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전 상서 /소향 정윤희
산과 들에 새순이 돋고
개나리꽃이 피던 날
어머니는 먼 길 떠나셨다.
한 많은 세월 짧은 인생을
이 세상에 하직하고
차가운 땅속 바닥에 누우시니,
어이 발걸음이 가시던가요
잠시 머물다 가는
짧은 인생인 것을...
삼베옷 한 벌 입으시고
그렇게 급하게 가셔야만 하셨나요
살아온 그 길이 왜 그리도 모진지,
당신 가시던 날
울고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마지막 길이라며
꽃도 울고 새도 울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2012.01.10 14:50==습작글
음력 2월 21일 어머님 기일에 다시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