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지혜의 숲

금강경 24장 福智無比分(解)

작성자호건|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금강경 24장 福智無比分(解)

 

금강경에서는 대부분 德을 말할 때 善業을 쌓아가는 因으로서의 功德을 말하는데 본장에서는 善業의 결과인 과보로서 누리는 福德을 말한다. 智慧功德이 씨앗이라면 福德은 열매다.
사람들은 누구나 힘들고 어렵게 씨앗을 심는 功德 보다는 열매인 福德을 추구한다.
수미산만큼 많은 칠보로 보시하는 복덕은 경(經)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다른 사람을 위해 설명하는 것의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백천만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할뿐더러 나아가 어떤 숫자로 헤아리는 비유로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왜 그럴까? 보시가 因이되어 어떤 조건과 계합하여 과보로 받는 복덕은 항아리 안의 물을 퍼서 쓰면 바닥이 보이듯 그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空의 복덕이고 경을 외우고 전하는 무주상 법보시의 공덕은 아무리 퍼 써도 늘 솟아나 큰 강을 이루는 샘물처럼 因을 쌓는 지혜 공덕이라서 쌓으면 쌓을 수록 증장되는 지혜이기 때문이다. 지혜의 복덕은 복덕이라기 보다 씨앗을 심는 功德이라고 보아야한다. 앞으로 조건에 따라 어떤 열매가 맺힐지 모르는 씨앗 심기의 복과 이미 조건 따라 맺힌 한정 된 열매를 따먹는 복을 비교할 수는 없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과보로서의 無常한 복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복에 대해 연기법으로 설명해 내는 것이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교(儒敎)적 관점에서 복은 五福으로 오래 사는 것(壽), 부유하고 풍족하게 사는 것(富), 건강하게 사는 것(康寧), 덕을 좋아하여 즐겨 행하는 것(攸好德), 제 명대로 살다가 편안하게 죽는 것(考終命)의 다섯 가지 복을 말하는데 모두 과보로서 얻어지는 열매의 복들이다. 이에 반해 성서의 마태복음 5장에서 말하는심령이 가난 함, 애통해 함, 온유함, 의에 주리고 목마름, 긍휼이 여김, 마음이 청결함, 화평하게함, 의를 위해 박해 받음은 모두 팔복을 누리는 因으로서의 공덕이다. 이 공덕으로 말미암는 천국 소유, 그 천국의 위로, 천국의 기업, 천국의 배부름, 천국의 긍휼, 하나님의 대면, 하나님의 아들됨은
이 땅에 살면서 눈에 보이게 누리는 복과는 비교할 수 없다.
팔복은 하늘의 지혜로 심은 씨앗들의 열매 이기 때문이다. 이 열매는 다시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으며 무한 증장하는 무루의 공덕이다.
우리는 퍼 쓰면 다하는 항아리 물과 같이 눈에 보이는 福德을 추구할 것인가 아니면 퍼 쓰면 쓸수록 샘솟아 큰 강을 이루는 샘물 같은 功德을 추구할 것인지 택법(擇法) 지혜를 구해야한다. 솔로몬이 기브온의 하나님의 회막에서 일천번제를 드리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솔로몬은 하나님의 백성을 바르게 재판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자 하나님께서 이를 기쁘게 여겨 하늘의 지혜를 주셨다. 또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잠언 2: 6)"라고 하늘의 지혜는 아버지께서 주시는 출세간의 지혜로 기록 되어 있다. 또한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야고보서 3: 17)"라고 기록해 지혜가 팔복의 씨앗이라고도 말한다. 그렇다.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지니고 기도하며 얻은 지혜와 금강경과 사구게를 지니고 설하는 지혜는 모두 같은 무루(無漏)의 功德으로 이 세상의 부귀영화와 같이 無常한 유루(有漏)의 福德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지니며 기도의 잔을 채우는 하늘의 지혜로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날보다 나으며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시편 84:10)는 기록처럼 기독보살로 하나님나라의 복락을 누리자.

댓글
씨알
23.02.07 11:14
첫댓글 공덕과 복덕의 차이를 살아있는 경험과 선정으로 일깨워주시고 "하늘의 지혜로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날보다 나으며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 말씀 속에서 "내가 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더라도 이 나라 독립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한 김구선생님의 말씀이 시편에서 발견함을 알게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