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慢! 그 끝은 어디인가?
최근 일주일 어간에 개인의 경험적 지식이 가져오는 아만(我慢)이 얼마나 치명적인 위험을 안고 있는지 실감하는 동안이었다. 미국 뉴욕의 롱아이랜드에 살고 있는 딸네 가족들(사위와 외손자)이 방학을 맞아 귀국하였다. 딸은 학회 참여로 한 2주일 먼저 입국했고 거기에 맞춰 사위와 외손자가 귀국했는데 우리 부부와 만나기전 외손주가 사촌과 함께 도쿄에 며칠 다녀왔다. 모처럼 외갓집에 온 아이가 피곤한 듯 자꾸 눕는다. 그래도 여러날 이어진 여행으로 피곤해 그런가 보다 하고 하룻 저녁을 자고 경주 여행을 목적으로 딸이 운전하여 출발 하였다. 밀폐된 차에 에어컨을 켜고 장장 세시간을 달려 도착했는데 아이의 컨디션이 역시 좋지 않았다. 박물관을 관람하고 호텔에 도착해서도 아이의 상태가 수상하니까 딸이 시내 약국에 가서 코로나 검사 키트를 사다 검사를 했다. 와이프도 이상하다고 해서 검사를 했는데 둘다 두줄이 선명하게 양성으로 나왔다. 아이가 도쿄에 가서 코로나를 걸려온 것이다. 요즘 일본에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다는 뉴스다. 나는 여직 코로나를 걸려본 적이 없고 예방접종을 네번이나 했기 때문에 괞찬을 줄 알았고 컨디션도 좋았다. 관광 중에 모두 차안에서 마스크를 쓰는데 나는 덥고 답답해서 쓰는 둥 마는둥 했다. 경주를 출발할 때 까지는 외손자와 아내만 약국에서 사온 화이투벤만 먹고 고생하고 있었다. 나도 웃으며 예방 차원에서 화이투벤을 먹기는 했다. 그런데 집에 오는 동안에 많이 피곤하다. 쉬면서 관광했어도 2박3일 일정이라 아무래도 피곤하겠지 했는데 저녁이 되어 모두 음식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오리훈제와 주물럭을 시켜 다들 잘 먹는데 입맛이 뚝떨어지고 피곤해 입에 대지를 못하고 깨국하고 뼈탕만 조금 마시고 집에 왔다. 자고 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나의 피로회복제 타이레놀 두알을 먹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이상하다 피로가 풀리질 않고 어께가 천근만근 무겁고 목이 꽉 잠겼다. 안사람이 남은 검사키트로 검사하니 두줄이 선명한 양성이다. 아뿔사 여태 식구들이나 이웃 친구들 다 걸릴 때 용케 안걸리고 버텨온 내가 걸린 것이다. 그 동안 경험적 지식으로 다 걸려도 나는 안걸린다는 아만의 성이 한번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네번의 예방접종도 소용 없이 온삭신이 쑤시고 머리도 천근만근 목에서 가래는 끓고 몬살겠다. 병원에 가니 의사가 보통 감기 취급한다. 주사 한방 맞고 처방약 사서 집에와 다시 꼬꾸라졌다. 입맛도 돌아오지 않아 겨우 누룽지 몇 숟갈 떠 넘겼다. 사흘 지나니 이제 좀 살 것 같다. 마스크만 잘 썼어도 딸처럼 안걸렸을 텐데. 딸은 미국에서 두번이나 걸려 여기 처럼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것도 아니어서 엄청 고생한 경험이 있어 철저히 마스크하고 잘 방어했는데 나는 고놈의 아만 때문에 큰 고생을 사서 했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공항에서도 이제는 검사도 않고 여름철 냉방기 켜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 하고 사람 많이 만날 때니 조심할 수 밖에 없다. 일설에 의하면 바이든도 코로나에 걸려 메디칼리스크가 부각 되기전 날리면 했다고 한다. 모두 건강하게 여름 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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