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메일과 플레이트 아머의 방어력 차이가 크지 않다?!

작성자데스라 총통|작성시간05.01.31|조회수345 목록 댓글 0

할일없음 햏께서 체인 메일과 플레이트 아머의 방어력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책에서 읽으셨다는 글을 보았소. 길게 말로만 쓰기 보다 직접 보여드리는 것이 낫지 않은가 해서 올리오.

 

 이것이 체인 메일의 가장 기본이 되는 4-to-1패턴이오. 할일없음햏이 읽으신 책이 로마쪽 관련이라 하니, 그곳에서 체인메일을 언급했다면 로마군의 체인 메일인 <로리카 하마타>일 것이고, 로리타 하마타의 패턴은 대략 이 4-to-1패턴이오. 이후 서양에 체인 메일이 갑옷의 주류를 이루게 한 것은 바이킹들이었다오. 바이킹들은 고급의 갑옷이 체인 메일이었고, 바이킹의 일족인 노르만인이 노르망디 지방에 정착하면서 기사같은 독특한 문화를 받아들여 유 럽 전체로 전파시킴으로써, 노르만 기사들이 입던 체인 메일이 유럽 전체 기사들의 장비가 된다오. 그러나 방어력문제로 죄다 강화가 되고, 아스트랄한 패턴이 등장하며 고리의 수가 많아지고, 무거워진다오. 다음은 그 강화 대책들....

 

European 4 in 1 Twist

European 4 in 1 Triple

European 4 in 1 with plate

 

European 4 in 1 double(Kings mail)

 

European 4 in 1 Machine Welded Mail( 기계로 짠 무서운 것들..)

European 5 in 1

 

European 8 in 1

European 6 in 1

European 4 in 1 Riveted mail

 맨 아래의 유러피안 4-to-1 리벳티드 메일이, 체인 메일의 강화형으로써 완성된 버전이오. 위의 체인을 여러 개 꼬는 방법은, 잘 아시겠지만 필연적으로 무게의 증가를 초래하오. 3차 십자군 당시 체인 메일의 완전 착용 시 온몸을 덮어서 25kg 였고, 몸통만 코트 형태일 때 9kg에 달했소. 셔츠는 3kg이고... 위의 패턴중 4-to-1 더블 메일(Kings mail)만 하더라도, 고리가 2배 많이 들어가오. 이는 셔츠만 6kg가 되고 코트 형태만 18kg에 달한다는 뜻이오. 더군다나 나머지 패턴들은, 고리를 복잡하게 많이 꿰니 무게는 무게대 로 무거워지고, 고리 사이의 틈이 적어지니 신축성은 신축성대로 낮아지는 사태가 벌어지오.

 

  체인 메일의 좋은 점이 가벼움과 통풍, 신축성인데, 그게 없으면 더이상 입을 가치가 없게 되는 것이오. 더군다나 플레이트 아머가 저런 변형 강화 패턴 이상의 방어력을 가지면서도 흉부는 3kg, 등짝을 보호하는 백플레이트에 허리와 허벅지 위를 보호하는 토셋만 추가해도 9kg 수준이오. 무게대비 방어력 수준이 체인과 는 차원이 다른 셈이고, 그래서 점점 체인 메일은 주력에서 보조도구로 위치를 잃어가게 된 것이오. 할일없음햏이 보신 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면, 가볍게 즐때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따름이오.

 

 더군다나 로마군의 로리카 하마타는 가장 기본인 4-to-1방식으로 제작된 물건이니, 플레이트에 안 뒤지고 어쩌구... 하면 그냥 환상의 빡큐셋트를 날려주시길 바랄 따름이오. 여하튼 리벳티드는, 그런 신축성 문제와 무게의 증가 문제를 다 겪은 유럽인들이, 최종적으로 문제를 해결하 여 나온, 체인 메일 강화의 최종형이라고 봐도 될 물건이오. 방어력 문제야 별수 없더라도, 신축성과 가벼움 을 되찾으면서도 찌르기에 고리가 풀리는 문제에 대해 확실히 대책을 세운 물건이라오. 그런데도.... 허망+좌절+실망+할렐루야+마마로자+선어부비취 Ngimi ZO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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