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6. 6. 23.(화) 늦은 6시~
장소: 해남도서관 1층 배움누리
참석자: 노해진, 박영주, 이향림, 주단우
도서: 왜왜왜 동아리/ 진형민/ 창비
'8. 잠들지 못하는 밤' 부터 '11. 과일 가게 딸이든 시장님 딸이든' 까지 함께 읽었습니다.
진모와 록희의 풋풋한 썸도 재미있고, 연상의 진경누나에게 폭 빠져버린 듯한 수찬이의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조금 교육적인 내용이 많지 않은가 싶은 의견도 있었지만, 이야기를 너무 잘 풀어내어 문제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소꿉?친구 록희와 수찬이가 3학년 때 비밀 하나씩 털어놓았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아빠가 시장인 걸 고백했는데, 얼렁뚱땅 수찬이는 아빠가 시장에서 일하시나 보다 대강 듣고 짐작했습니다. 룩희는 그런 수찬이를 비밀을 잘 지키고 시장딸을 평범하게 대해주는 의리있는 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 몇년을 깜박 속았죠. 그래도 마지막 수찬이 말이 멋있습니다. "네가 과일 가게 딸이든, 시장님 딸이든 똑같다고."
이야기는 석탄 발전소가 있는 바닷가, 지구온난화로 산불이 났었고, 이제는 명태가 잘 잡히지 않으며, 사과 농사를 지을 수 있었지만 돌림병으로 모두 파 묻어야 했던 동네.
강원도 어디일까 경북 어디일까 짐작하며 읽었는데, 해진 회원님이 검색해보니 삼척시 정도가 배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이 나오던 즈음 산불이 크게 있었고 화력발전소로 갈등도 심했었다고 하네요. 결국 석탄 발전소는 지어졌고, 지금 삼척의 상황은 어떤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별로 좋을 것 같진 않습니다... 진형민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이 책의 배경이나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텐데, 그럴 기회가 있으면 참 좋겠네요.
다음 모임에서는 나머지 2-3꼭지 읽고 '왜왜왜 동아리'를 마칩니다.
7월 7일(화) 늦은 6시가 될지, 그 즈음 주말 송호 캠핑장에서 볼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