던 과거에 꾸었던 기품있는 부자의 꿈은 상상 이상으로 현실에서 실현된 것이었소. 히틀러는 당에 공을 세운 당원에게 친히 집을 사주거나, 독일 예술계에 아낌없는 지원을 퍼붓거나, 자신의 집을 짓거나 하는 것으로 마음껏 즐거운 생활을 즐길수 있었고, 히틀러의 보어만에 대한 신임은 아주 높아졌소.

그러나 보어만의 진정한 강점은 고객의 세심한 면까지 세세하게 관리하는  - ONE to ONE Service - 에 있었소. 과연 고객을 진정 만족시키는 최상의 서비스란?

~억만장자 히틀러씨~ -ONE to ONE Service-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보어만과 함께~」
많은 기대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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