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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옷 벗어라 아랑아 / 벽파 김철진

작성자꽃들/박순영|작성시간08.01.21|조회수49 목록 댓글 3
아랑아 옷 벗어라ㅡ碧波 김철진 

ㅡ 이 시대의 순수(純粹)를 위하여 



전생의 구름 같은 인연으로 
너와 나 두 그루 
참대로 만났거니 
너는 정절 나는 지조 
아랑아 옷 벗어라 
흐드러지는 화장 냄새 
숨 막는 이 시대에 
네 서느렇게 곱고 향그러운 
살 내음을 맡고 싶다 아랑아 
아랑아 
부끄러 말고 옷 벗어라 
서라벌 처용의 달 아래서 
너와 나 두 그루 
참대로 푸른 참대로 
알살 비비면 
맑은 불꽃 비늘로 튀고 
만 갈래 물결 출렁이리니 아랑아 
그것은 너와 내가 내는 
천 년 푸르름의 피리 소리다 
무색천의 맑은 햇살 무늬다. 

1989.5.15(월) 
시집 <아랑아 옷 벗어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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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모니/김선자 | 작성시간 08.01.21 너는 정절 나는 지조...이 자체만으로 순수한 사랑을 느낍니다. 선생님 맑은 시상에 감탄합니다^^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김경덕 | 작성시간 08.01.21 너무 ^^ ,,, 야하다 ^^ ,,, 저도 퇴폐시,,, 쓸까부다 ^^ ,,,
  • 작성자빛 구름 /이은숙 | 작성시간 08.01.25 선생님 !명시된명작품 잘 보고갑니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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