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עמנואל)
"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 28:20b KRV) 오늘은 작년 6월 첫주 부터 시작된 마태복음 말씀 나누기 마지막 날입니다. 열달이 넘는 그 동안 말씀과 숨님의 메시지 그리고 나눔을 통해 믿음으로 새롭게 만난 궁극적 관심인 없이 계신 하나님과 새로운 존재인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 이를 깨어 알아차려 지금 이 순간 하나님 나라와 아버지와 아들의 현존을 경험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마태복음의 농축된 마지막 말씀은 마태복음을 관통하는 키워드고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방식이면서 무한한 사랑과 위로와 평화의 메시지입니다. 너와 내가 더 이상 둘이 아닌 하나라는 선언이며 더 이상 고통가운데 있는 나를 버려두지 않고 품기 위한 자신의 비움(케노시스 κενοσις)인 사랑인 것이며 약속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로 와서 우리를 주 안에 품기 위해 주께서는 자신의 신되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 까지도 비워버린 것입니다. 이 것이 갈릴리 촌 사람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입니다. 주께서 이렇게 함께 하신다는 선언과 함께 함께 하신다 해도 생전에 주를 따르던 제자들 처럼 깨어 알차리지 못하면 그 은혜 속으로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주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주 안에 있음을 깨어 알아 차리고 순간 순간의 판단과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곧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살이와 아버지의 은총을 누리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깨어 주의 현존을 경험하는 이것. 이 경험 속에서 하늘을 향한 의식의 지평이 열리고 팔을 벌려 모두를 껴안는 용서와 사랑 그리고 소외로 부터 오던 불안과 고통을 벗고 진정한 평안을 이루는 니르바나의 자리에서 아버지와 온전한 하나가 됩니다. 그리스도가 태어난 그 자리에서 각자 아버지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이 것이 나를 향한 아버지의 뜻이며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경험입니다. 이를 추동하는 믿음은 더 이상 명사가 아니라 하나님나라로, 아버지 안으로, 그리스도 안으로 돌파해 들어 가는 동사며 그리스도인 빈 배에 올라 타는 동사입니다. 이 복음을 전하는 메신저나 스승은 다만 그 뿐일 뿐 따르는 자들의 주인 노릇을 포기해야 합니다. 화엄경 입법게품에 선재동자가 53인의 선지식을 만나 보살도와 보살행을 물으며 구도할 때 만난 스승들 마다 각자의 경험 안에서만 도를 말할 뿐 동자를 제자로 붙잡아 주인노릇 하지 않고 다음 선지식을 소개할 뿐이였습니다. 거기 까지입니다. 알에서 깨어난 새가 날개가 마르고 자라 날 수 있으면 하늘로 날아 올라 자신의 하늘을 날며 또 씨앗을 뿌리도록 날려 보내야 합니다. 붙들어 새장에 가두고 소화되지 않는 모이를 주며 주인 노릇하는 것은 자유를 빼앗는 살해행위와 같습니다. 종교 지도자들 특히 제자 삼으라는 말을 곡해하여 하이라키적 권력구조로 제자들의 주인이 되려하는 교회 지도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입니다. 저희 모두 깨어 알아차리는 대 의식의 전환(Metanoia)과 마음이 가난한 온전한 비움으로 함께 하신다던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파해 들어가 아버지와 하나되어 빛으로 그리고 용서와 사랑의 불로 진정한 평안의 하나님나라를 살아내시길 소원합니다. 🙏 마태복음을 마치며 21. 4.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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