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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숲

금강경 제22장. 無法可得分(解)

작성자호건|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금강경 제22장. 無法可得分(解)

 

본장의 얻은 바 없이 얻는다는 요지는 제7장 無得無說分에서도 이미 설해졌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즉 최상의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말한다.
수보리가 세존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바 없으십니까? 라고 물으니 세존께서 얻은바 없다 얻은바 없음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 한다고 대답한다. 얻은 바 없으니 얻었다니 참으로 알쏭달쏭하다. 분명 한 것은 깨달음이 緣起實相 으로 空한 무엇으로 부터 밖에서 구하여 얻어지는 법이 아니라 住•修•斷으로 모든 相을 여읜 깨달은자 안에서 밝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無明으로 가리워져 있던 眞如가 밝히 드러난 것이며 生滅이 끊어진 無分別智가 드러난 해탈 열반이다. 고요히 멈추어 안과 밖을 照見할 때 諸法이 無自性이기에 緣起로 서로 의지하여 假立해 있어 空함을 始覺하고 我空 法空 具空을 本覺하면 그것이 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
얻으려하고 얻었다함은 모두 허깨비를 잡으려는 분별 망상이다. 내 의식이 俗諦의 상태에서 眞諦의 상태로 轉變하는 것이니 밖에서 얻을 것이 없다. 얻은바 없다는 것은 眞諦요 얻은 것은 俗諦의 도리다.
팔만대장경을 다 외워 지닌다고 얻어지는 법이 아니다. 깨달음은 그 어떤 상태다. 의식은 소소영영(昭昭靈靈)한
空寂靈智의 상태에서 如如하게 때가 되면 가사를 걸치고 맨발로 바루를 들고 차례로 걸식을하여 되돌아와 음식을 나누어 먹고 발을 씻은 뒤 조용히 앉아 선정에 드는 것이다.
이것이 깨달음의 경지인 眞空妙有 眞俗不二이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밖에서 찾는다면 새가 더 높은 곳에서 물고기가 더 깊은 곳에서 너희 보다 먼저 찾으리라. 그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도마복음에서 말씀 하신다. 사막의 교부들은 사막으로 물러나 고요하고 깊은 기도 속에 처절하게 자신 안의 하나님나라에서 아버지를 만나 대면하려고 깊은 修行을 하였다. 교부들처럼 할 수 없는 우리는 일상 속에서 늘 깨어 잠시 멈춰 삶을 照見하여 아버지의 섭리하심과 들숨과 날숨 사이에 생명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하나님나라의 평화와 자유를 누리며 相에 취착하지 않는 무분별의 마음으로 同體大悲의 사랑을 나누자. 이것이 얻은바 없이 얻는 불안 고통이 사라진 無餘涅槃의 하나님나라 정토의 도리다. 🙏🙏🙏

댓글

 구수인

23.02.02 03:03

첫댓글 "相에 취착하지 않는 무분별의 마음으로 同體大悲의 사랑을 나누자"
장로님의 상에 머물지 않는 자비와 사랑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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