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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산고음악실★

7음 음계

작성자박현준|작성시간04.10.08|조회수639 목록 댓글 0
♣7음음계[七音音階]
음악에서 7개의 다른 음으로 이루어지는 현대 옥타브 개념.

중세의 6개의 음으로 된 온음계적 음계인 육음음계(헥사코드:hexa chord)와 대립적으로 사용된다. 1옥타브에 7개의 음을 포함한다. 중세의 헥사코드의 대비어는 헵타코드(hepta chord)인데 헵타코드는 7을 뜻하는 그리스어 ‘hepta’에 유래한다. 6음음계에 쓰이는 헥사코드에 대하여 헵타코드는 7음음계를 가리키는 새 조어이다.

음악에 쓰이는 음들은 한 옥타브 안에 차례로 높이에 따라 배열해 놓았을 경우 그 나열된 음렬을 말할 때는 음수에 따라 5음음계, 3음음계 등으로 구분한다. 중국계 아악은 7성(七聲) 즉 7음음계를 사용하고 있고 한국 음악은 5음음계를 바탕으로 4음음계와 3음음계가 사용된다.

5음음계가 악기로 옮겨져 그 음정이 넓은 부분에 중간음을 만들어서 7음 음계가 성립되었다. 중간율을 가진 7음음계가 온음과 반음을 가진 오늘날의 온음계로 된 것에는 수학자의 공이 크다. 그리스의 피타고라스와 중국 주(周) 시대(B.C. 7세기)의 관중(管仲)의 삼분 손익법(三分損益法)이 대표적이다.

피타고라스는 B.C. 6세기에 하나의 음정을 이루는 두 음의 진동수의 비율이 단순할수록 더 안정된 느낌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1현금(모노코드 Monochord)에 지주(支柱)를 움직여 동음의 경우 두 음의 진동수는 1:1의 비율로 되어 있고, 완전8도는 1:2, 완전5도는 2:3, 완전4도는 3:4, 장2도는 8:9가 되므로 두 음의 진동수의 비율이 얼마나 단순한가에 따라 그 음정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판단하였다. 이 어울림 음정을 확인하고, 다시 완전 5도를 거듭해나감으로써 온음계의 모든 음을 얻을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것을 피타고라스의 음계(Pythagorian scale)라 부른다.

중국에서는 주 시대(B.C. 8~5세기)부터 대나무를 잘라 관의 길이로써 음률을 연구하였다. 3분 손익법이라는 것은 9촌(약 30㎝)인 관의 음을 궁(宮)으로 하고, 이것을 다시 3등분하여 3분의 1을 줄임으로써 6촌(약 20㎝)으로 할 때에는 완전 5도 위의 치를 얻는다. 이 관을 다시 3등분하여 그 하나를 더하면 8촌(약 26.5㎝)으로 되어 상(商)의 음을 얻는다. 이와 같이 하여 5음(궁상각치우)을 얻는다. 한(漢) 시대부터 서방의 7음음계가 중국으로 건너왔으므로 다시 두 개의 음 변궁과 변치를 더해졌다.

근대 서양음악의 장음계와 단음계처럼 고대 중국에도 궁 이하의 7음의 각각을 출발점으로 한 7가지 7음음계가 있고, 인도에도 7음음계(그라마 gr嚆ma)가 있다. 따라서 서양·중국·인도에서 같은유 형의 7음음계가 있다. 이 밖에 집시음계도 7음음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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