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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새들이 아침을 깨운다

작성자목정 신명언|작성시간26.06.17|조회수4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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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아침을 깨운다 / 청라

 

 

늦은 귀가 끝에 찾아온 아침

조금 더 달콤한 잠에 취하고 싶은데

첫새벽부터 지지배배

제각각 나누는 대화가 소란스럽다

 

밀려오던 짜증도 잠시

이내 마음 한구석에 행복이 번진다

저 깊은 푸른 그늘을 드리운

아름드리나무가

새들의 다정한 정거장이었음을 알기에

 

꽃 향기 머금은 아침을

새소리로 열어젖히는 하루가

얼마나 눈부시고 활기찬 것인지

 

천국 같은 평화가 고인 마당에

조그만 둥지를 틀고 노래하는 녀석들

 

하지만 이 아름다운 동거도

짝사랑일까

불쑥 찾아온 모기떼를 쫓으려

하얀 연기 뿜어내는

소독차가 골목을 깨운다

 

 

202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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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아름다운 마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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