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청화 소상팔경문 각병>
가로세로폭 및 높이 12.5x5.2 x14.5cm의
아담한 각주병입니다
태토아 청화의 특성상 18세기 말 정도로 추정합니다
중국 호남성에 동정호라는 바다같은 넓은 민물호수가 있지요,,
악양 남쪽에서
동정호로 흘러드는 지류들 중
소강과 상강의 합류지점에 펼쳐진 풍광 중에
여덟폭을 골라 소상팔경이라 칭하고
조선중기 이후
자주 우리 화폭에 담아지고
모화사고로 선비화의 고정단골이 되었지요,,
심지어 이를 모방하여
'관동팔경'을 만들어 내기도 했으니까요,,,
조선후기로 접어들며
유교는 관념화 종교화되고,
모화에 찌들어 소중화를 외쳤을 정도이니
고도자를 좋아하면서도,
조선선비들의 찌질함에 씁쓰레함이 남는건,,
여튼
소상팔경이란
산시청람·어촌석조·소상야우·원포귀범·연사만종·동정추월·평사낙안·강천모설로 구성됩니다.
대략
소강상강의 합류지점에서
안개내린 산사모습,
멀리 고기잡이 돛단배의 풍경,
비내는 강가의 고즈녁함들이 한폭의 수채화로 칭송되었습니다
중국 상해소주 여행 때 직접 가보니 별 것도 없더만,,,,ㅠ
울 조선선비들은 늘 지참하는 작은 술병에도
위 풍경들을 그려두고
흠모했었나 봅니다
낭만도 여유도 보이네요,,
청화백자에
소상팔경도가 들어간 작품들은
선비,
당시 지배층의 품격이라 꽤 비싼,
평가를 해주는데
각병이 드물다 보니
좀더 가치를 높여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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