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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숲

琺寶壇經13<성공(性空)> [空에 대하여]

작성자호건|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琺寶壇經13<성공(性空)> [空에 대하여]

 


이 장에서는 육조께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반야심경)을 說하시는데
반야심경의 공(空)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연기법(緣起法)과 자성(自性)을 먼저 알아야 한다. 자성(自性)이란 범어로는 svabhāva로서 독립하여 변하지 않는 자신의 본질, 본성,을 갖는다는 의미의 말이다. 또한 독립적이란 말은 他에 의지하거나 타를 원인으로 하여 존재 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緣起法은
此有故彼有(차유고피유)
此生故彼生(차생고피생)
此無故彼無(차무고피무)
此滅故彼滅(차멸고피멸)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하고,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로 압축되는데 이렇게 이것과 저것이 서로 의지하고 원인이 되어 生滅有無하고 모든 존재에 해당하는데 그러려면 모든 존재는 자성(自性)을 가지면 않된다. 따라서 모든 緣起的 존재는 무자성(無自性)이며 그 무자성의 상태를 공(空 suṅṅa)라 하며 텅 비었다는 뜻을 가진 범어 순냐(suṅṅa)를 空으로 번역한 것이다. 이 空을 '아무 것도 없다'는 단멸론(斷滅論)에 빠지거나 이 단멸론에 인해 허무에 빠지거나 참선이나 명상 중에 의식이 깨어있지 못하고 멍한 채로 있는 것을 무기공(無記空) 또는
악취공(惡取空)이라고 한다. 무기공의 가장 위험한 것은 자신이 선정상태에서 맑고 고요함에 취해 그 상태를 자꾸 유지하려 들고 하나의 깨달음의 경지로 착각해 깨달음을 얻은 자로 자처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부할 때 먼저 깨달은 스승의 점검과 지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성성적적(惺惺寂寂), 적적성성(寂寂惺惺),
정혜쌍수(定慧雙修)가 필요하다.
성성 하되 적적하지 못하면 정(定)하지 못하고 산란한 것이며 적적 하되 성성하 못하고 무기에 빠지면 멍하니 혜(慧)하지 못한다. 이를 위해 더욱 발전 시킨 사상이 용수보살의 中觀思想 또는 中道다.
모든 사물(諸法)을 대하는 일상에서 그 사물의 緣起實相을 바로 보고 無自性의 我空法空을 체득하여 그 지혜로 無明을 타파 함으로써 諸法에 대한 갈애(渴愛)로 시작 되는 탐진치(貪嗔癡) 삼독으로 부터 벗어나자.
밥을 배부르게 잘 먹었으면 설겆이 잘 하기를🙏🙏🙏

씨알
23.04.18 21:02
첫댓글 '공부할 때 먼저 깨달은 스승의 점검과 지도가 필요하다"
장로님의 명료한 해석을 통하여 육조의 가르침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밥을 배부르게 잘 먹고 쓰레기를 줍습니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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