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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 그대 곁으로 발갛게 번지는 서산 너머 그리움 지긋이 감은 연분홍 꽃잎에 간절함으로 그려 놓은 시들 수 없는 연초록 인연으로 돌담길 돌고 돌아 햇살 저무는 그늘에 누워 그려 놓은 독백의 사선 따라 가다 서다 돌아가는 길 지워버린 혼자 그려버린 외로움 길에 이정표 그려 넣는 그리움에 꽃은 피어 허공 흔드는 인연 우듬지에 날빛 우두커니 얼쯤얼쯤하는 서산에 걸터앉은 적멸하는 햇발 얼비치는 그림자 행여 하는 작아진 마음에 天地間에 고요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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