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지혜의 숲

琺寶壇經 26 <對法(대법)>

작성자호건|작성시간26.06.14|조회수1 목록 댓글 0

琺寶壇經 26 <對法(대법)>

 

[쌍차쌍조(雙遮雙照)]
본 편에서는 육조께서 10대 제자들이 육조 적멸 후에 각자 한자리의 회주가 되어 삼과법문(三科法門)을 하게 될 것인데 2가지를 당부하신 말씀이다. 첫째는 쌍차쌍조(雙遮雙照)로 들어오고 나감에 양변(兩邊)을 떠나 中道로 설법하라는 것이다.
둘째는 모든 법을 설하되 성품과 모양을 떠나지 말며 사람들이 법을 묻거든 말을 다 쌍으로 해서 모두 대법을 취해 구경에는 이법(二法)을 다 없애고 불이구공(不二具空)의 법을 설하는 것이다.
삼과법문(三科法門)이란
음계입(蔭界入)이라고 하고 三科를 하나씩 설명해 간다.
음(蔭)은 오음(五蔭)으로 5온(五蘊, pañca-skandha)이라고도 하며 색수상행식음(色•受•想•行•識蔭)이다. 나(我)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 다섯가지 온(蘊) 무더기로 이루어 졌다고 본다. 5온의 각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색(色): 육체(肉體) 또는 물질이다.
• 수(受): 감각기관의 작용으로 자극을 받아드려 감각, 지각, 인식하는 것이다.(전5식, 6식, 7식 8식을 형성한다 )
• 상(想): 마음(6식 또는 7식, 8식, 즉 심왕, 즉 심법)의 작용으로서의 수동적 · 능동적 표상(表象)이다.
• 행(行): 心意識의 수(受) · 상(想)이외의 모든 작용으로 의도 또는 의지(意志)를 말한다.
• 식(識): 前五識, 六意識, 말나識, 알라야識을 말하며 대상에 대한 지각[受] · 표상[想] · 의지[思] · 분석[勝解 · 尋 · 伺] · 판단[慧] 등의 갖가지 마음작용과 더불어 함께 하면서 대상을 종합적으로 인식[了別]하는 힘이다.
이상의 오온이 空한 이치는 반야심경에 잘 설명되어 있다. 오온이라는 이 몸은 또 의식작용인 六塵 六門 六識 으로 十八界를 이룬다고 말한다. 이 법은 인도불교의 무착(無着, Asanga)과
세친(世親, Vasubandhu) 형제의 유식론(唯識論)으로 발전 되었다. 인도의 유식학이 중국으로 전래되어 더욱 발전하게 되었는데 보리유지(菩提流支)가 전한 지론종(地論宗)과 진제삼장(眞諦三臟)이 전한 섭론종(攝論宗)의 유식학이 있다. 그리고 중국의 현장법사(玄裝法師:600∼664)가 인도에 유학하여 나란타사(那爛陀寺)에서 계현논사(戒賢論師)의 지도를 받으며 유식학을 전공하였다. 이곳에서 유식학에 관한 서적들을 수집하여 귀국한 후 이들은 한문으로 번역하였다. 육조께서 이 유식학을 설 한것은 당시에
유식학이 현장 등에 의해 활발하게 전해지고 전성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신라의 원측(圓測)법사가 중국에 유학을 가 唯識學을 전공하여 크게 이름을 떨쳤다.
육진(六塵)은 육경(六境, ṣaḍ-viṣaya)으로 眼根 · 耳根 · 鼻根 · 舌根 · 身根 · 意根 육근(六根)의 인식대상(所緣)이자 경계(境界: 세력 범위)인 색경(色境) · 성경(聲境) · 향경(香境) · 미경(味境) · 촉경(觸境) · 법경(法境)을 말한다.
육문(六門)은 육근(六根ṣaḍ-indriya) 육입(六入), 육처(六處), 육적(六賊)이라고도 하며 안이비설신이라는 기관과 기능을 뜻한다.
육식(六識 ṣaḍ-vijñāna )은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의 육근(六根)으로 각각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의 육경(六境)을 식별하는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의 6가지 마음 작용이다.
감각 대상인 육진, 감각기관인 육문, 감각기관이 인식한 육식을 합하여 십팔계(十八界)라고 한다. 안이비설신식을 전오식(前五識)이라 하고 第六意識은 전오식과 제7말나식의 현행(現行)으로 혜(慧: 판단)의 마음작용을 본질로 하는 오성적 인식(悟性的認識)이며 또한 염(念: 기억)의 마음작용을 본질로 하는 기억(記憶) 또는 재인식(再認識)이다. 오성적 인식을 전통적 용어로 '헤아리고 판단하여[計度] 분별한다'라는 뜻에서 계탁분별(計度分別)이라 하며, 기억 또는 재인식을 전통적 용어로 '기억[念] 또는 재인식[念]을 바탕으로 분별한다'라는 뜻에서 수념분별(隨念分別)이라 한다.
이 식(識)의 작용이 육진 육문 육식의 독립적인 자성(自性)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지하여 작용함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육진을 인식대상 또는 인식범위를 소연(所緣 alambana) 이라고 하고, 육문은 인식하는 주관은 ‘능히 연하는 것’으로서 능연(能緣alambaka)이 되어 서로 緣해 능연은 견분(見分), 소연은 상분(相分)이 된다. 따라서 의타기성(依他起性)과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을 가져 유식무경(有識無境)을 주장하나 육조께서는 모두 空하니 견분도 空하고 상분도 空한 무식무경(無識無境)을 말하여 들고 남도 없는 쌍차쌍조(雙遮雙照) 즉 양변을 여의면서 양변을 비춰보는 中道를 설한다.
유식학의 특징 중의 하나가 대상인 육진 육경을 나의 밖에 있는 실체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들어와 의미가 부여된 相으로 본다는 점이다.
눈 귀 코 그런 것들에게 속아 있는 중생제도의 설법에는 반드시 양변(兩邊)을 대변(對邊)하여 파사현정(破邪顯正)하라는 설법을 펼치신다. 당시 열제자 뿐아니라 좌우, 선악으로 대립 갈등하는 우리에게도 귀한 가르침이다. 유식학과 중관학이 대승불교의 큰 두 기둥이기 때문에 중관학 만큼이나 깊고 넓기에 여기에서 다 논하기는 어렵다. 대법(對法)은 중관학파의 논사(論師)들이 파사현정하던 논법이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2500여년 전에 이미 因明으로 발전 시킨 논리학의 총화인 중관학과 고대 심리학의 총화인 유식학을 다룰 수 있는 시절인연이 닿기를 소원한다. 모두 對法인 雙遮雙照로 破邪顯正하길...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씨알
23.05.17 06:07
첫댓글 유식학과 중관학? 破邪顯正,
장로님의 해석 단경이, 쌍차쌍조(雙遮雙照) 즉 양 변을 여의면서 양 변을 비춰보는 中道를 지향하게 합니다.

 평화!
작성자 23.05.17 08:46
유식학과 중관학은 조직신학과 같은 논서들 입니다. 대승불교의 꽃이요 기둥입니다. 유식학은 무착 무착의 동생 세친이 집대성 했구요. 중관학은 용수보살이 치열한 논파로 완성 했습니다.

 인향
23.05.17 08:35
무겁게 귀한 말씀들
책으로 펼치실 날은 언제일까요?
고맙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