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의 권력욕과 분노 그리고 죽음의 기둥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의 순환 즉 반복성에 기초해 우리는 현재의 역사적 상황을 과거 역사를 통해 해석해 볼 수 있다. 증오와 분노로 점철된 우리 정치사의 순환 고리를 어떻게 끊어 반복을 막을 것인가? 요즘 성경의 에스더서를 보고 있는데 오늘은 에스더서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나타나는 인물인 하만과 현재 상황의 인물과 비교해 보고자 한다. 때는 페르시아 제국의 크세르크세스 1세(성경에서는 아하수에로)가 다스리던 486년부터 기원전 465년까지 의 기간 중에서 즉위 후 3년 이후 이다. 당시 왕의 명을 어긴 와스디 왕후가 폐위되고 어찌어찌해서 유대가 망하고 페르시아에 포로로 잡혀온 유다인 중 베냐민 자손이며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인 모르드게의 사촌 누이인 에스더가 왕후가 되었다. 이후 아각사람으로 함므다다의 아들인(에3:1) 하만이 황제 다음의 지위에 까지 오른다. 오늘의 주인공은 하만(הָמָ֧ן)이다. 하만은 유대인들과 출애굽 할 때 부터 사울 왕 때 까지 갈등을 일으켜 수차례 전쟁을 치룬 아멜렉족의 왕손이다. 이 아멜렉의 하만과 유대의 모르드게 사이에 민족적 갈등이 싹 튼 것은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고관인 하만에게 모르드게가 민족적 자존심으로 허리를 굽히지 않은데서 부터 시작 된다. 이 갈등으로 하만이 왕으로 부터 제국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도륙하라는 조서를 받아낸 뒤 푸르를 던져 디데이를 아달월 (Adar)13일(유대 종교력으로 음력 열두째 달의 13일)로 결정하면서 이 사건이 전개된다. 여기서 보면 하만은 권력에 도취 되어 안하무인이 되어 자신한테 굴종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민족감정 까지 실어 유대민족 전체를 모조리 죽여버리려는 잔악함 까지 보인다. 2019년 8월 9일 조국을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하여 무소불위의 검찰개혁을 꾀하자 윤석열 검찰은 조국 부인을 조사도 하지 않고 인사청문회도 끝나기 전에 기소하면서 반발하였다. 현재의 검찰권력은 민주화 이후 중앙정보부의 개혁과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검찰의 칼을 빌려 이루자 정보부의 권력과 군 기무사령부의 권력이 검찰로 집중되어 대통령은 검찰총장의 계좌를 못 털어도 검찰총장은 대통령의 계좌를 털어 볼 수 있을 정도로 통제 받지 않는 괴물 권력으로 커졌다. 전에는 정보부권력과 기무사권력이 상호견제 되어 한쪽의 권력이 비대해 지는 것을 방지 했지만 지금은 견제 장치가 전혀 없어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검찰 입맛에 맞게 칼을 휘두른다. 이쯤 되면 윤석열의 검찰총장 재임시의 권력은 하만을 능가했다고 볼 수 있다. 검찰권력에 허리굽히며 타협하지 않던 조국 일가를 도륙한 것도 하만이 모르드게의 도발로 인해 유대민족 전체를 죽이려 했던 것과 닮아 있다. 사촌오빠인 모르드게로 부터 저간의 사정을 전해들은 에스더왕비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왕 앞에 나가 잔치에 초대하면서 왕의 허락을 받고 하만도 같이 초대하였다. 왕은 에스더 왕비에게 나라의 절반이라도 줄테니 소원을 말 하라고 했으나 첫날 초대에서 소원을 말하지 않고 다음날 또 초대하여 오시면 말 하겠다고 하자 다음 날도 약속을 잡았다. 성경에서는 "그 날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에스더 5:9)"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는 왕후가 자기를 높혀 왕과 함께 초대한 것을 너무 기뻐 즐거워 했을 것이다. 이 말씀에 이름을 윤석열로 바꾸어 보면 "그 날 윤석열이 기뻐 즐거이 옷 벗고 검찰청을 나오더니" 에스더의 미끼를 덥석 문 하만의 상황과는 좀 다르지만 딱 들어 맞지 않은가? 2021. 3. 4. 윤석열의 퇴임시 대선주자 지지율은 34.4%로 1위로 치솟았다. 이 지지율로 한껏 고무되어 기뻐 즐거이 임기도 채우지 않고 검찰을 떠난 것이다. 하만이 기쁘게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성문을 지키던 모르드게를 봤는데 절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몹시 화나고 기분을 잡쳤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처와 친구들을 불러 놓고 궁에서 기분 좋게 왕후한테 접대 받은 일과 기분 잡친 모르드게 이야기를 하자 내일 왕 앞에 나가 허락을 받아 모르드게를 매달 기둥을 세우자고 말한다. 윤석열은 이미 조국은 펀드로 부정축재하는 나쁜 놈이라고 소문내며 그와 가족을 매달 기둥을 마련하고 문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려하자 그 기둥에 매달기 시작 했다. 하만이 그랬듯 윤석열도 검찰권력에 도발하는 문대통령과 조국 추미애에게 분노가 치솟았다. 탐욕이 좌절되어 끓어 오르는 분노는 타자 뿐 아니라 자신도 불태운다. 윤석열은 퇴임 전까지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고 청와대 측근들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하며 수십 차례 문대통령을 언급했다고 한다. 자신이 대권을 잡았을 때 문재인 대통령을 매달을 기둥을 세워 놓은 것이다. 실로 두려운 일이다. 텅빈 머리로 집권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철학도 비젼도 없이 오로지 지지율만 믿고 문재인을 기둥에 매달을 분노로 대권에 도전하는 윤석열을 당황하게 하는 것은 문대통령의 지지율이다. 윤석열 보다 월등히 높은 문대통령의 지지율 만큼은 윤석열이 손 댈 수 없는 능력 밖이다. 잠을 못이루던 왕이 책을 읽다 전에 왕을 시해 하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를 고변하여 자신을 살린 모르드게의 기록을 보고 무슨 상을 준적이 있느냐고 측근 신하에게 묻자 아무런 관작을 내린적이 없다는 대답을 듣게 되었다. 그때 뜰에 모르드게를 나무에 매달 것을 허락 받으려고 서있던 하만을 불러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냐고 묻자 하만은 자신을 말하는 것으로 여기고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했다. 여기서 부터 극적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모르드게가 왕의 옷을 입고 탄 왕의 말 고삐를 잡고 소리치며 성중을 돌던 하만은 어떤 심경이었을까? 죽이려던 모르드게 때문에 치욕을 당하고 에스더왕비가 초청한 잔치에서 왕이 소원을 묻자 에스더왕비는 우리 유대민족을 살려 달라고 애원한다. 그 때 왕이 누가 그런 일을 도모했냐고 묻자 바로 하만이 그 모든 일을 획책했다고 답한다. 이에 몹시 화가난 왕이 잠시 뜰로 나간 사이에 하만은 사색이되어 에스더의 침상 앞에 엎디어 살려주기를 싹싹 빌고 있었다. 이 때 뜰에서 들어 오다 이 광경을 본 왕이 왕후까지 겁탈하려 한다고 노발대발하자 무리가 포로 하만의 얼굴을 싼 뒤 왕의 내시 하르보나가 왕에게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다 아뢰자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쳤다고 기록하였다. 맨 처음 역사는 순환하고 반복된다고 말하였다. 특히 사학자들은 탐욕이 원인이 된 경우 역사의 반복이 뚜렸해 진다고 한다. 검찰이 선출된 권력으로 부터 통제 되고 감시 받으며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검찰로 개혁하려던 문재인 그리고 그를 매달려고 기둥을 세운 윤석열. 검찰공화국을 세우는데 한 통속이된 보수 수구언론 권력 그리고 가진자를 대변하는 수구세력이 윤석열을 청와대로 보내려고 총결집하여 발악을 하고 있다. 지지율과 이를 보고 기뻐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개혁세력에 분노하는 윤석열이 세운 기둥에 누가 매달리게 될까? 권력을 탐하는 하만과 윤석열은 너무 닮았다. 그 권력에 도발하는 촛불 민주주의 세력에 대한 윤석열의 분노도 모르드게에 분노하는 하만과 닮았다. 빼박이다. 역사가 반복될 개연성이 커진다. 멍청이의 분노는 자신을 태우는 불이다. 깨어 있는 촛불시민들은 머리가 텅 비고 오직 탐욕과 분노로 가득찬 제2근혜 윤석열로 인해 촛불이 꺼지고 역사가 후퇴하여 암흑세계가 되길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증오와 분노로 점철된 우리 정치사의 순환 고리를 어떻게 끊어 반복을 막을 것인가? 어떻게 세워진 죽음의 기둥을 넘어 뜨리고 증오와 분노를 잠재울 것인가? 2022 대선에 던져진 화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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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씨알
21.12.10 05:39
첫댓글 죽이려는 자 하만과 살리려는 자 모르드게와 에스더
하만의 편에 설 것인가?
하느님의 편에 설 것인가?
역사의 갈림길에 우리는 정면으로 서 있다.
장로님의 글이 주는 메세지가 강렬합니다.답글
씨알
21.12.11 10:36
우리 민족을 죽이려는 친일파 민족반역자는 하만의 편이고 우리민족을 살리려는 독립군은 에스더의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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