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금대지맥 71.67
금대지맥
백두대간 금대봉 1,420.0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남으로는 어천을 흘려보내고 북으로는 골지천을
가두며 북서진 하다 고양산 1,152.3m에서 북으로
한 줄기를 내보내 반론산을 지나 골지천에 송천이
합수하는 아우라지로 떨어지고 다시 상정바위에
이르기 전 남쪽으로 내 보낸 한 줄기는 어천이
한강에 합수하는 정선읍으로 떨어지고 본 맥은
계속 달려 상정바위 1,007.4m를 넘고 오음산 446.3m
을 끝으로 여량면 남평리 남평대교 아래에서 오대산
우통수에서 흘러 온 오대천과 합하면서 맥을 다한다.
(옮겨온 글)
중앙고속도로 1차선과 2차선에 고라니로 보이는 사체 한 마리씩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고 이번 주에는
금대지맥을 하기 위해 다시 어둠을
달립니다.
별하는 금대지맥 들머리에 도착하면 바로
산행을 시작해야 하다 보니 어둠을 뚫고
달리는 차에서 안대를 하고 오지 않는 잠을
청해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차가 쿠궁~ 하며 휘청 하는
느낌에 눈을 뜹니다.
그리고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갓 길에 차를
세우시고 차를 살피시는 사부님...
위기의 순간 엄청난 순발력으로 위기를 모면
하신 사부님이십니다.
이럴 때 조상이 돌보셨다고 말하는 게
맞을까요?
고라니가 한 마리도 아니고 두 마리가 1차선과
2차선에 짧은 거리에 교차로 누워 있었다고
합니다.
그 짧은 순간에 한 마리는 피하고 두 마리째
피하며 살짝 밟은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차량 전복으로 이어지지 않았음에
천우신조라 생각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다시 이동을 합니다.
중앙고속도로를 빠져나오고 제천에서
태백 두문동재로 이어지는 국도를 이동해
가는데 차가 또 다시 급하게 꺾이며 휘청
하는 바람에 깜짝 놀라 다시 눈을 뜹니다.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사부님의
황당하고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손이 떨리신다는 사부님...
사부님과 긴 시간 동안 함께해 왔지만
손이 떨린다고 말씀하시기는 처음인 듯
합니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ㅠㅠ
그 찰나의 위험한 순간에도 핸들을 왼쪽으로
틀다 정면 충돌하면 사부님보다 별하와 뒤에서
주무시고 있는 사람이 더 다칠 거라는 생각에
급하게 갓길 방향으로 돌리셨다고 하시는
말씀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별하는 꿈도 못 꾸고 정면 충돌했을 그 찰나의
시간...
심장이 쿵 떨어질 것 같은 그 시간에 판단을
잘하셔서 임기응변으로 무사히 넘기셨습니다.
사부님께서 상황을 설명해 주시는데...
듣고 있는 별하의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마음가짐이자, 평소 쌓아 온 경험치와
지식의 결과물입니다.
우리 삶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임기응변이라는 지혜가 있다면, 어떤
위기가 닥쳐도 긍정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금대지맥 시작도 하기 전에 사건 사고가 너무
많았네요.
그것도 한 시간 안에 이런 일들이 연달아서
벌어지다니 아무래도 금대지맥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별하가 매 주 하고 있는 산행은
목적산행입니다.
대충 적당히 걷다가 힘들면 다음에
해야 지는 절대 있을 수 없겠죠....
사부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는 곳을
목표로 세우고 열심히 걷다 보면...
사부님께서 날머리에서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어쩌다 이 거친 맥길과 지독한 사랑에
빠져버린 걸까요?
아님 제대로 미쳐버린 걸까요?
계획을 세우고 기획해 주시는 사부님의
뜻을 따라 매주 산행하고 있지만...
시작하면 꼭 끝을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쉬지 않고 걷고 있는 별하입니다.
여름지맥길은 가시덩굴과진드기 그리고
잡목과의전쟁이 될꺼 같습니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내면 속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걸어내야 하는 시간들을
잘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이 또한 지나고 나면 산행기를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처럼 살포시 미소 지어지는
추억이라는 기억 속으로 저장되겠지요~^^
금대지맥은 어떤 모습으로 별하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 자리에서 여명을 바라볼 수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찰칵!!!
오늘 함께 걸음 하실 동반자는?
예전에 지맥팀 열심히 지맥 하실 때
함께 몇 번 걸음 하신 적이 있는
가가멜님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사부님께서 세르파님 162지맥 졸업
산행하실 때 가셔서 만나셨는데...
가가멜님께서 몇 개 남지 않은 지맥 중
원샷으로 해야 하는 몇 개의 지맥에
금대지맥이 포함되어 있어서...
의사를 타진하셔서 이번에 금대지맥은
가가멜님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하던 루틴대로 인증 ✌️✌️
예전에 지맥팀 지원 하면서 노목지맥
그리고 금대지맥 들머리로 지났었고
별하 백두대간 하면서도 지났었죠.
그런 이곳을 또 오게 되었네요. ^__^
출발은 무겁지 않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금대봉을
향합니다.
한밤중에 사건 사고의 여파로 인해
조금 늦게 두문동재에 도착을 하다 보니
이렇게 날이 밝아 오며 산정에 들게 됩니다.
처음 시작은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 금대봉
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오른쪽 방향으로 있는
금대봉을 만나로 갑니다.
새들도 지저귀고 발걸음도 가볍게 금세
도착한 금대봉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떤 길이 별하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순간입니다.
멀리 커다란 산줄기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곳은 어느 곳일까?
트랙을 열어 확인해 보니 함백산과 함께
두위지맥 지나는 능선으로 하이원 스키장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었네요.
멋진 조망에 잠시 조망 멍~
하지만 오래는 지체할 수 없어 주변을 짧게
둘러보고 금대지맥을 시작합니다.
금대봉에서 내려서면서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스며듭니다.
와~
별하가 좋아하는 너무너무 좋아하는...
그런 순간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찰칵하고
다~다닷~ 입니다.
편안한 발걸음으로 노목지맥 분기점에
도착합니다.
노목지맥은 아직 미답의 공간이다 보니
다시 와야 할 곳이죠~^^"
노목지맥은 또 어떤 모습으로 별하를
맞이해 줄까요?
궁금한 생각이 들지만 오늘은 금대지맥을
걸어내야 하니 금대지맥에 집중해야겠죠 ^^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와 확인해 보니
백두사랑의 산패는 보이지 않고
코팅산패를 지나 오른쪽 방향으로 길을
잡아 살짝 어지러운 길로 내려섭니다.
1270.8봉 오늘의 첫 번째 산패는?
저렇게 높고 높은 곳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몇 개의 산패가 별하와
눈 맞춤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오늘은 꽃길만 걸을 수
있을까요?
함께 하시는 가가멜님 오늘 하루 잘
부탁드려요 ^^
분주령 까지는 길이 아주 좋습니다.
야생화 관찰하며 걸을 수 있는 자연
생태의 보고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참나물, 곤드레나물 등등
너무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음~~~
저도 모르게 코를 크게 벌리게 됩니다.
따르는 등로 사이에 찔레꽃이 활짝 피어
찔레꽃향기가 별하를 그냥 못 지나가게
하네요.
잠시 찔레꽃에 한 눈 팔고 향기에 기분
좋아지고 있는 별하입니다.
어머나 새벽부터 기지개를 켜고
있는 어여쁜 초롱꽃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눈 맞춤하고
지나갑니다.
좋은 길을 따라가다 보니 풍력발전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심코 발걸음을 옮겨가다 보니 깜박하고
1,259.4봉을 지나쳐 갈 뻔했습니다.
다시 돌아와 진행방향 왼쪽 풍력발전기
뒤로 올라가서 산패를 확인하고 내려옵니다.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반가운
오삼구구께서도 이곳을 다녀가셨네요.^^
별하도 살포시 나란히 나란히 해봅니다.
요즘 어찌 지내고 계실까요?
문뜩 지맥팀분들 안부가 궁금해지는
별하입니다.
조만간 연락 드려봐야겠습니다.~^^
다시 풍력발전기 앞쪽으로 내려서서
대덕산방향으로 길을 잡아 이동하시는
가가멜님...
앗!!!!
이곳이 출입금지 구간일까요?
자세히 읽어보니 탐방로는 이용가능
이라고 합니다.
탐방로는 이용가능 하다고 하니 마음
편하게 탐방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대덕산 정상에 올라옵니다.
주변에 나무가 없으니 조망이 고스란히
펼쳐집니다.
너무 멋진 조망에 다시 조망 멍~
가가멜님은 대덕산 정상석과 셀카
놀이 중이시네요.
대덕산 정상에 삼각점이 있지만
확인을 할 수가 없습니다.
대덕산 이야기
대덕산(大德山)은 태백산맥 줄기에 속하는
산이며, 강원도 태백과 삼척에 걸쳐있는
산(1,307m)이다.
대덕산과 금대봉 일대는 활엽수림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특산식물(키버들, 은쟁의다리,
금강제비꽃, 금강애기나리 등)과 특징식물종
(개병풍, 가시오갈피나무, 노랑무늬붓꽃 등),
희귀 식물(한계령풀 등)이 나타나 생태적
우수성이 높은 곳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 방문한 탐방객들의 식물채취
및 사진촬영 등으로 인한 서식지 훼손으로
인해 생태계 건강성이 저해되고 있어 국립공원
탐방예약제 구간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생태계의 건강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허용된
탐방로에서 눈으로만 관찰하는 착한 탐방객이
되어보자.
(라고 되어있습니다.)
별하가 진행해 가야 할 방향을
찰칵해 봅니다.
저 속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함께 하시는 가가멜님께서는 저 먼 곳을
바라보시며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별하도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함백산과 오투리조트가 시야에
들어오고 그 뒤로는 태백산이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선을 조금 오른쪽 방향으로
옮겨 보니 앞으로 걸어야 할 두위지맥
산줄기 위로 하이원스키장과 리조트가
보입니다.
시야각을 넓게 해서 다시 한번
찰칵해 봅니다.
함백산과 그 뒤에 서있는 태백산
그리고 하이원리조트....
그리고 바로 앞으로 흐르고 있는
능선은 노목지맥의 능선인 것 같습니다.
처음 산을 찾을 때는 꿈도 못 꾸었던
것들이 지금은 모두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대략적으로 저곳이
어느 곳인지 알아볼 수 있는 별하가
대견하다 생각하는 중입니다.^^;;
(자화자찬)이라고 하죠.~🤣
비실이선배님 안녕하세욥~^----^~
오늘 하루도 별하가 걸어가는 길
앞에서 길안내 잘 부탁드립니당 ^^
꾸벅 배꼽인사드리고... 찰칵
그동안 지나왔던 좋았던 길들은 잊어라?
하듯이..
들어서는 트랙상의 길에는 잡목이
우거지고...
앞서 가시는 가가멜님이 보였다
안보였다 합니다.
1274.6봉 산패는 어디메로 가셨을까요?
못 찾겠다 꾀꼬리입니다.
빛바랜 시그널 하나 홀로 봉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 전 지나왔던 1259.4봉이
조망이 됩니다.
와우!!!!
어디를 돌아봐도 엄청나게 많은 산딸기들
입니다.
많아도 너무 많은 산딸기가 발에 밟히고
눈에 밟혀 그냥 갈 수없네요.~^^
더불어 산딸기넝쿨들도 친구 하자고...
들러붙습니다.ㅠㅠ
친구 하자면 가시로 찌르지나 말지
자꾸만 여기저기 긁고 찔러내니 친구
할 수 있겠어요?ㅎ~
잡목과 풀들을 뚫으며 앞으로 앞으로
걸어갑니다.
잡목숲을 빠져나오니 넓은 밭이 나타납니다.
지금은 밭을 갈아놔서 무엇을 재배할 밭인 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풍력발전기가 쭈욱 연결되는
임도를 따라가다 밭 가장자리를
이용해서 이동합니다.
임도 옆에 있는 산중에서 나물 채취하시는
분이 보이고 차 옆에는 곰취를 채취해서
놓아두셨네요.
풀 사이에서 곰취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곰취들이 보이네요.
그냥 갈 수 없어서 먹을 만큼만 간섭을
합니다. ~^----^
곰취를 많이 간섭하지 않고 조금 간섭하고
내려서다 보니 이곳은 산림텃밭조성지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아뿔싸!!!
그럼 조금 전 곰취가 재배하는 곰취였다는
것이네요.
풀들이 많이 자라 있어서 자연산 곰취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이어지는 발걸음은 멀리서도 확연히
잘 보이는 빨간색 컨테이너가 있는
풍력발전기 앞에서 멈춰 서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마루금을 찾아 총총총...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도 무언가 개발을 하는 것인지
공사를 하는 것인지 최근에 만들어진
것 같은 임도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임도 건너편에 1.161.5 봉
산패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산패를 확인하고 내려서는 곳에는...
지금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공사가
한참 진행 중에 있습니다.
덕분에 조금은 편하게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풍력발전기 공사로 인해 새로 만들어진
임도 옆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가가멜님이 있는 방향이 마루금이
지나는 곳입니다.
풍력발전기 설치가 한참 진행 중인 공사 현장
앞으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갑니다.
이곳에서 희한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저 큰 차에 풍력발전기 자재가 실려
있는데 운전을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분이 리모컨을 작동하시면서 저 큰
차를 이동시키고 있네요.
무인 드론은 봤어도 이렇게 리모컨을
작동시켜 이동되는 것은 처음 본 듯
합니다.
잠시 리모컨으로 이동되는 모습을
구경하다 이동을 합니다.
어느 곳을 보아도 먹음직한 빨간 산딸기가
눈에 들어오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별하는
입에 쏙~ 넣어봅니다.
시큰 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와줍니다.
마루금과 함께 하는 임도를 따라 도로에
도착을 합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햇살도
강하지 않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니
걸을만합니다.
도로에 도착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사부님께서 쌔~앵하고 도착을
하십니다.
두문동재에서 잠시 쉬셨다 출발하셨는데
거리는 멀지 않은데 빙~ 돌아서 와야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셨나 봅니다.
이곳에서 식사하기도 이르고 간단하게
행동식으로 당충전하고 바로
이동을 합니다.
1,127.0봉 만나러 가는 길은 벌목을 한지
오래되지 않았는지 길이 보이지 않고
산딸기는 지천에 널려 있어 산딸기를
하나, 둘 따먹으며 오릅니다.
어차피 길도 좋지 않고 급하게 서둘러서
올라간다고 해서 빨리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보니 천천히 한 발 두발 옮기는데...
왜 갑자기 두건님 생각이 나는 걸까요?
올라오던 길 잠시 뒤돌아보고 찰칵^^
지나온 길도 조망을 해보고 산 아래
새로 조성되고 있는 주차장도 살며시
내려다봅니다.
저 주차장은 풍력발전기 설치 하시는
분들 주차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일까요?
한발 먼저 정상에 도착하신 가가멜님
그 뒤를 따라 올라선 별하입니다.
정상에는 백두사랑 산패와 삼척 매봉산
이라고 되어있는 산패 그리고 부뜰이님
산패가 있습니다.
정상에 산패가 3개나 있습니다.
다른 곳은 산패 하나 구경하기도 힘든
곳이 많은데 이곳은 산패부자 봉우리입니다.^^
관리를 하는 곳인지 자작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좋은 길 따라가다 보면 꼭 이렇게
어지러운 길이 나오기 마련이죠.
벌목을 한 것 인지 가지치기를
하고 그대로 방치를 해놔서 걷는 게
불편하네요.
그래도 이 정도는 애교라고 봐야죠.^^
부뜰이님께서 이곳으로 내려가라고
알려주십니다.
알려주시는 그 길은 길도 보이지 않는
깎아지르는 절개지를 내려서게
하네요.~^^:;
내려서는 도로에는 사부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희가 도착하자 달달구리한
물 많고 시원한 수박을 잘라주십니다.
역시!!!
땀 많이 나고 더운 여름 수분 보충이
필요할 때 수박만 한 것이 없죠.
내어주신 수박 맛있게 잘 먹고 다음
발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달달한 수박도 먹고 충분하게 수분
보충도 하였으니 다시 힘을 내서
출발해 볼까요~^^
오르다 지나온 걸음 뒤돌아보고 찰칵 ~😂
어느 세월에 가려고 여기저기 간섭하며
걷고 있는 별하입니다 ~^^"
올라선 삼각점 봉우리에서 무엇인가
하고 계시는 가가멜님...
가가멜님 거기서 뭐 하세요?
하고 가까이 다가서 확인을 해보니..
전기가위로 삼각점 주변 정리하시고
계시네요~^^
깔끔해진 삼각점 주변입니다.
삼각점도 깔끔하고 산패도 깔끔하네요.
삼각점 봉우리에서 내려서는 길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있어서 심란
할 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여름철에 걸어야 하는 지맥길이 뭐 이 정도면...
아직 순한 길이라고 봐야 하는 걸까요?
잡목과 미역줄넝쿨의 손길을 뿌리치고
내려서니 파란 물통이 보입니다.
물통이 이곳에 왜?
하고 오랫동안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발걸음은 이어집니다.
그리고 물통이 있는 곳을 지나가다 보니
한쪽면이 온통 더덕으로 가득합니다.~^^
별하는 더덕을 간섭했을까요?
모른 척하고 지나쳤을까요?
궁금하시면 아시죠... 500억
이곳을 봐도 더덕이요.
저곳을 보아도 더덕입니다.
거의 더덕밭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많습니다.
이때만 해도 야생 더덕이 엄청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이곳에
물통이 있는 것도 그렇고 더덕재배
하는 곳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덕밭을 지나 1,131.0봉 가는 길이
절대 그냥 보내 주지 않으려는 듯이
이모냥입니다요~^^:;
앞서 가시는 가가멜님이 조금만 멀어지면
보이지 않습니다.ㅠㅠ
걸리적거리는 것이 너무 많다 보니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오늘 목표한 거리까지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요 ~^^"
아침나절만 해도 바람도 불어주고 햇살도
따갑지 않아 걸을만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기온이 올라가고 바람도 자주 불어주지
않아 발걸음을 더 더디게 합니다.
내려서는 길 좁은 암릉 능선을 우회하는
내리막에서 지켜보고 계시는 사부님~^^
사부님 시그널이 아직도 필요한 곳곳에서
길안내를 잘 해주고 계십니다.
가시 박힌 뾰족한 철선을 가운데 놓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찔리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하며 진행을 합니다.
이곳도 철선이 있는 것을 보니 사유지가
안닐까? 싶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다가올 일은
까맣게 모른 채 산딸기 따먹으며 싸독 싸독
걷고 있는 별하입니다요.
이 정도 길이면 아주 양호하죠.
앞서 걷고 계시는 가가멜님과
둥근 공조팝을 함께 찰칵해 봅니다.
이번에는 쑥대머리 아니죠.
산딸기 가득한 밭도 아닌 쑥대밭을
지나서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산딸기를 이곳에 집중적으로
심어 밭을 만들어 놨나 의심을 할 정도로
많은 산딸기로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이
가득한 가시밭을 뚫고 지나갑니다.
올라선 그곳에는 1,103.6봉이 심심했는데
반갑다며 반겨줍니다.
할~ 말이 없네요.ㅠㅠ
바로 저 앞에 봉우리가 1,118.7 봉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 정글을 도저히 뚫고 갈 수가 없습니다.😱
가가멜님 키보다 더 높이 자라 있는
산딸기넝쿨을 전지가위로 자르며 뚫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고민을 하다가 큰 나무들이 있는 방향으로
밀고 뚫고 하며 간신히 우회를 해서 빠져
나옵니다.~^^:;
그냥 지맥길도 힘이 드는데 이렇게 방해
하는 것들이 많으니 힘이 두 배세배 더
들어갑니다.
산딸기 넝쿨과 잡목들을 뚫고 피하고
하며 빠져나오고 보니 그늘이 적당한 곳에
곰취들이 반갑다고 인사를 합니다.
저녁에 꼬기 구워 먹어야 하니 그때 쌈으로
몇 개 간섭을 해야겠습니다.
에효!!!!
또다시 길은 어디에?
이곳은 어디 나는 누구?
또다시 숨어버린 등산로....
혹시 길을 잘 못 들어섰을까 싶어 트랙을
열어 확인해 보지만 내가 서있는 이곳이
"이 길이 맞아요 "라고 알려주고 있는 트랙...
이럴 때는 잘못이 하나도 없는 이 트랙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혹시 어둠을 뚫고 이곳을 지나가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그분들을 위해서
별하 시그널하나 걸어둡니다.
오랜 세월 길 잡이 해주신 흔적이 고스란히
시그널에 남아 있는 준희선생님 시그널을
찰칵하며 안드로메다로 도망가려고 하는
정신줄을 다시 한번 꽉~부여 잡아봅니다.
1,118.7 올라가야 하는데.....
길은 어디에?
이런 표현이 이곳에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아주아주 환상적입니다.
햇살은 뜨겁게 내리쬐고 옷을 입었어도 그
햇살은 옷을 뚫고 들어오는지 온몸이
따끔따끔하며 따갑습니다.
물리력을 행사해서 쉽지 않은 길을 뚫고
간신히 1,118.7봉에 도착을 합니다.
산패 주변에 넝쿨들과 나무들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고 가까이 다가설 수도 없는데...
멀리서 찰칵하고 있는 별하를 지켜보시던
가가멜님께서 산패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십니다~^^
주변정리 끝~
가가멜님 수고하셨어요~^^
다시 찰칵한 뒤에 산패 뒤쪽으로 길을 잡아
내려서는 길에 역시 사부님 시그널이
길잡이를 해주고 계십니다.
사부님이시닷!!!
별하도 사부님 옆자리에 살며시 다가가서
나란히 나란히 ~^-------^~입니다.
1,157.3봉에서 내려서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잠시
서성거리다 스패츠 고리에 걸려서 앞으로
꽈당하고ㅠㅜ 넘어지지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금세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다시 발걸음을 이동합니다.
사부님 시그널이 많이 살아있네요.
이곳에도 사부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별하도 사부님 옆에 시그널 하나 걸어
나란히 나란히 해줍니다.
눈이 시리게 맑고 새파란 하늘이 너무
이뻐 보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마루금 주변으로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풍력발전단지
모두 모아 찰칵입니다.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줄을 섭니다.
지금까지 고도가 내려가지 않고 계속해서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르내리는 길들은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았는지 어지럽기만 하고...
그런 곳들을 한걸음 한걸음 꾹꾹 밟아가며
봉우리 산패 인증이 이어집니다.
임도에 내려섰다가 올라서는 곳에는
이곳은 개인사유지이니 들어가면
안돼요...
하는 개인사유지 입산통제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지만 지나가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보니 실례를 무릅쓰고
살며시 조신하게 지나갑니다.
쨍해도 너무 쨍쨍한 하늘
길도 없는 가시밭길을 헤치며 한 발 두발
진행해 가는 이 순간에도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이쁘다요 하며 한 눈 팔고 있는
못 말리는 별하입니다.
1,233.1m 삼각점 봉우리는 원래 이렇게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모습이었을까요?
몇 년 전 사부님께서 진행하실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겠지요?
아직은 걸을만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상태라는 말이죠~🤔🤔🤔
아무래도 별하가 구라쟁이 뻥~ 쟁이 사부님께
또 속은 거 같습니다요~😅
삼각점을 찾아내고 삼각점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서 ▲1,233.1
산패를 찰칵합니다.
조금 더 앞으로 이동을 하다 보니 이번에는
수풀에 갇혀 꼼짝 못 하고 있는 산불감시
초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누구도 이곳에 발을 들이지 않았는지
정글이 되어있는 산불감시초소입니다.
그래도 이런 곳은 나무들이 많이 있다 보니
바닥에 수풀만 조금 있어 걷기에는 좋네요.
계속 이런 길들 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마음 내려놓고 걸어봅니다.
이아이는 누구일까요?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당~^^
원추리처럼 생기기는 했지만 원추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올라서는 길에 사부님께서 이 길이
맞으시다며 길 안내를 해주고 계시네요.
사부님 안내를 따라 올라서는 그곳은
별하의 허벅지를 쫄깃하게 해 주네요.
허벅지 쫄깃하게 올라선 1,228.4봉
올라설 때 까칠했던 만큼 내려서는
길도 엄청 까칠한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키가 작은 산죽밭인가 싶더니 조금 더
진행하니 이번에는 키가 큰 산죽밭이
어서 와 별하야하며 산죽밭 속으로
별하를 밀어 넣습니다.
아담사이즈 별하는 하는 수없이 산죽밭
속에 쏙~ 하고 들어가 버립니다.
다시 임도에 내려옵니다.
저 앞에 코팅 산패에 고혈치 라고 되어있네요.
산패는 찰칵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하던 것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도 지원장소까지 버텨줄지
모르겠어서 비행모드로 돌려놓습니다.
또다시 벌목구간을 뚫고 올라갑니다.
산딸기 가득가득한 가시밭 뚫고 뚜러!~
이제는 산딸기 가시넝쿨을 만나도
무덤덤해지고 있는 별하를 마주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을 그런 일들을
이제는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습니다.
넝쿨 위를 어렵지 않게 덤벙덤벙 넘어 다니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딸기가 보이면
한알씩 따서 입안으로 쏘옥 집어넣습니다.^^
누군가 말했었죠.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지금 별하는 그 환경에 너무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조망이 다하는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탁 트인
시야까지..
좋아도 너무 좋은 조망입니다.
벌목을 해놓고 새로 뭔가를 식재해 놓은
구간들이 유독 많은 금대지맥입니다.
풀들이 워낙 강성해 있어서 어떤 나무를
식재해 놓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 위를 여유 있게 지나시는 가가멜님
주변으로 범의꼬리들이 잔뜩입니다.
범의꼬리에 붙어 꿀 빨고 있는 아이
누구일까요?
나비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하나정도는 알아놔도 좋겠죠?
꿀빨고 있는 이 아이는 은점표범나비
라고 한답니다.
언덕을 올라가며 뒤돌아본 조망...
벌목을 해놓아서 조망은 아주
끝내주게 좋습니다.
1,238.2봉에 도착을 하지만 산패는
보이지 않고 법광님의 시그널에
고도가 적혀있습니다.
이곳에는 산패가 없나 하고 찾다 보니
저 나무 뒤로 돌아 앉아있는 1,238.2 산패가
보입니다.
돌아 앉아있는 산패를 다시 잘 보이도록
똑바로 돌려놓고 찰칵입니다.
심심하지 말라고 봉우리마다 산패가 하나씩
별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패가 있으니 그래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암릉길을 요리조리 이동해 가다 앞에
무엇인가 나타나서 깜짝 놀랍니다.
자세히 보니 사부님께서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앞에서 저희들이 오는 것을
바라보고 계셨네요.
갑자기 힘이 나는 별하입니다.
사부님의 커다란 배낭에서는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것 같은 차가운
맥주가 뿅 하고 튀어나오고...
수박, 커피, 생수 등등 계속해서
하나씩 꺼내어집니다.
갈증 나고 목말랐던 별하는 다른 것들
찰칵할 겨를도 없이 맥주 한 캔과 수박을
먹고 나니 살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생스럽게 가져오신
지원식들을 찰칵도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당...ㅠㅠ
지원식을 먹고 나서부터는 사부님께서
앞장서시며 길을 터주십니다.
역시 속도가 쭉쭉 올라가지는 것이
보입니다.
다시 조망이 좋은 곳이 나타나자 사부님께서
저희들이 어떻게 지나왔는지 그 길을
지나온 저희들 보다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네요.ㅎㅎ
그리고 지나온 길과 함백산, 태백산, 두위지맥
노목지맥등의 산줄기들을 설명해 주십니다.
어떻게 저렇게 잘 아시는지 희한하신
사부님이십니다.
별하도 다시 한번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며 찰칵해 봅니다.
무슨 산들이 죄다 서있습니다.
▲1,173.8봉 역시 까칠하게 올라서야
만날 수 있습니다.
사부님께서 올라오시는 길에 백두사랑
산패만 있고 준희선생님 산패가 보이지
않아서 찾아보니 산패가 보이지 않게
돌아가 있어서 나무에 올라가 회수하셔서
잘 보이는 곳에 재설치 하셨다고 말씀해
주시네요.
그래서 산패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답니다.
느리던 발걸음이 맞나요?
사부님께서 앞장서시며 내려서다 보니
금세 오두재에 도착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길이 좋아도 너무 좋아서.....
13km 오는데 7시간이나 걸렸습니다요~😅
평균속도가 시간당 2km가 안나왔네요.
그리고 별하는 임도 한쪽 한적한 곳으로
가서 물샤워를 하고 사부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고기와 숙주 듬뿍 들어간 라면?
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일본식 라멘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여튼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잠시 휴식을
합니다.
오두재에서 비슬이재까지 10km 정도
되는 거리를 더 진행하고 비슬이재에서
쉬어가기로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12시 전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열심히 걷다 보면 도착하겠지요 ~^^:;
쉬었다 오르는 오르막은 언제나
힘이 듭니다.
가시잡목만 없으면 까칠한 오르내림도
힘들지 않고 걸을만한 좋은 길이라는
것을 아주 확실하게 체험시켜 주는
금대지맥입니다.~^^;;
또 어떤 길이 별하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일단 씩씩하게 부딪쳐 보기로 하고...
사부님께 " 다녀오겠습니다.
좀 쉬고 계세용" ~꾸벅
배꼽 인사드리고 오르고 또 오릅니다.
은은한 저녁노을이 너무 이뻐서
잠시 멍~~~
서서히 노을 속으로 스며들고 있는
노목지맥의 산줄기도 또렷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진행해야 할 방향에 뾰족하게
솟아 있는 저 봉우리가 1,170.8 봉인 것
같습니다.
이제 어둠이 찾아들려 하는데 가야 할
방향의 길이 아주 환상적입니다. ~^-^:;
사진으로 보기에는 초록초록 이쁘기만
한데...
저 속을 걸어본 별하는 산행기를 쓰고
있는 이 순간 쬐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ㅋ
얼마나 더 올라야 정상이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오르다
보니 이 길이 금대지맥이 맞다며
클럽시그널과 세르파님이 알려주고...
조금 더 올라가다 보니 이번에는
쉽게 보내주기 싫은지 커다란 암릉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넘어설 수없으니 암릉구간은 우회를
해서 지나갑니다.
암릉을 우회할 수 없는 곳은 암릉 위를
조심조심 넘어서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에 사부님과 부뜰이님께서 여기까지
찾아오느라 수고했다며 격려를 해주십니다.
트랙을 열어보니 삼각 점봉우리인데
삼가점이 보이지 않아 찾아봅니다.
두리번두리번?
삼각점은 있는데 산패가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산패가 삐져서 뒤돌아 앉아있나
싶어 주변을 돌아보지만 뒤돌아 숨어
있는 산패는 보이지 않고 (갈모산 1,169)
이라고 되어 있는 오래되어 보이는 것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둠이 점점 짙어져 오는 시간이다 보니
오래 머무르지 않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데 금곡님께서 급내리막 앞에서
이쪽으로 가는 게 맞다시며 길안내를
해주고 계십니다.
더 이상은 랜턴 없이는 안될듯하여 랜턴을
꺼내어 야간산행을 시작합니다.
랜턴을 켜고 보는 산속의 풍경은 제일 먼저
산딸기들이 양탄자가 되어 깔려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능선이 펼쳐지고
별하는 그 산딸기 양탄자 가시밭을 뚫고
걷고 또 걷습니다~^^:;
에효!!! 😢
발끝에 차이고 걸리적거리는 산딸기
양탄자 길을 따라 오르내리다 보니
1,075.7봉에 도착합니다.
어둠 속에서 저희들의 발걸음을 응원해
주시는 듯한 준희선생님 산패확인합니다.
사부님께서는 5월 말쯤에 금대지맥을
진행하셨다고 하시던데 그때는 지금
보다는 길이 좋았겠죠?
그 당시 진행하셨던 금대지맥은 지금
보다는 걸을만하셨다고 말씀하시던데...
여름 지맥 산행은 1~2주 사이에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해 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연의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반증이 되는 것 같습니다.
5월과 6월 불가 한 달 차이도 나지 않는
차이로 인해 숲 속의 풍경은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별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시나 싶어 사부님의 산행기를 들여다
보았는데 그때의 사부님 산행기 속의
사진들과는 사뭇 너무 다르게 보이네요.
하지만 여름 지맥산행 자체가 어디를
가든지 그 속살은 까칠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러니 지맥산행을 하지 않을 것이
아니라면 당연하다 생각하고 받아
들여야 할 듯합니다.
발끝에 차이는 산딸기 ~^^:;
이제는 하나씩 따서 입안으로
쏘~옥 하는 것도 귀찮아져서 발끝에
계속 차이는 산딸기를 뿌리치고
걷습니다.ㅠㅠ
이 시간이면 그 누구도 찾아들지 않을 것
같은 깊고 깊은 산속...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깊은
산중에 랜턴빛에 반사되는 노란 시그널
하나가 길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누굴까 싶어 올려다보니
오래전 다녀가신 사부님의 낡은 시그널
이네요.
평소에는 산딸기를 좋아하는 별하지만
이렇게 너무 많은 산딸기들이 날머리까지
이어지면서 별하를 격하게 환영해 주니
그 환영이 징글징글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딸기가시들도 힘든데 과연 이곳을 뚫을 수
있을까 싶은 곳들이 도처에 고개를 내밀고
나타납니다.
하면 된다..
안되는 것은 없다...
도저히 뚫을 수 없어 보이는 가시잡목구간을
밀고 헤치고 우회하면서 올라갑니다.
그렇게 올라선 그 봉우리에는..
송이봉(정선삼척)
매봉산(백두사랑)
무엇이 맞는 것일까요?
참고로 별하 트랙에는 ▲1,080.6
으로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내려서는 길 랜턴 불빛이 가는 데로
눈을 돌리다 보니 어둠 속에 살며시
숨죽이고 있는 초롱꽃이 보입니다.
그래도 이곳은 가시잡목도 없고
특히나 산딸기도 없어서 초롱꽃이
자라고 있나 봅니다.
계속해서 해발고도 1,000m가 넘어가는
고산준령을 넘고 넘어갑니다.
그러다가....
내리막을 한참 동안 내려서게 되네요.
그리고 만나게 되는 제각인지 사당인지
모를 곳을 지나 송이재에 도착을 합니다.
오두재에서 출발해서 송이재까지 6km
진행하는데 꼬박 3시간이 걸렸습니다.~^^:;
송이재 도로가 내 집 안방도아닌데 내집
안방처럼 편하게 앉아계시는 가가멜님
잠시 물 한 모금 마시고 쉬어가는 시간
송이재 도로에서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고개 들어 올려다본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나를 좀 봐주라며 경쟁을 하듯이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별하는 하늘에서 밝게 빛나고 있는 별들을
올려다보며 하늘 멍~ 별멍~ 중입니다.
산딸기밭 가시잡목밭을 지나던 순간은
어느새 뇌리에서 사라지고 그저 저 하늘
위에 밝게 빛나는 별에 흠뻑 빠져 지금
이 순간의 행복함을 즐겨봅니다.
하지만 시간은 야속하게 흐르고 멍~의
시간은 지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시간...
트랙을 확인하니 사부님 트랙은 밭 사이로
올라가셨는데...
지금은 농작물이 심어져 있어서 우회해서
올라가려고 시도해 보지만 길이 막혀서 다시
되돌아 나와서 어쩔 수 없이 트랙을 따라
발아래 초록초록한 밭작물을 피해 밭고랑
사이로 샤샤샥~ 빠져 오르다가 그물망을
넘어서 삐져나갑니다. 🥲🥲🥲
어둠이 짙어진 밤중이다 보니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아 한 선택이었습니다요. ㅠㅠ
밭의 끝자락에 설치되어 있는 그물망을
넘고 벌목구간을 지나 마루금 방향으로
향하는 방향은 쓰러진 나무들과 잡목들
때문에 길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길을 찾아 이리저리 밀고 뚫고 올라가는데
왠지 모르게 쎄~한 느낌에 뒤를 돌아다봅니다.
헉!!!
뭐지?
뒤를 돌아보니 랜턴 불빛이 저희들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따라 올라봅니다.
순간 드는 생각이...
1, 금대지맥을 하시는 분이 또 계시는 걸까요?
2, 이 근처에 장뇌삼 재배단지 같은 사유지가
있는 걸까요?
멈출 수는 없으니 의문을 가지고 계속해서
뚫고 밀면서 준희선생님 시그널이 있는 곳까지
간신히 올라서니 마루금 능선입니다.
목이 말라 물 한 모금 마시려다 빠르게
올라오는 불빛에 놀라 후다닥 도망치듯이
다시 어지러운 가시잡목 속으로 들어갑니다.
죄 지은 것도 없는데 괜스레 도망을 치게
됩니다.
랜턴 불빛의 추격 덕분에 빠르게 도착한
▲992.1 봉우리입니다.~ㅋ
더 이상 따라오지 않는 걸 확인한 후에
잠시 한숨 돌리고 쉬었다가 다시 길을
잡아서 출발입니다요🙄
그 불빛이 무엇이었는지 지금도 의문
부호가 붙습니다.?
사부님 시그널은 어둠 속 적재적소에서
계속해서 별하에게 길안내를 해주고
계시네요.
길 찾기 힘들 때 가시잡목 속에서 만나는
시그널 한 장의 고마움을 너무나도 잘
아는 별하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할 건 다하고 다닙니다.
가가멜님께서 촛대바위라고 알려주셔서
찰각해 봅니다.~^^
계속해서 1,000m 이상을 유지하던 고도가
송이재를 지나면서부터는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도가 낮아진다고 해서 오르내림이
약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오르고 내리고는 이어집니다.
벌문재를 지나고 위밀재를 지나 내려서는 길
분명히 882.6봉을 지나왔는데 어둠 속이라서
산패를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한 것인지 산패가
없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지나온 트랙을 확인해 봤는데 분명히
882.6봉을 지나서 왔네요.
하루가 지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될쯤에
가시잡목들을 뚫고 비슬이재에 내려옵니다.
비슬이재구나.. 했는데
안내판에는 벌문재라고 되어있습니다.
분명히 벌문재는 지나왔는데?
에효!!!
모르겠습니다.
벌문재든 비슬이재이든...
어찌 되었든지 간에 이곳에 도착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죠.
송이재에서 이곳까지 4km 정도 되는 거리를
가시잡목 뚫으며 2시간 만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선방한 것 같기는 하지만 어둠 속
가시잡목들은 꿈에 나올까 겁이 납니다.
에효 😢 😢 😢
그건 그거고...
오늘 하루 종일 몸 구석구석에서 스믈스믈
진드기가 기어 다닌 것 같은 느낌이 계속
있었다 보니 빨리 씻고 싶습니다.
지금 시간이 12시가 넘었고 주변을 살펴보니
차들이 한대도 지나다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노상 한쪽 편에 샤워텐트를 설치하고
친구 하자며 달라붙어 있던 온갖 것들을
다시 돌려보내고 나니 정말 살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시간 정도 휴식을 한 뒤에 출발 전에 새벽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하고 눈을 감았다 뜨니.....
벌써 사부님께서 차 뒤편에 숨으셔서
지원식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시고 계십니다.
새벽부터 꼬기에 곰취쌈 한상차림이
준비되었네요.~^^
30km 정도 지원 없이 걸어내야 하는
구간이다 보니 든든하게 챙겨 먹여서
보내시려고 이 새벽에 돼지고기
숙주볶음을 준비해 주신 사부님의
정성이 너무 감사해서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습니다.
저 멀리 산줄기 너머로 여명이 밝아옵니다.
트랙상으로 봤을 때는 저 산줄기 너머너머
뒤에는 백두대간의 커다란 산줄기가 지나고
있을 텐데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여명은 여명이고 이제 별하는 다시 정신 차리고
걸어봐야 할 시간입니다.
먼 걸음 착실하게 준비물을 챙기고 오늘
하루도 힘내서 걸어보자 다짐을 하고
힘찬 출발을 해봅니다. ~ ^^
가가멜님 파이팅!!!입니다 ~^-----^~
까칠하게 봉우리 하나치고 올라서서 새소리
들으며 주변을 살피는데 아기 고라니 한 마리가
머리를 콕~박고 "쌔근쌔근" 😴 꿀잠 중입니다.
너무 귀여운 모습에 이끌려서 살그머니 다가가서
찰칵 ~^^
아마도 저희 발소리에 놀라서 자는 척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라니아가가 놀라지 않게 조용히 지나갑니다.
귀요미야 놀라게 해서 미안해 ~^^
별하를 쉽게 맞이해 주는 산은 없는 것일까요?
1,058.5봉도 까칠하게 하게 치고 올라옵니다.
한쪽은 백두사랑에서 또 다른 쪽에는 부뜰이님
산패가 기다리고 있네요.
이곳에서도 사부님의 안내는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당.^^
부뜰이님 산패작업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등로가 잘 보이지 않는 암릉 칼바위능선을
오르고 내립니다.
그러다 넘어갈 수 없는 곳에서는 우회를
선택해서 돌아서 가기를 반복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초지가 나타나 주면 감사하죠.
그런데 이런 풀밭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딸기밭 가시밭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다시 앞을 가로막고 나타난 암릉
조금 넓은 암릉이면 넘어서기도
편할 텐데 공룡 날등 처럼 뾰족하게도
생겨먹었네요.
그렇게 그 뾰족한 봉우리에 올라서니
1050.2봉 산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패 인증 찰칵입니다.^^
그래도 암릉위라고 조망이 좋습니다.
언제 올라왔는지 모르게 일추리는
저 높이 올라와 있네요.
멋진 조망에 잠시 조망 멍~
이 순간이 별하에게는 행복입니다.
암릉길을 지나다 오른쪽 사면에 눈이 갑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뭇잎들이 보입니다.
아!!!
저것이 사부님께서 가다 보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주신 개병풍인가 보구나 싶어..
사면을 치고 내려가 개병풍을 만나봅니다.
대략 3km 정도 가다보면 오른쪽 사면에
커다란 잎들이 보일 것이라고 알려주시던데
바로 찾았네요.
어마무시한 사이즈에 깜놀하는 별하입니다.
보호종이라서 채취하거나 훼손 하면 안 된다죠.
별하는 눈으로만 보고 찰칵^^~
그리고 마음만 남기고 돌아옵니다.
계속해서 암릉 칼바위능선을 오르고
내립니다.
길잡이 해주고 계시는 비실이선배님
좋은 아침입니다.^^
꾸벅~ 배꼽인사드립니다.
오래전 금대지맥을 걸어내셨던 클럽
시그널입니다.
보이는 시그널 하나하나가 귀하고
감사한 시그널들입니다.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발걸음도
점점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펼쳐지는 광활한 산줄기들..
별하가 저 산줄기들 중에 얼마나 걸었을까요?
걸었던 산줄기보다는 앞으로 걸어야 할
산줄기들이 더 많이 남아있겠죠...
1,044.0봉 직전 봉우리한쪽면이 이발을
한 것처럼 깔끔합니다.
몇 년 후에 이곳을 찾는다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을 것 같습니다.
임도를 만드는 것일까요?
아래쪽에는 공사장비가 보입니다.
궁금하지만 저기까지 내려가서 간섭할
시간은 없으니 찰칵 만 하고 빠르게
총총총입니다.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는 여지없이
이렇게 조망을 즐기며 가는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발걸음
속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산 봉우리에 올라서면 이제는 습관처럼
주변을 둘러보는 별하입니다.
하지만 ▲1,044.0봉에는 산패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산길을 걷다 보면 가끔 아주 가끔씩 보이는
조진대/최명섭 고문님 시그널이 반가워서
찰칵해 보는 별하입니다.
두 분께서 이곳을 다녀가셨을 때도 길이
이렇게 환상적이었을까요?
봉우리 하나하나 꾹꾹 밟아 넘어가는 시간
그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저 꾸준히 발걸음을 옮겨갈 뿐입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날머리에 도착해
있을 테니까요.
이제는 하다 하나 모자뒤쪽끈에도 진드기가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네요.
진드기 발견하기 전에는 하나도 신경을
쓰지 않다가 진드기 한 마리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저도 모르게 온몸에 뭔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느낌에 몸이
가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ㅜㅜ
(월요일 오전에 옆구에 머리박고식사중인 진드기를
뜯어낸곳이 아직도 가렵습니다요ㅠㅠ)
록이 & 홍이 ㅎ 별하가 아는 누군가가
생각이 나서 찰칵입니다.
빠르게 다~다다닷...걷다가도 사방팔방
간섭 중인 별하입니다ㅋ
반바지님께서 지키시고 계시는
소래재에 도착해서 찰칵 ^^
오른쪽으로 잠시 다녀와야 하는 1.093.1봉
길이 나쁘지 않아 빠르게 다다다닷 도착해서
찰칵^^
넘어서기 어려운 암릉을 만나지만
클럽시그널이 안내하는 방향을 따라서
암릉을 우회합니다.
선~새앵니임 길이 너무 좋아서
힘이 들어욥~^^:;
혼자 중얼중얼 거리며...
준희선생님 시그널을 찰칵하고 있는
별하를 마주하게 됩니다요 ~ㅋ
가출하려는 정신줄 부여잡고 도착한
934.4 삼각점 봉우리는 와룡산님께서
지키고 계십니다.
음...
준희 선생님 산패는 어딘가로
휴가가시고 안 계십니다.
땅바닥에 편안하게 쉬고 계시는 금곡님을
모셔오신 가가멜님~^^
좋은 위치에 다시 보초 세워드리시고
쌔앵~~~
멋진 적송들이 있는 구간을 지나며
"우와 소나무가 너무 멋있다요" 하고
찰칵한 사진이 이모냥 입니다요 ㅋ
앞서 올라가시는 가가멜님 발아래로
쓰~~ 윽 지나가는 녀석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낙엽 위로 살모사 한 마리가
스르륵 지나가고 있습니다.
모델 좀 해주고 가라고 부탁해 보지만
바위 아래쪽으로 쏘옥 들어가 버리네요 ~ㅋ
봉우리 하나 올라서고 당 충전도 할 겸
잠시 쉬었다 갑니다.
최대한 가벼운 행동식이 뭘까?
고민을 하다 선택한 짜먹는 토마토주스
입니다요 ~^^
노란 이쁜 꽃이 피고 있는 기린초
활짝 피고 나면 색감이 너무 이쁘죠.
바쁜 걸음 와중에도 빨간 산딸기
줍줍 하며 따먹고 다니시는 가가멜님
또 한봉우리 올라서서 왼쪽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에 쓰러져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습니다.
너희들이 막는다고 못 가는 것도 아니고
비켜줄래 길 참 좋아도 너무 좋네요~^^:;
중얼중얼 쫑알쫑알하며 걷고 있습니다.
커다란 나무가 기다리고 있는 곳...
어릴 때 저렇게 큰 나무를 당산나무
라고 알고 있었던 별하입니다.
커다란 나무를 지나 다시 오르고
또 올라갑니다.
큰 암릉우회 해서 경사면 잡목숲을
지나갑니다.
이제는 고도가 낮아질까요?
조금씩 고도를 떨어지는 중입니다.
잠시 쉬어갈까요?
털썩 주저앉아 물 한 모금 하고 갑니다.
준희선생님 꼭 저 속으로 들어가야겠지요?
준희선생님 시그널 찰칵하며....
찡얼찡얼 하는 중입니다.
길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별하 상태도
따라서 이상해 지나 봅니다.ㅋ
오!!!!
이런 길 좋습니다.
잡목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시밭은
아니네요.
대신 싸리꽃이 반겨줍니다.
곳곳에서 꽃대를 올리고 있는 비비추입니다.
아직 꽃대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고 꽃대를 올려 꽃봉오리를 터트리려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직 꽃봉우리를 터트린 아이는 발견하지
못하였네요.
6월 이후 금대지맥 오시려고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별하는 아무 생각 없이 들어선길이니...
천천히 끝까지 가자는 마음으로 걷고 있지만...
결코 쉬운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요~^^:;
한참 빡시게 올라 서니 오른쪽에 고릴라를
닮은 봉우리가 보입니다.
961.9봉이라고 가가멜님께서 알려주시네요~^^
산패가 있으니 올라갔다가 내려오자고
하십니다.
산행 전에 철저하게 예습을 하고 오신
가가멜님~^^
길이 어떤지 잘 아시고도 오셨군요~^^"
별하는 사부님 말씀만 믿고 왔는데 말이죠.
매번 속으면서 또 속은 것 같습니다.~😅
뻥쟁이 구라쟁이 사부님 🤔🤔🤔
고릴라를 닮은 바위 위로 올라서니
961.9 산패가 반겨줍니다.
저 멀리 가야 할 고양산이 보입니다.
고양산까지는 아직도 4km 정도 남았네요.ㅠㅠ
지금 시간이 정확하게 11시네요.
1시쯤에는 저 고양산에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나온 길도 돌아봐야 하는데 별하보다
훨씬 큰 나무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네요.
그러다 보니 나무를 찰칵한 것인지 지나온
길을 찰칵한 것인지...
961.9 봉에서 되돌아 나와서 고릴라 닮은
얼굴을 하고 있는 바위를 넘을 수 없어
아찔 쌀벌 하게 우회해서 내려섭니다.
내려서는 그곳에는 사방팔방에 산딸기가
너무 많이 보입니다.
이리 눈을 돌려도 저리 눈을 돌려도 산딸기가
나 여기 있어요....
하며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에효!!!
힘이 드네요.
송두재에 내려서지만 곧바로 올라서 봉우리
하나 훌쩍 넘고 배재를 지나갑니다.
901.8봉에 올라서는데 사부님께서 고양산에
도착하셨다는 연락이 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
없던 힘도 다시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가가멜님 1km 정도만 더 가면 사부님께서
기다리고 계신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서 걸어보시자고요.
여기도 사방이 산딸기밭이네요.
나중에 누가 금대지맥 이야기 꺼낸다면
별하는 산딸기 넝쿨 생각밖에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ㅋ
산주님께서 응원을 해주십니다.
힘힘힘내세요.!!
힘내라는 산주님 응원에 힘을 내어 지독하게도
길도 없이 까칠한 오르막을 오르는데 위에서
사부님께서 역으로 내려서고 계시네요.
고양산에 계셔도 되셨을 텐데 여기까지 마중을
오시다니...
내려서는 길에도 낫으로 길을 내시며
내려오셨는지 길이 나있던데 올라서시면서도
계속해서 낫으로 길을 만들어 주고 계십니다.
감사의 쓰나미가 물 밀듯이..... ^^;;
드디어 고양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4 km전 봉우리에서 두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런대로 맞춰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사부님께서는 고양산 올라서는 길이
보이지 않으셔서 계곡 사면을 일직선으로
치고 올라오셨다네요.
범인들은 상상하기 쉽지 않은 걸음입니다.
일단 고양산에 도착을 했으니 먼저 인증
절차를 밟습니다.
이번에는 반가운 2등 삼각점에 사부님
발도 함께해서 찰칵입니다.
먼저 진행하신 선배님들의 시그널도 많고
준희선생님 산패와 백두사랑 산패 그리고
나무로 된 산패 또 하나는 나무를 잘라서
만든 정상목이 있네요..
골고루 정상을 알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인증은 끝이 났고 그 사이에 사부님께서
배낭을 풀고 계십니다.
사부님 배낭 속은 무엇이 들었을까요?
하나하나 꺼내 놓으시는데 완전 요술
배낭입니다.
큰 배낭 속에서 먹을 것이 주섬주섬 계속
나옵니다.
수박🍉, 캔커피, 바나나🍌, 맥주&물 등등
끝없이 꺼내놓으십니다.
수분에 목말라있던 별하는 시원한 맥주
한 모금...
그리고 달디달고 단 수박을 폭풍흡입합니다.
그러다 보니 수박반통이 순식간에 없어지고
잠시 쉬는 꿈같은 시간이 지나갑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가야 할 시간 수고스럽게
가지고 오신 물과 커피는 배낭 속에 쏘~옥
합니다.
사부님께서 고양산에 올라오시지 않으셨다면
다음 구간을 이어갈 수 없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고양산 1km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섰습니다.
당 보충 수분 보충 충분하게 했으니...
이제는 다시 힘내서 출바알입니다.
사부님께서 앞에서 길을 뚫어주시니
별하는 든든한 사부님을 따라서
길안내받으며 빠르게 다다다닷~
이동합니다.
순식간에 나뭇가지 잡고서 휘릭~
하고 별하시그널도 걸어주십니다.
봉우리스럽지 않은 능선에 1,010.1봉
산패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어라 봉우리가 아닌데 산패가 있지 싶어
트랙을 확인해 보니 이곳이 산패 위치가
맞습니다.
나름 까칠하게 오르내리는 정상에도
산패가 보이지 않는 곳이 많은데 이
봉우리는 산패도 있고 복도 많네요.
미역줄 넝쿨과 잡목을 빠르게 제거하시며
앞으로 쭉~ 쭉쭉 치고 나가시는 사부님...
사부님 덕분에 순식간에 1km를 넘게
진행합니다.
사부님께서는 아랫마을에 주차를
해두시고 중간에 치고 올라오셨으니
이곳에서 하산을 하셔야 한답니다.
마음 같아서는 사부님의 안내를
계속 받으며 가면 좋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쉽지는 않겠죠.
사부님께 감사하다는 얘기 말고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사부님 감사드립니당 ~^^
조심히 내려가세용~ 꾸벅^^
사부님을 보내 드리고 싸독 싸독 오르다 보니
1,008.6봉에 도착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발걸음은 곰목이재를
지나고....
▲1,006.4봉에 도착을 합니다.
이 봉우리는 진행하는 방향에서 살며시
오른쪽 방향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혹시 후답하시는 분 계시면 삼각점 없다
탓하지 마시고 살며시 오른쪽 방향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조금 전에 삼각점봉이 있었는데 올라야
하는 봉우리도 삼각점 봉이네요.
그렇게 삼각점 봉우리를 올라가다 보니
사부님 시그널이 땅에 떨어져 쉬고
있습니다.
이렇게 쉬고 계시면 본연의 임무를 안 하게
되는 것이니 살며시 주워 들어 올라서는
길에 다시 보초 세워드리고 찰칵입니다.^^
얼마 안 가서 또다시 삼각점 봉우리에
도착을 합니다.
고도가 조금 떨어지나 했는데 금대지맥은
계속해서 1,000m 고도를 떨구지 않으려
하나 봅니다.
고도는 계속 고만고만하게 유지가 되고
다시 올라서는 봉우리에 큰 바위가 못
지나간다며 가로막고 있는 곳에 천사가
있네요.
천사?
네네...
1,004.3봉 산패를 말하는 것이랍니다. ^^;;
금대지맥은 산딸기만큼이나 조심해야 할
암릉이 꽤 많습니다.
위태로운 암릉을 조심 또 조심하며 우회를
합니다.
별하가 금대지맥 고도가 1,000급에서 놀고
안 떨어진다고 했더니 고도를 낮춰주는
모양입니다.^^
고도는 살짝 낮춰 줘서 좋은데 가시잡목은
어떻게 좀 안 되겠니?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ㅋ
잡목 뚫고 가다 보니 타잔이 아아아~~
하며 타고 놀았을성싶은 덩굴줄기들이
위용을 자랑합니다.
별하도 아아아아~~
하며 저 덩굴줄기들을 타보고 싶지만
실상은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무늬만 타잔이
아닌 마음만 아아~타잔이 되어 바라봅니다.
금대지맥 너무하다 너무해...
절대 쉽게 보내주지 않으려는 듯이
또다시 까칠한 오르막을 허벅지
쫄깃쫄깃하게 치고 오릅니다.
허벅지 쫄깃하게 올려 보내는 것이
이유가 있었습니다.
완전히 조망권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별하는 또다시 저 멀리 산줄기를
바라다보며 조망~멍 삼매경입니다.
조망 멍~
휘리릭 하고 먼저 올라오셔서 기다리고
계시는 가가멜님~^^:;
일망무제의 뻥~뚫린 조망을 일 년 365일
즐기고 계시는 준희선생님의 857.4봉
산패 ✔️ 확인합니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방향을 한 번 더 바라보며
찰칵해 봅니다.
내려서야 할 날머리가 어디쯤 인지도 가늠을
해봅니다.
늘 그랬듯이 꾸준히 걷고 또 걷다 보면 날머리에
도착해 있으리 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묵묵히 발걸음을 이어가다 만나
이정목에는 짜들박 숲길이라고
알려줍니다.
어딘가 모르게 별하가 느끼기에는
난해한 단어 인듯합니다.
짜들박 숲길....
힘을 내어 빡시게 오르고 오릅니다.
그 끝에는 910.6봉이 기다리고 있네요.
정말이지 산패라도 있어 다행이지
이 산패 마저 없었다면 너무 맹숭맹숭
할 것 같습니다.
사부님과 헤어진 지 3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배가 고파집니다. ㅠㅠ
첫날은 그런대로 배고픔이 늦게 찾아오는데
둘째 날부터는 먹고 돌아서면 배고픔이 먼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상정바위로 올라서는 구간
튼튼한 로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것만큼
쉽게 내어주지 않겠다는 뜻이겠죠.
한발 두발 오르고 오릅니다.
짜들박숲길 이라고는 하지만
별하가 생각하기에는 이곳을 찾아올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마치에서 오르고 또 오르고 약 30분
정도를 올라섰는데도 상정바위는
나타나지 않고 엉뚱하게 철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철계단 맞은편으로 누군가의 시그널이
걸려있습니다.
계단 설치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나 보네요.
안전로프와 철계단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시그널이 있는 저 방향으로 올라다니신
것으로 보입니다.
상정바위로 오르는 길에 계속해서
안전로프가 도움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로프를 잡고 오르지 않는 별하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그렇게 힘을 내어 오르는 구간에
나주에 계시는 동밖에님께서 힘내라
응원을 보내주시네요.
상정바위에 도착인가 싶었지만...
아직 상정바위에 도착하려면
100m를 더 가야 한다고 이정목이
알려줍니다.
작은 헬기장을 지나 상정바위에 도착을
합니다.
상정바위에 도착한 가가멜님께서는
셀카 중이십니다.
고양산에서 이곳 상정바위까지 약 8km
정도 진행해 왔으니 당충전도 하며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대한민국 지도 모양을 하고 있는
상정바위 정상석입니다.
사랑스러운 별하의 발...
하지만 주인을 잘못 만나서 완전히
개고생 중인 내발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주인을 잘 만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매주 전국 구석구석 이 두 발로 꾹꾹
눌러 밟고 다니고 있으니 말이죠.^^;;
꿀 맛 같았던 상정바위에서의 휴식도
끝이 나고 다시 상정바위와 이별을 하며
헬기장 뒤로 내려서다 올라서니 975.2봉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렇게 봉우리 하나하나 꾹꾹 별하의
두 발로 밟으며 날머리를 향해갑니다.
사부님께서도 이런 길을 걸으셨었네요.
별하는 그래도 둘이 걷고 있지만 그 옛날
사부님께서는 홀로 걸으셨는데 금대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오음산을 하산하시고
그곳에 있는 농사용 수로에 거침없이 풍덩
뛰어드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만큼 사부님께서도 힘이 드셨던
것이었겠죠.
별하가 딱 지금 그 심정입니다.ㅋ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고 있는 금대지맥의
능선입니다.
그래도 언제인가는 끝이 나겠지 싶은 마음
으로 계속 한걸음 두 걸음 진행을 합니다.
금대지맥을 하는 어제와 오늘 지겨울 정도로
산딸기들을 많이 만납니다.^^
오르막 오르며 크고 먹음직스러운 산딸기만
골라서 입안에 쏘~옥 쏘~옥 넣으며 걷습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955.0봉입니다.
어디인가 삼각점이 있을 것인데 수풀이
무성하게 올라와있어 삼각점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습니다.ㅠㅠ
삼각점을 찾아 숨바꼭질을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포기를 합니다.
그리고 산불감시초소 뒤쪽을 지나 가면
만날 수 있는 남산도 시간관계상 cool~ 하게
패스하기로 합니다~^^"
산행기 쓰면서 사부님 산행기를 들여다
보았는데 사부님 산행기에는 산패가
산불감시초소 아래에 설치되어 있었네요.
그런데 누군가 하산하는 방향에 있는
나무에 대롱대롱 옮겨 달아 놓았습니다.
역시나 꾸준하게 사부님께서 길 안내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도대체 시그널을 몇 장이나 금대지맥에
걸으셨는지 자주 보게 됩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찰칵이네요.^^;;
오우~
살벌한 내리막을 내려서다 보니 쓰러진
나무들과 잡목 산딸기 가시들 까지 모여
삼종세트를 이루면서 별하를 괴롭힙니다.ㅠㅜ
그래 그래 까짓것 모두 다 덤벼랏!!!!
슬슬 쓸데없는 오기가 생기기 시작하는
별하입니다.
미역줄덩굴이 가지 말라고 가로막고 있는
바로 저 앞이 814.4봉인데 말이죠~🤔🤔🤔
도저히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가가멜님께서 전지가위로 하나하나 덩굴을
정리하시며 뚫고 또 뚫으며 들어섭니다.
미역줄 덩굴 뚫고 뚫어 들어서 만나는
814.3봉입니다.
힘들게 만나는 산패라서 그런지 더 반가운
별하입니다.
바로 앞에 지나가시는 가가멜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역줄넝쿨이 무지막지합니다.
미역줄 넝쿨에게 여기저기 성추행을 당하며
빠져나가야 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가시덩굴
가득한 그런 곳이 아니라 다행이다...
생각을 하고 마음 편하게 먹고 진행을 합니다.
또다시 두 번째 날 랜턴을 밝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랜턴을 밝히기 전 비실이 선배님 시그널을
발견하고 시그널 찰칵하고 있는데...
이심전심 마음이 통했을까요?
비실이 선배님께 톡이 옵니다요~^^
어제는 어느 산줄기에서 달밤에
체조했을까요?
라고 여쭤보시는데.....
바쁜 마음에 시그널사진만 보내드리고
다시 " 총총총" 합니다.
산행 끝나고 월요일 오전에 다시 연락
드렸습니다~^^"
비실이 선배님 빠른 답변 못 해 드려서
죄송합니당😅
이어서 다시 내려서는 길에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땅바닥에 질펀하게 누워서 편히
쉬고 계시는 선배님 시그널을 다시 적당한
곳에 보초 세워드립니다.
트랙을 따라 길을 잡아 내려서는 곳은
편백나무인지 잣나무 숲 길인지 편안한
내리막이 이어지고 작은 임도에 도착하니
사부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미리 수박을 잘라 놓으시고 기다리고 계시던
사부님 2km 정도 남은 거리는 둘레길처럼 길이
좋으니 힘내서 다녀오라시는 사부님 ~^^"
마지막 수박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마지막
합수점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겨갑니다.
숲을 빠져나오고 조금 전 내려서던
지나온 길을 찰칵해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넘어서야 할 방향도
찰칵해 봅니다.
이제 이 봉우리만 넘고 다음 오음산만
넘으면 합수점에 다가서게 됩니다.
그런데 불길한 예감이 발동했는지
별하도 모르게 다시 뒤를 돌아봅니다.
촉이 좋은 별하...
잠시뒤에 다가올 일을 예견했나 봅니다.
배추밭일까요?
무엇을 하는 곳이기에 cctv카메라 몇 대가
저렇게도 째려보고 있는 것일까요?
조금 전 보이던 임도를 버리고 숲으로
들어가는데 벌목구간이 짜잔~ 하고
나타나더니 별하에게 어서 들어와 하며
손짓합니다~^^:;
이런 순 뻥쟁이 구라쟁이 사부님...
벌목구간이 둘레길인가요? ㅠㅠ
또 속았다는 걸 알게 되지만...
뭐 어쩔 수 있나요?
제가 걸어야 끝이 나는 길인걸요 ~^^"
빠르게 체념모드를 발동하고 벌목구간을
오름질해 들어가 보니 숲 속이 너무 어수선
합니다.
주변을 살필 겨를도 없이 핸드폰을 손에
들고 트랙을 따라 빠르게 다~다다닷 하다
만난 사부님 시그널 찰칵~입니다.
트랙을 따라 열심히 가다 보니 다시
사부님 시그널이 길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시그널을 따라 들어가려 해 보지만...
빽빽한 가시잡목이 앞을 막아섭니다.
별하는 도저히 뚫고 지나갈 수 없을 만큼
촘촘한 가시잡목...
트랙은 이곳으로 들어가라 하지만 도저히
들어가지 못하겠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저곳을 어떻게 뚫고 지나
가셨을지...
의문이 듭니다.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살피다 보니
한쪽에 올빼미 시그널이 보입니다.
차라리 저 시그널을 따라가 보자 싶어
따라 내려서니 길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빽빽한 가시밭보다는 좋습니다.
마을로 내려서는 길에 사부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다가 내려서는 별하를 걱정스럽게
바라봅니다.
무사히 내려서는 별하를 보시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시고 이제 오음산만 넘으면
다 온 것이니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용기를
주십니다.
마을길을 따라 남평초등학교 뒤로 나있는
둘레길을 따라갑니다.
오음봉 방향으로는 둘레길이 잘 조성
되어있어 지금까지의 금대지맥 가시잡목은
잊게 해 주네요.
완벽하게 조금 전 잡목가시 가득 숲과
비교되는 좋아도 너무 좋은 길입니다.
오음봉에 도착을 합니다.
전면에 보이는 산패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는 산패를 확인합니다.
이로서 금대지맥에 있는 마지막 봉우리
까지 모두 올라서게 되었네요.
오음봉에서 내려서는 길...
조금 전 내려서던 곳에서 기다리시던
사부님께서 걱정이 되셨는지 오음봉
입구로 오셔서 역으로 올라오시다가
별하를 발견하고 길잡이가 되어 되돌아
내려가시며 고생하였다 위로를 해주십니다.
오음봉에서 하산완료를 합니다.
그리고 예전 사부님께서 풍덩하셨던
수로를 확인하고 풍덩하셨던 곳이시네요.
하며 허리를 굽히다 보니 배낭 앞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핸드폰이 수로에 풍덩합니다.
앗!!!!
순간 당황을 하지만...
물이 허리춤까지 오는 그 수로에 풍덩하신
사부님께서 핸드폰을 찾아 꺼내 주시며
수로에서 냄새가 좀 난다고 하시네요.
그러시면서 예전에 이런 곳에 내가 왜
풍덩을 했지 하시는데..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 표정관리가
안됩니다.ㅋ
날머리인 남평대교로 향하는 길..
건너편에 불빛이 오대천과 한강이
만나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 반영이
되고 있네요.
함께 찰칵하면 좋을듯해서 반영을
잡아 찰칵해봅니다.
그리고 내려서던 오음봉 방향도
다시 한번 뒤돌아 보며 찰칵하는데
하늘에 별들이 총총총....
이쁘게도 잡혔네요.
잔잔하게 흐르는 한강과 남평대교의 평화로운
모습은 금대지맥의 아찔 살벌한 가시밭이나
암릉 그리고 산딸기 가시들을 생각나게 하지
않을 만큼 고요하고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날머리 남평대교....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에 남평대교에
도착해서 기쁜 마음으로 두 팔 벌려
만세를 외쳐봅니다.
여름철 어느 지맥을 가도 쉬운 지맥은
없다고 들었고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거친 길을 뚫고 이곳
남평대교에 서고 보니 힘들었던
지난 시간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기쁜 마음 가득입니다.
이때 버들님이 생각나는 것은?
버들님이 여름이 오기 전에 지맥을 끝내고
싶어 하셨던 마음을 십분 아니 백분 이해
할 수 있었던 금대지맥이었습니다.
길도 없는 곳이 많은 금대지맥 먼 걸음을
전지가위로 가시 잘라내어 가시며 함께
걸어주신 가가멜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보니 가가멜님과 걸음 하다 보니
짝꿍이었던 규식님이 그렇게 생각이
났었네요.
언제나 함산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날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사부님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구라쟁이 뻥쟁이 사부님 감사합니다.^^
이 말로 고마움을 대신하며 별하의
금대지맥은 여기에서 막을 내립니다.
10시가 넘어 산행이 종료되어 가까운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근처에 문을
열고 있는 식당도 없어 서울에 들어와
24시 순대국집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
도착을 하니 새벽 3시가 넘었습니다.
월요일 하루가 무지 피곤했지만 그래도
성취감 만은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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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맥(최수찬) 작성시간 26.06.18 다류대장님은 조상이 나라를 구하신듯
천운입니다........
역주행차량 끝까지 추적해서 민.형사 처벌해야합니다..
저건 살인행위입니다...
놀란마음 잘추스리고요... 응원합니다
저도 이번 2번째 지원장소에서 차안에서 자고있는데 계속 공회전차량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차가 메놀쪽에 빠져서 여성 3명이서 우째할줄몰라서..
제가좀 도와드릴까요해서 돌을 넣어도 않되고해서 일단
보험회사 불러서 차를 견인해야되겠다고
마지막으로 한번더해볼께요 해서 쇠철판을 발통에 다 넣어서
후진해서 겨우 탈출시켜주었네요..ㅎ
향린동산 차량출입을 막기에 국민신문고에 민원접수했습니다..ㅎ
향린동산 일대 도로 공공성 및 통행 제한 관련 확인 요청 -
답댓글 작성자별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사부님 조상님께서 나라를 구하셨거나
아니면 인생 2회차가 아닌가 할 정도의
천운 덕분에 저희들이 무사할 수 있었
던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에 고라니 사체도 그렇고
국도에서 역주행 하는 것도 그렇고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 안에 살벌한
많은 일들이 일어 났습니다.
역주행 차량 이후로는 가슴이 콩닥
거려서 두문동재까지는 뜬 눈으로
도착을 했네요.
블랙박스를 아무리 봐도 너무
어두워서 번호를 식별할 수 없다고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에효...
저희도 저희지만 지맥님께서도
한밤중에 도움 주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향린동산 민원접수 까지 바쁜
일정을 보내셨네요..
지원에 민원에 수고많으셨어요.^^~