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덕여왕 2년(648) 이찬 김 춘추와 아들 문왕을 당 나라에 파견하였다. ..... 하루는 태종이 김춘추에게 소원을 물었다. 김춘추가 말했다. "신의 나라가 대국을 섬긴 지 여러 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제는 강성하고 교활하여 침략을 일삼아 왔습니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대군을 거느리고 침입하여 수십 개 성을 점령하여 대국에 입조할 길을 막았습니다. 만약 폐하께서 군사를 보내 그 흉악한 무리들을 없애지 않는다면 우리 나라 백성은 모두 포로가 될 것입니다. 육로와 수로를 거쳐 섬기러 오는 일도 다시는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태종이 크게 동감하고 군사를 보낼 것을 허락하였다. <삼국사기>
(해설) 고구려의 원병을 얻는데 실패하고 고구려, 백제 양국의 압력을 받던 신라는 김춘추를 당에 보내 원병을 요청하였다. 고구려를 제압하기 위한 기회를 엿보던 당은 신라와 동맹을 맺게 되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