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한국사 사료

에밀레종 구전설화

작성자빈구름|작성시간11.08.18|조회수193 목록 댓글 0

처음에 이 종을 만들게 하였을때,  어찌된 일인지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았다. 다시 만들게 하여 보았으나 마찬가지였다.

어느날 봉덕사의 어떤 중이 종을 만들기 위한 시주를 구해 다니다가 가난한 농가에 들렸다. 그 집 부인은 지나가는 말로 "내놓을 것이 어디 있읍니까. 저 아이라도 내놓는다면 몰라도… " 하면서 자기의 어린 딸을 가리켰다.

이날 밤 중은 이상한 꿈을 꾸었다. 백발 노인이 나타나서 "어린 아기의 시주가 제일 정결한 것이니라. 그 아기가 들어가면 봉덕사종은 좋은 소리를 낼 것이니라."하는 것이었다.

중은 다시 그 농가를 찾아가 "부처님께서 댁의 아기를 받아오라고 하셨읍니다. 언약대로 아기를 내주시지 않으면 부처님께서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하고 끈질기게 권하였다.

여인도 이미 자신이 언약한 것이라 어쩔 수 없이 아기를 내주었다. 다시 종을 만드니 종은 좋은 소리를 내었으나 그 소리는 '에밀레 에밀레' 하고 들리는 것이었다. '엄마 엄마' 우는 종소리에 경주 사람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구전 설화--

 

이 설화는 1927년 10월 9일, 10일자 동아일보 기사, ["전설의 조선 (35)" - 에밀레 종의 유래 (1), (2)]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