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금곡사 삼층석탑 보물829호
소 재 지; 전남 강진군 군동면 까치내로 261-21(파산리 1012-2) 금곡사
금곡사(金谷寺)에 세워져 있는 탑으로, 1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나, 기단과 탑신의 여러 군데가 갈라지거나 떨어져 나간 상태이다. 기단은 네 모서리에 두터운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마다 판돌을 끼워 두었는데 그 중 한 면에는 판돌이 없이 작은 돌들로 채워져 있다. 이렇게 모서리기둥을 본떠 새기지 않고, 직접 세운 것은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국보 제9호)에서도 볼 수 있다. 탑신의 1층 몸돌은 각 면마다 감실(龕室)을 팠는데, 목탑에서의 감실은 불상을 모셔두는 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으나, 석탑에서는 이처럼 형식적인 조각만 하게 된다. 두툼한 지붕돌에는 급한 경사가 흐르고, 밑면에는 6단씩의 받침을 두어 장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기단에서 3층 탑신에 이르기까지 점차로 규모를 줄여 안정된 비례를 보이는 점이나, 각 부분에 짜임새가 있는 점에서 이 탑의 우수함을 엿볼 수 있다. 백제양식이 보이는 고려시대의 탑으로, 파손된 부분이 많아 문화유산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 이 석탑은 전체가 기울고 일부 훼손(毁損)되어 1988년 6월에 해체 복원하였다. 이때 3층탑신 상면의 사리공(舍利孔)에서 크고 영롱한 세존진신(世存眞身) 주색사리(朱色舍利) 1과(顆)와 회백색사리(灰白色舍利) 31과가 발견되었다.
※명칭변경; 금곡사 삼층석탑 → 강진 금곡사 삼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