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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영성

옛 언약과 새 언약

작성자호건|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옛 언약과 새 언약

 

옛언약과 새언약
「이원적인 보편적 질서의 해체와 비이원적 믿음의 새 토대」(히브리서 8장)
나는 이제 나의 새 계약을 돌판에 써서 그들에게 주지 않고 그들 각자의 마음과 양심에 새겨 놓겠다(히 8: 10).


가끔 절벽 위에서 아찔한 모험을 하는 사진을 보면 오금이 저립니다. 아마 히브리서 8장을 읽었을 당시 유대기독교인들이 절벽위에서 눈감고 한 발짝 내딛는 심정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들이 디디고 살아왔을 의식과 삶의 토대는 율법과 규례를 주신 하나님과 지켜야 되는 유대민족으로 이원화 되고 나의 밖에 돌판에 새겨진 율법과 지키는 나로 이원화 되었으며 지키면 선이고 지키지 않으면 악이라는 선악이원화와 같은 유대 전통의식 그리고 선민사상으로 똘똘 뭉쳐 하나님의 백성과 이방인으로 나누어 이원화된 민족의식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회개(μετάνοια)하여 믿음의 영적 차원으로 도약함으로서 위와 같은 이원적 의식에서 비이원적 의식으로 전환하여  내가 그리스도와 하나됨으로 하나님과 하나 되고 내 안의 마음에 약속을 새겨 약속과 내가 하나되며 성전이 내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身卽神殿으로 하나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의 첫 머리 게송인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이 실현된 것과 같습니다. 이 말은 온 우주 삼라만상의 존재나 원리들이 有無, 善惡, 去來, 陰陽, 生死, 上下 등 이원적 상태로 보이지만 우리가 태어나 성장 하면서 오랬동안 이원적 의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원적으로 보이는 것 뿐이지 실상은 완전히 일체되어 융합되어 있는 비이원적 상태의 실현이라는 의미 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종족의 벽이 해체되고 이방인도 하나가 됨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비이원화된 유대그리스도인들은 아직도 이원화된 의식이 삶의 토대인 유대인들과는 긴장관계에 있을 수 밖에 없고 더우기 고도로 이원화된 헬라사상으로 무장된 로마로 부터 탄압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종교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유대공동체로 부터 추방되고 로마로 부터도 같은 탄압을 받아 삶의 토대를 잃고 유리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런 유대 기독인들을 향해 이미 그대들은 믿음으로 회개하여 이원의 세계를 건너  비이원의 세계로 왔으며 그렇게 건너 가게한 약속이 새약속이니 그 새약속을 굳게 붙잡고 그리스도께서 몸으로 다 해체 해버린 옛사람의 삶의 토대인 이원의 세계로 돌아가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마음으로 본 8장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본 8장에서 기자는  유대기독교인들에게  전에 살아 왔던 유대전통의 이원적인 보편적 질서와 원리라는 의식의 토대가 어떻게 산산히 해체되고 그리스도로 인한 새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비이원적 의식의 토대가 이루어 졌는지 선언합니다.  첫째는 이원적 유대전통의 율법과 규례로 정해져 내려온 땅의 제사장을 해체하고 아버지와 하나 되어 그 우편에 있는 하나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선언합니다. 둘째는 하늘의 모형에 따라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 백성과 이원화된 땅의 신전을 해체하고 우리 마음에 약속을 새겨 몸안에 둠으로 그리스도께서 신즉신전으로 세워 하나된 하늘의 신전을 선언합니다. 셋째는 땅에서 하나님께 백성을 위해 재물과 예물을 드리던 이원화된 규례를 해체하고 우리와 아버지를  하나 되게 하는  중보자(μεσίτης)인 그리스도를 선언합니다.
넷째는 돌판에 새겨 모세에게 줘 백성과 이원화 된 옛약속을 해체하고  각 사람의  마음에 새겨 우리와 하나된 새 약속을 선언 합니다.  또한 돌판에 새겨진 옛약속으로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의 백성이 되리라하여 유대민족과 이방인을 이원화 시킨 옛약속이 해체되고 새약속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온 인류가 하나되었음을 추론하게 합니다. 이 모두는  유대기독교인들의 삶의 토대가 됐던 이원화된 전통적인 유대공동체의 보편적 질서와  가치가 그리스도로 인하여
송두리째 해체되고 신과 하나된 단독자로 선 믿음으로 비이원적  의식으로 영적 도약의 새 지평을 연 것입니다.  이러한 8장의 행간에서 당시 기독교인들이 삶의 터를 잃고 유리하며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하나로 고난을 감당하던 거룩한 순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에 성서 한권을 품고 아버지를 만나 하나되기 위해 사막으로 기도의 길을 가는 고독한 성자들이 보입니다.  이원적 구조로 폭력화된 권력과 우상이 된 신은 죽었다고 외치며 대지의 삶을 사랑하던 니체의 모습과 두렵고 떨림으로 신 앞에 단독자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와 하나 되고자 했던 영적 스승들의 그림자가 어른거립니다. 이 8장의 행간 속에 숨어 있는 이 모습들은 나를 소름 끼치게 하고 눈물 짓게 했으며 가슴이 뛰게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친히 짓밟아 뭉게 버려 무너진 이원적 의식의 토대를 허상으로 붙잡고 뒤돌아 헛걸음질을 하고 있지 않는지 그리고 나에게 지금 사막으로 향하던 영혼들의 열망과 깊음 그리고 니체의 용기와 아버지 앞에 단독자로서 비이원의 완전한 구원을 이뤄가는 한발짝 한발짝에 두렵고 떨림이 있는지 묻습니다.  이 시대 양극단으로 이원화된 보편적 질서와 가치에 함몰되어 내 생각과 마음속에 새긴 아버지의 새약속이 빛을 잃어 가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묻습니다. 그 답들이 이원적 의식과 삶의 토대에서 믿음으로 비이원적 삶의 토대로 내 디딘 신앙의 여정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나 하나 찾아지길 소원합니다. 옛약속의 돌판은 우리들 밖의 지성소에 있는 언약궤에 있었지만 이제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새약속이 말씀으로 내 영혼의 근저에 있으니 이 몸이 성전이요 지성소 입니다. 왕같은 제사장인 우리는 그 곳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아버지와 만나 하나됩니다.   이제 내 영혼의 근저에서 아버지를 만나 받은 불멸의 생명의 능력으로 믿음의 영적 차원으로 도약하여 비이원적 삶의 현장 갈릴리로 들어갑시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와 함께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상과 하나되어 세상을 품고 사는 하나님 나라의  삶으로 不二의 성서를 써 가기를 기원합니다.
2021. 6. 6. 평화 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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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씨알

    21.06.06 23:05

    첫댓글 기독화엄삼매 基督華嚴三昧..
    한 나무가 불 붙으면 다른 나무도 다 불이 됩니다.
    붙타는 그리스도의 심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기록하시는 장로님의 여정이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사랑이요 보현행원(普賢行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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