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을 위한 깨어있기와 알아차림 확립】 1. 깨어 있기 1) 깨어있기는 무엇인가? 우리말 신약성경에 ‘깨어 있다’로 번역된 그리스어는 ‘아그뤼프네오(ἀγρυπνέω) ’와 ‘그레고레오 (γρηγορεω)’이며 영어로는 watch, awake, alert로 번역 되어 있습니다. 아그뤼프네오는 신약에 4번 (막 13:33, 눅 21:36, 엡 6:18, 히 13:17) 그리고 그레고레오(watch, awake, alert)는 신약에 22번 사용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깨어있으라고 말씀 하시겠습니까? 깨어 있지 못하면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비유와 상징으로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말해 주지만 깨어 있지 못하면 듣거나 봐서 알아채지 못하고 깨달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혹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고 그 말씀이 마태복음에서는 3번, 마가복음에서는 2번, 그리고 누가복음에서는 1번 나옵니다. 여기서 ‘들으라’는 말은 알아채고 깨달으라는 말인데, 마태복음에서는 “듣고 깨달으라”(15:10)고도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씨 뿌리는 비유가 언급된 마태복음 13장에서는 ‘깨달으라’는 말이 6번이나 반복됩니다. 그러나 깨어있지 못하면 아무리 외쳐도 알아채지 못하고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깨어 알아차리지 못하면 하나님 면전에 서는 하나님의 현존도 체험할 수 없고 이미 하나님 나라 잔치에 초대 되었어도 누리지 못합니다. 깨어나는 것은 기절한 사람에게 찬물을 끼 얹으면 정신이 번쩍 드는 것 처럼 정신을 차리는 얼차림입니다. 깨어있기는 깨어있음(wakeness)과 의식함(awareness)을 의미하며 지속적으로 깨어있는 상태가 유지되는 一如(tatahta)가 중요합니다. 깨어있기는 알아차림을 위한 준비상태며 ● 의식이 없거나 의식이 무엇인가에 지배 받는 상태에서 현재의식으로 전환된 상태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아래의 상태에서 지금(현재) 나를 포함한 모든 지각 대상 중 생각과 마음이 어떤 대상을 향해 있는지 아는 현재의식으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 뇌사 상태 : 의식 없음으로 스스로나 외력으로 깨어날 수 없다. ● 혼수(코마)상태 의식불명으로 의식이 돌아올 수 있다. ● 수면 상태 : 잠에 지배된 상태 ● 경험에 훈습되어 축적된 무의식에 지배된 상태 ● 과거나 미래의 일에 대한 생각에 지배된 상태 ● 사회구조와 약속 또는 이데올로기에 지배된 상태 ● 나를 즐겁게 하는 모든 감각적 욕망에 지배된 상태 ● 자아와 대상에 대한 집착에 지배된 상태 이상의 상태는 ego를 형성하면서 두껍게 각질화된 ego의 껍질입니다. 2) 의식을 깨우는 方法 위의 상태들은 인류의 시초부터 최적의 생존을 위한 방어와 공격 그리고 번식을 위해 진화돼 오면서 유전적으로 습득된 심리적 기재들이 대부분입니다. 그것은 진화적 유산의 지배로 부터 깨어 나야함을 의미합니다. 뇌과학 연구에서 측위신경핵 표면에는 수면 유도 물질인 아데노신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많으며 일정 시간 단조롭거나 거의 같은 자극으로 지루함을 느끼면 이 수용체들이 아데노신을 활발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뇌 활동이 줄어들어 잠이 온다고 합니다. 지루한 삶은 졸리거나 잠자게 만듭니다. 뇌의 휴식을 위한 졸음이나 잠이 아니면 잠이나 졸음에서 확 깨어나도록 이전의 경험과 다른 자극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의 자극 중 접근 가능한 자극으로 깨우는데 자발적으로 깨이고자 의도하는 사람은 이런 자극 없이 '3 의식깨우기'로 가능합니다. 1 환경 바꾸기 : 가벼운 산책등 자연으로 온 몸으로 느끼는 새로운 환경 자극 2 感覺으로 五識 깨우기 안(眼) : 늘 보던 것과 다른 맑은 물이나 하늘 보기, 아름다운 꽃 보기 등 새로운 시각적 자극 이(耳) : 늘 듣던 것과 다른 음악 듣기, 싱잉볼로 주파수 듣기 등 새로운 청각적 자극 비(卑) : 늘 맡던 냄새와 다른 신선한 공기 마시기, 아로마향 맡기 등 새로운 후각적 자극 설(舌): 늘 맛보던 맛이 아닌 차 마시기, 묵묵히 먹기 등 새로운 미각적 자극 신(身): 찬물 샤워등 전혀 다른 촉감이나 늘 하던 동작이 아닌 몸 흔들기, 춤, 기체조, 향공 등과 촉각과 운동 신경 자극등 새로운 자극 3 意識 깨우기 현재의 경험에 생각과 마음을 어디에 무엇에 쓰고 있고 어떤작용을 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서 답할 수 있으면 깨어 있는 것입니다. 답한 후 그렇게 말하는 것이 바로 깨어 있는 것이고 현존을 알아차린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스스로 자신한테 물어서 깨어있음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은 깨어 있는 상태를 지속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의 경험에 생각과 마음을 어디에 무엇에 쓰고 있고 어떤작용을 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서 답할 수 있으면 깨어 있는 것입니다. 묻는 순간 깨어남으로 자신에게 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알아차림 명상에 들어가기 전 스스로 자신이 깨어 있음을 점검하고 대상 하나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을 때 까지 위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계속 이전과 차이 나는 자극을 위해 환경을 바꿔 주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지속적 깨어있기 시도는 뇌 가소성을 기반으로 뇌에 깨어있기 회로를 새롭게 구성하여 확립하는 경험을 위한 것입니다. 다음은 이어서 어떻게 집중해 알아차림 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2021. 1. 11. |
씨알
21.01.11 19:30
첫댓글 뇌가 그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계속 변화해 나간다는 "뇌 가소성" 이라는 말씀이 번뜩입니다. 인간의 뇌세포는 소멸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되는 기가 막힌 조직이 뇌라는 것이지요.
"지속적 깨어있기 시도는 뇌 가소성을 기반으로 뇌에 깨어있기 회로를 새롭게 구성하여 확립하는 경험을 위한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서 뇌 가소성이 치료의 대증적인 관점과 아울러 의식을 깨우는 실증적인 요소로 풀이됩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