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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영성

케노시스

작성자호건|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광야의 케노시스(Kenosis)

케노시스(비움)는 내 평생의 화두다. 내 죽는 날 까지 못 뚫을 지도 모른다.지금은 예수께서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가신다. 광야는 준비의 공간이다. 자신의 심연 그 밑바닥을 뚫고 더 내려가는 공간이다. 처절한 고독속에 자신을 비워내는 공간이다. 예수께서는 40일간을 그렇게 광야에서 금식하며 지내셨다. 금식하며 몸만 비운게 아니다. 탐진치에 오염될 수 있는 Ego를 덜어 내어 제나를 비우고 얼나로 솟난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참사람 뫔이 된 것이다. 더 이상 보암직도 먹음직도 지혜롭게 할 만한 것에 흔들리지 않으신다. 설사 독이 든 사과를 먹을 지라도 능히 이기신다. 광야의 예수께서는 그렇게 40일간을 건너셨다. 다 비운 뒤 하늘의 지혜 보혜사 성령으로 채워져 이제 나무를 만지는 목수가 아닌 세상을 만지는 진정한 카펜터가 된 것이다 . 세상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만질 것이다. 이제 걸림이되는 모든 장애가 사라졌으니 거칠 것이 없다.
어떠한 유혹도 투명인간을 스치는 바람처럼 지나갈 것이다. 하나님나라를 전하며 스스로를 태워 빛을 비출 것이다. "생각을 돌이켜라 하나님나라가 가까이 왔다" 기어이 십자가에서 마지막을 비우고 생과 사를 건너셨다. 예수님의 케노시스는 광야에서 시작해 십자가에서 온전히 이루셨다.
그런데 달려갈 나의 광야는 어디인가? 나의 광야는 더 이상 밖에서 찾을 수 없다. 황량한 내 가슴 그 안에 있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가 그랬듯 그 안에서 마른 우물을 퍼내듯 나를 비워갈 것이다. 내 평생의 화두는 케노시스다. 보혜사 성령께서 도우시기를...할 렐루야🙏
2020. 6. 28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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