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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숲

같은 듯 다른 不二와 不異

작성자호건|작성시간26.06.14|조회수1 목록 댓글 0

같은 듯 다른 不二와 不異

 

不一不二와 不一不異는 나가르주나의 中論에서 다루어 지는 핵심 문제 인데 한글로 쓰면 같기 때문에 서로 혼용하여 사용함으로 오해 할 수가 있다. 不二는 이원론(二元論 dualism)을 극복하고 不異는 차이론(差異論)을 극복하는 무분별지(無分別智)의 中道다.
둘 모두 앞에 不一을 사용하는데 不一不二의 不一은 숫자로서 일(一)이다. 이것은 일원론(一元論 monoism)의 부정이다. 不一不異의 不一은 같지 않다(不同). 즉 동일이 아니며 차이가 없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不一不二는 둘이 하나로 합쳐져서 하나로 되는 것도 아니고 둘로 나뉜 것도 아니다. 즉 이항대립으로 선과 악, 미와 추, 진과 위, 생과 사를 설정하고 본래 이항은 자성이 없이 서로 의지하여 연기하는 것이므로 둘로 나눌 일도 아니고 하나로 합칠 일도 아닌 相일 뿐이니 양변을 떠날 뿐 하나로 합치지도 말라는 것이다. 이것이 不二中道다. 不二中道는 이원론적으로 나누어 한 변에 취착갈애하여 고통가운데 있는 중생들에게 양변 모두 버려야할 연기적 相임을 깨닫게 하여 無分別의 眞如自性을 찾도록 한 것이다.
不一不異는 같음과 다름 즉 차이를 다룬다. 즉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으므로 양변의 차이를 분별하지 않는 평등의 不異中道다.
원효의 화쟁사상은 서로 다름을 놓고 비교하며 싸우는 사이에서 차이를 인정하면서 차이를 극복하는 不異中道로 설명한다.
不二와 不異 마저도 부정 되는 非不二와 非不異는 眞諦에서 이루어진다.
眞諦의 세계는 具空의 無分別과 無差異의 眞如이기 때문이다.
不二와 不異 모두 상즉상입(相卽相入)하며 我空法空으로 본질주의자들의 自性論을 타파하고 파사현정 ( 破 邪 顯 正 )하는 것이다.

 씨알

23.05.11 17:05

첫댓글 不一不二
不一不異
같으면서도 다른 불이
장로님으로부터 늘 들어도 어려운 말입니다.
不二의 세계, 둘도 아니고
불異의 세계, 다른 것이 아닌 세상.. 어려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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