琺寶壇經 20 < 西方>
| [서방정토 극락세계와 하나님나라] 흔히 불교를 깨달음의 종교 또는 수행종교라고 말하지만 한 축으로는 신앙종교의 측면도 있다. 그 신앙이 정토신앙(淨土信仰) 또는 아미타불신앙이라고도 하며,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서쪽에 위치하는 청정불국토(淸淨佛國土)의 극락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신앙이라고 한다. 아미타불이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있어 아미타불 념불(念佛)을 하여 서방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신앙이다(常念阿彌陀佛 願往生西方). 사군(使君 )도 이런 정토신앙이 있어 육조께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보여달라고 청한다. 그러자 육조께서 몰록 깨쳐 마음이 청정하면 바로 그 마음이 서방정토이니 깨치지 못하고 밖에서 서방정토를 찾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래도 사군과 대중들은 아쉬운지 그래도 한번 보여달라하자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문득 서쪽 나라를 보아 의심이 없을 터이니 당장 흩어져라." 이 말에 모두가 어이 없어하고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할 때 이리저리 흩어지고 어리둥절하는 그들에게 대중은 정신 차리고 들어라. 지금 어리둥절하는 그 몸과 마음은 곧 땅이요 성품은 곧 왕이니 성품이 있으면 왕이 있고 성품이 가매 왕은 없느니라. 부처는 자기의 성품이 지은 것이니(佛是自性作), 몸 밖에서 구하지 말라고 한다. 본래 자기안에 진여불성이 구족하여 있는 진리를 몰록 깨치면 그 마음이 곧 아미타불이요 서방정토라고 말한다. 이와 똑같은 상황이 성서에도 기록되어 있다. 누가복음 17장에서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하늘나라가 언제 임하느냐고 묻자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눅17:23)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면 곧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안에 서방정토, 하나님나라가 있음을 믿고 누리며 살아내길...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
댓글
씨알
23.05.05 06:25
첫댓글 부처는 자기의 성품이 지은 것이니(佛是自性作)
"우리 안에 서방정토, 하나님 나라가 있음을 믿고 누리며 살아내길"
그 어느 곳에서 정토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서방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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