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재 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효자동2가 900) 국립전주박물관 조선 중기 문신인 이상길(李尙吉, 1556∼1637)을 그린 초상화이다. 이상길(李尙吉)의 자(字)는 사우(士祐), 호(號)는 동천(東川)이며, 선조 18년(1585) 문과에 급제한 뒤 평안감사, 공조판서(工曹判書) 등을 역임하였으며, 인조(仁祖), 14년(1636)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나자 묘사(廟社)를 따라 강화(江華)에 들어갔다가 이듬해 청군(淸軍)이 강화에 육박하자 자결(自決)했다. 이 초상화는 가로 93㎝, 세로 185㎝의 크기이고 의자에 앉은 모습을 그렸다. 머리에는 낮은 사모를 쓰고 붉은색의 관복을 입었으며, 두 손은 소매 안으로 마주 잡아 보이지 않는다. 옷의 옆트임 안쪽으로 보이는 속옷과 양쪽 어깨의 기울기를 달리해 안정되어 보이는데, 이러한 자세는 조선 중기 초상화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그러나 얼굴에 있어 윤곽선의 농도를 다르게 하여 표현하는 방법은 조선 후기에 나타나는 수법으로 후대에 다시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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