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자총통은 『신기비결』에서 쌍안총으로 나옵니다.
『신기비결』의 의하면 "좌우에 총이 무릇 6층이며, 매층마다 화약이 2전이고, 소연자(납으로 만든 작은 탄환)1개, 그리고 소약선의 길이는 3촌이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쌍자총통은 승자총통 2개를 옆으로 나란히 붙여 놓은 것 같은 형태로 현대 사냥용 엽총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한쪽의 총통에 화약과 탄환을 각각 3층으로 두 총신에 모두 6층에 걸쳐 충진해서 한 번씩, 한번씩 끊어서 발사해 모두 3회(양쪽모두 6회)까지 연속사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총통입니다.
언뜻 보면 잘 이해가 안가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 옛날에 무슨 3연발 소총이라는...;;
그렇기 때문에 아직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위력이나 성능에 대해선 자세하지 않습니다.
쌍자총통의 장전방법은 (실제 사진이나 제대로 된 사진을 보시면 훨씬 이해가 빠르시겠지만...;;)
가장 안쪽에 제 1화약(편의상)을 넣고, 그 위에 제1종이를 넣고, 제1탄환 넣고 제1토격을 넣습니다.
그 다음 다시 동일한 방법으로 제 2화약,종이,탄환,토격을 넣고, 다시 제 3화약,종이,탄환을 차곡차곡 넣는 방법입니다.
제 1탄과 제 2탄, 제 3탄을 장전하기 위한 공간은 당연히 따로 만들어져 있고, 발사에 필요한 약선도 각각 마련되어 있어, 발사순서는 제 3화구(가장 바깥쪽)에서부터 약선(심지)를 꼽아 불을 붙여 발사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제 2화구, 제 1화구를 통해 약선에 불을 붙여 발사하여 양쪽 합계 6발을 연속 발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는 화약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어, 미세한 차이에도 한꺼번에 3발, 4발...혹은 6발이 동시에 다 발사되는 등 제멋대로 되기 쉽상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보고 신기비결의 저자는 병사들이 쌍자총통의 사격방법에 숙달되지 않아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그러면 자기는 한 발씩 한 발씩 끊어 쏠 수 있다는 말인지...궁금합니다...ㅡ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