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명상의 길

알아차림

작성자호건|작성시간26.06.14|조회수1 목록 댓글 0
깨어 알아차리기 2
【기독인을 위한
깨어있기와 알아차림 확립】
                             평화 황호건
지난 글에 이어 알아차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지난 글에서 깨어있음은 알아차림의 준비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고 거기에만 집중해서 겨누고 있는데, 바로 그 뒤에서 새가 사마귀를 잡으려고 겨누고 있고, 또 그 새 뒤에는 새를 노리는 포수가 총을 겨누고 있고, 또 호랑이는 그 포수를 잡으려고 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자기가 잡으려고 하는 것에 지배되어 잡으려는 것만 보기 때문에 자기 등 뒤에서 자기를 겨누고 있는 것은 못 봅니다. 이 것은 바로 현재에 깨어 있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나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으로 부터 벗어나라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 현재에 깨어 있으라고 하는 겁니다. 예배 시간에 처음 찬양할 때 까지는 멀쩡했던 사람이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면 깊은 기도 자세가 되곤 합니다. 그것은 의식이 단조롭게 반복된 메너리즘이 의식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잠자는 자의 귀는 들리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현재에 깨어있어야만 나와 내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 그리고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대상을 알아 챌수 있습니다. 평소 의식을 지배하던 검은 구름이 걷히고 밤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의식이 성성(惺惺)하게 초롱초롱 깨어 있어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심봉사 눈이 번쩍 뜨여 밝아져 심청이를 알아 보듯 깨어 있어여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1. 알아차림
알아차림이란 게슈탈트 심리학에서 하나의 경험적 활동으로서 개체가 신체감각, 정서적, 인지적 활동 측면에서 개인적 환경적 장(場)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사건들과 '깨어서 접촉'하는 과정이라고 Gary Yontef는 말합니다. 또 김정규는 개체가 현재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내적, 외적 현상을 방어하거나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지각하고 체험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알아차림은 기억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깨어 알아차려서 기억으로 파지하는 것은 뇌에 새로운 알아차림과 집중의 회로를 형성해 지속적인 바른 앎을 확립하기 때문입니다. 방금 전에 밖에서 들어 오면서 신발을 어떻게 어디에 벗고 들어 왔는지 지금 기억할 수 없다면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그 순간 깨어있지 못하고 알아채지 못한 것입니다.
2. 알아차림의 대상
알아 차림의 대상은 위의 정의에서 본 것과 같이 크게 삶에서 일어나는 나의 내적현상과 외적현상으로 구분할 수 있고 내적으로는 다시 신체감각 작용 정서적, 인지적 작용으로 외적으로는 자신의 운동과 모든 지각대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알아차림 방법
알아차림을 할 때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생각의 속성과 마음작용입니다. 생각의 발현은 한 순간에 한 생각만 발현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보통 여러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동시에 여러 생각을 멀티 테스킹 하듯 착각하는데 한 생각 하는 순간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은 알아차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생각이 발현할 때 가까이 있는 촛불에 연이어 촛불이 당겨지듯 생각은 곧 생각을 불러 온다는 성질입니다. 보통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생각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원숭이가 이 나무 저 나무 뛰어 다니 듯 과거 현재 미래로 서울로 부산으로 왔다 갔다 내달립니다.  마음작용의 특성은 향하는 방향이 있고 한번 향한 방향은 반복되면 길이 난다는 것입니다. 마음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비물질이기 때문에 공간을 차지하고 어디에 있지 않습니다. 생각과 마음 그리고 감각은 항상하지 않고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이러한 성질에 터해서 알아차림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알아차림의 대상을 정합니다. 알아 차림은 분석하는 관찰이 아니고 직관이기 때문에 추론하여 사유할 대상이 아닌 지속적이며  직접 접촉하는 대상이 알아 차리기 쉬습니다.
저는 들숨과 날숨을 추천합니다. 처음은 하나의 대상에서 전 우주적으로 확장됩니다
2) 정해진 대상에 집중합니다.
처음 집중해서 알아차림을 할 때는 예수께서 한적하고 고요한 곳을 찾아 방해 받지 않고 기도한 것처럼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합니다.
* 가장 편안한 자세로 몸을 세워 앉던지 의자에 앉거나 눕던지 합니다.
* 눈은 지긋이 감아 시각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로 부터 받아들이는 정보의 70% 이상이 시각정보입니다.
* 얼굴의 악근을 풀어 얼굴근육과 어께 힘빼고 팔을 늘어 뜨려 충분히 이완시킵니다. 몸의 어딘가 긴장되어 있으면 불편하기 때문에 그곳으로 신경이 써지기 때문입니다.
* 이완이 됐으면 이제 정해진 알아차림 대상에 집중합니다. 집중하는 동안에 그 동안 지배하던 의식이 사라지고 고요해 지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더 많은 생각과 감정이 뒤엉켜 집중을 방해합니다. 보통 여기서 많은 사람이 실패하는 것은 그 생각이나 감정을 쫒아가거나 싸우기 때문에 집중이 안되고 실패합니다. 보통 사탄이 방해한다고 하는데 에고의 작용일 뿐입니다. 눈은 감고 있는데 산만해지고 두리번 거려집니다. 그것은 미어켓처럼 생존본능으로 진화돼온 흔적이니 싸우면 집니다. 오만 생각이 다 나고 무엇이 올라오던 모두 생겼다 사라지는 그림자 같은 것들이니 올라오면 올라오는 대로 알아채기만 하고 놔둔채 대상에 집중합니다.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 예를 들어 좋아 하는 말씀을 얹는 것도 좋습니다. 들숨을 알아채며 '하나님의 생명' 내쉬며 '하나님의 사랑' 이런식입니다.
* 알아채야지 하고 의도하지 마십시요. 알아채는 것은 일어나는 대상을 그냥 알아채는 것입니다.
* 알아차림하다 졸리면 그대로 편히 잡니다.
* 생각이 과거로 미래로 내 달을 지라도 따라 가지 말고 현재의 대상을 알아차리는데 집중합니다.
* 지속적인 알아차림 집중은 나와 하나님의 현존을 체험하게 합니다. 알아차림 동안 어떤 신비한 체험을 하더라도 거기에 생각이나 마음을 두지 마십시요. 표상으로 나타나는 신비한 현상들은 지금 알아차림 집중이 잘 된다는 선물일 뿐입니다.
3) 분명한 앎
알아차림의 집중이 확립돼가고 몰입의 강도가 강해지면 일상 생활 속으로 알아차림을 확장합니다. 우리의 삶은 항상 현재입니다. 과거나 미래로 가서 살 수 없는데 생각이 과거와 미래로 달려가니까 현재를 망각합니다. 과거나 미래에 대한 생각도 현재에만 일어납니다. 생각과 마음이 일어나는 순간이 나를 중심으로한 시간과 공간이 생기는 순간입니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현재에 집중하십시요. 걸으면서 걷는다고, 앉으면서 앉는다고, 누우면서 눕는다고,  먹으면서 먹는다고 분명히 알아채십시요. 하는일에 깨어 알아채십시요. 국어시간에 수학하고 영어시간에 과학하는 일은 그치십시요. 운전하며 들숨날숨 알아챙김 하지 마십시요 운전에 알아차림을 집중해야 사고가 안납니다. 이제 삶이 고요해 지고 단순하고 명료해 집니다. 온갖 생각과 감정에 끄달라지 않습니다. 돋보기로 촛점을 맞춰 검은 종이에 대면 타 버리듯이 한 대상에 알아차림을 집중해 촛점을 맞추면 온갖 망념이 타 사라집니다.
* '내가 현재에 깨어 있다.' 그리고 '분명히 알아 차린다.'를 알아차리면 그 알아차림이 깨우고 깨었으니 알아차리는 지속적 활동이 분명한 앎을 확립합니다.
* 성성히 깨어 있음이 일상의 삶으로 확장되어
☆ 동정일여(動靜一如) : 움직이거나일 할때나 머출때도 한결 같이 깨어 알아 차립니다.
☆ 몽중일여(夢中一如) : 꿈 속에서도 주님의 손을 놓지않고 깨어 알아차립니다.
☆생사일여(生死一如) : 사나 죽으나 오로지 깨어 알아차림합니다.
사막의 교부들은 세상을 떠나 고요히 사막에 머물며 깨어 오로지 이 하나의 기도에 집중하여 현존하는 하나님을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Κύριε Ἰησοῦ Χριστέ, Υἱὲ τοῦ Θεοῦ, ἐλέησόν με ”
“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이시여,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도 이제 먼 사막으로 떠나지 않아도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나님의 현존을 체험합니다. 지금 여기서 탐진치로 물든 제나의 ego의 단단한 껍질을 뚫고 얼나로 솟나 하나님 안에 현존합니다.
현재에 깨어서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알아차림할 때 얻어지는 굿 보너스는 나에게 짝 달라붙어서 나처럼 굴며 괴롭히던 두려움, 트라우마, 스트레스 등 부정적 심리기재를 나로부터 분리시켜 날려 보내는 탈동일시 경험입니다. 현재에 깨어 알아차리면 뇌가 활성화되어 치매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이제 당신은 무엇에게도 지배받지 않고  사로잡히지 않는 영원한 현재에 깨어 알아차리는 자유와 평화의 사람입니다.
다음은 이런 알아차림이 어떻게 앎(識)을 智慧로 전변(轉變)시켜 하늘을 향한 얼나의 사람이 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2021. 1. 11.

 

댓글1추천해요4

스크랩0

댓글

  • 씨알
    21.01.11 19:36
    첫댓글 이제 당신은 무엇에게도 지배 받지 않고 사로잡히지 않는 영원한 현재에 깨어 알아차리는 자유와 평화의 사람입니다. 깨어있는 사람을 향하여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종의 몸에서 해방시켜 자유의 몸이 되게 하셨으니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명령하신 바대로 사람은 언젠가 하늘을 향한 얼나의 사람으로 성육신해야 할 것 입니다. 깨우침의 여정에 장로님의 귀한 말씀 잘 받듭니다.
    답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