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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보물 제799호(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작성자하심|작성시간26.06.12|조회수13 목록 댓글 0

탑신 부조불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보물799호

소 재 지;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운암리 567) 마곡사

마곡사(麻谷寺)는 백제(百濟) 무왕(武王) 41년(640)에 신라(新羅)의 고승(高僧)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자장율사(慈藏律師)는 신라의 거승(巨僧)으로 널리 선지식(善知識)을 친견(親見)하고 불법(不法)을 성취(成就)하고자 당(唐)나라 종남산(終南山) 운제사(雲際寺)에 이르러 수도할 당시 문수보살(文殊菩薩)로부터 석가(釋迦)의 가사(袈裟)와 사리(舍利) 등을 전수받아 귀국하여 이곳에 절을 지었다는 것이다. 구한말에는 독립운동가 김구(金九)와도 인연이 깊었던 사찰이다. 김구(金九)는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했던 일본인 장교를 죽인 후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이 절에 숨어서 승려로 지냈는데, 지금도 대광보전 앞쪽에는 김구(金九)가 심었다는 향나무가 자라고 있다. 절마당에 우뚝 서 있는 이 탑은 탑 전체의 무게를 받쳐주는 기단(基壇)을 2단으로 쌓고, 그 위로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후 머리장식을 올린 모습이다. 탑신의 몸돌에는 부처, 보살 등을 조각해 놓았고, 지붕돌은 네 귀퉁이마다 풍경을 달았던 흔적이 보이는데, 5층 지붕돌에만 1개의 풍경이 남아 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이 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으로, 중국 원나라의 라마탑과 그 모습이 비슷하다. 길쭉한 감이 있어 안정감은 적으나 당당한 풍채로 버티고 서있다. 만들어진 시기는 머리장식의 독특한 모습으로 보아 원나라의 영향을 받았던 고려 후기 즈음으로 여겨진다. 즉 고려 후기 당시 원나라와의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라마교 계통의 문화도 고려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 탑은 그 문화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탑 안의 보물들을 거의 도난당하였으나, 1972년 해체하여 수리하는 과정에서 동으로 만든 향로와 문고리가 발견되었다. 국보 348호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2025년1월9일 해지.

※명칭변경; 마곡사 오층석탑 →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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