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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영성

영혼의 닻(앙퀴라 ἄγκυρα)

작성자호건|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영혼의 닻(앙퀴라 ἄγκυρα)

 

 닻(앙퀴라 ἄγκυρα)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히6:19)


히브리서 5장11장으로 부터 6장에 이르기 까지 우리들의 영적 진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젖먹이 어릴 때 부터 단단한 음식을 먹는 어른이 될 때 까지 그리고 배우는 사람으로 부터 가르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그림을 보여준다.
그리고 기초적인 가르침에 머물러 맴돌지 말고 한 단계 도약하라고 말한다. 한 단계의 도약은 조금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탈바꿈이다. 지금 까지의 삶이 알 속의 새새끼 삶이라면 이제 그 껍질을 깨고 나와 자신의 하늘을 나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삶을 사는 것이 영적 도약이고 탈바꿈이다. 
신앙 생활하는 사람은 누구나 소망하는 영적 진보의 목표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되어  하나님 나라를 사는 삶이라는 것을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러 온전한 사람으로 하나님 나라를 사는 일 또한 영적 진보의 소망이다. 일찌기 아브라함이 그랬고 그리스도께서 그랬으며 사막의 교부들이 그런 영성의 길을 열었다. 그 연장 선에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토마스 머튼은 하나님으로 부터 소외 되어 한계상황에 직면한 우리가 원래 우리가 나왔던 하나님께로 되돌아가 하나님과 하나되어 소외를 극복하고 온전한 구원을 이뤄 안식할 수 있는 영성의 지평을 열었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부정의 길을 통해 신의 근저와  영혼의 근저로 내려가 신과 만나 하나 되는 영성의 길을 열었고  토마스 머튼은 기도의 사다리를 타고올라 그 끝에서 하나님과 합일하는 길을 보여 줬다. 에크하르트가 말한 영혼의 근저나 머튼이 말한 관상의 사다리 끝 모두  하나님을 만나 하나 되는 자리 곧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내 안의 지성소요 니르바나의 자리ㅃ다. 두분의 특징은 신과 합일의 영성이 초월적이고 신비적인 삶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저자거리로 나와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스승으로서 삶을 함께하는 보살정신인 하나님나라 복음의 영성이였다. 
이제 그 지성소는 땅위에 있거나 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身卽神殿이니 내 안에 있는 내 영혼의 근저에 있다. 그 지성소에서 하나님을 만나 하나되어 안식하는 것이 궁극의 구원이다. 그 지성소는 더 이상 용서와 화해의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보증하신 영원한 생명, 안식하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존재의 둥지다. 그 둥지를 향한 소망이 튼튼한 '영혼의 닻' 같아서 휘장을 열고 들어가게 만든다고 기록하고 있다. 
닻은 바다에서 배가 조류에 떠밀려 포인트를 벗어나지 않도록 바닥에 내려 단단히 걸어 놓는 것이다. 이 '영혼의 닻'은 소망의 메타포다. 마치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오랜 세월을 인내하며 아들 이삭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길 기다렸던 소망과 같다. 그 소망이 튼튼한 영혼의 닻 같아서 조류에 떠밀려 표류하지 않고 그 긴 세월을 인내하며 아들 얻기를 기다릴 수 있게한 것이다. 우리 또한 영적 성장을 이루며 휘장을 열고 지성소에 들어갈 때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며 가는 동안 흔들리지 말고 표류하지 말라고 약속과 보증으로 튼튼한 영혼의 닻 소망을 주셨다. 닻을 내릴 때는 왠만한 조류에는 떠내려 가지 않도록 단단히 내려야한다.  아버지로 부터 같이 나온 형제요 대제장으로 먼저 지성소에 들어간 우리의 친구 예수 그리스도께 내 영혼의 닻을 내려야 한다. 
삶의 한 복판에서 믿음으로 인내하며 소망하는 영적 진보, 온전한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이를 때 까지 세파에 떠밀리지 않도록 그리스도께 닻을 단단히 내리는 영성의 삶을 살자. 그 영성의 삶이 에크하르트가 말한 영혼의 근저이든 머튼이 말한 기도의 사다리 끝이든 마지막 까지 흔들리지 말고 그리스도와 함께 믿음과 인내로 달려 가보자. 그 다다른 지성소 그 존재의 대둥지에서 아버지와 하나되어 영원한 생명과 안식을 누리길 소원한다. 
2021. 5. 23. 🙏


 

댓글1추천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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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씨알

21.05.24 10:36

첫댓글 마지막 까지 흔들리지 말고 그리스도와 함께 믿음과 인내로 달려 가보자."
믿음과 학문에 대한 사고의 거대한 패러다임에서 성서를 보는 장로님의 영안이 맑고 의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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